“우리가 해마다 수천억 개의 제품을 만든 지 9개월 만에 땅에 묻는 방식이 정상일 수는 없습니다.”
월마트의 첫 지속가능성 최고책임자(CSO)였던 앤디 루벤(Andy Ruben)은 현재 연간 150만개 이상의 ‘중고품 재판매 플랫폼’ 트로브(Trove)의 CEO이다.
트로브는 파타고니아(Patagonia), REI, 룰루레몬, 캐나다구스(Canada Goose), 올버즈(Allbirds), 리바이스 등 120개 이상의 브랜드와 협력 중인 ‘브랜드 인증 중고(recommerce) 플랫폼’이다. 회수–검수–세척–재포장–판매까지 운영 전 과정을 대행, 브랜드의 공식 쇼핑몰이나 매장에서 중고 거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누적 투자액은 1억5000만달러(약 2000억원) 이상이며, 2023년 8월 진행된 시리즈 E 투자에서 3210만달러(약 440억원)를 확보했다. 연간 150만 개 이상의 중고 제품을 처리하고 있다.
지속가능성 전문 미디어 트렐리스와의 11일(현지시각) 인터뷰에서 앤디 루벤은 “지속가능성은 ‘전략’이 아니라 ‘방식’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속가능성은 환경부서의 업무가 아니라, 비즈니스의 운영방식(Operation) 그 자체여야 한다”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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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editor
lee_jaeyou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