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제공합니다.
Environment(환경)
정부, ‘한국판 IRA’로 반도체·이차전지 생산세액공제 추진
정부가 반도체와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대한 생산세액공제를 담은 ‘한국판 IRA(인플레이션감축법)’를 세제개편안에 포함할 예정이다. 업계는 직접환급제 도입 여부와 적용 범위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정부는 반도체와 이차전지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전기차 분야도 제도 적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정부, 탄소중립산업 마스터플랜 수립 본격화
산업통상자원부가 청정전력 확대와 탈탄소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탄소중립산업 마스터플랜 수립에 착수했다. 정부는 태양광·해상풍력·SMR 등 청정전력 기술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검토하고, 청정수소·지속가능연료 활용을 통한 산업 부문 전환도 병행할 방침이다. 차세대 전력망, ESS, 히트펌프, 에너지 AI 등 청정 인프라 육성 전략도 포함된다. 마스터플랜은 민간·산학 협업 기반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대한상의, 중소·중견기업 대상 재생에너지 컨설팅 무료 제공
대한상공회의소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활용 컨설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한국에너지공단 위탁을 받아 운영 중이며, 2023년부터 현재까지 109개사가 지원을 받았다. 올해는 55개사를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구매 의향 기업에 대한 매칭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수자원공사, EU 탄소중립 건축환경 과제 국내 첫 수행기관 선정
한국수자원공사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EU 국토·교통 분야 파트너십 프로그램의 탄소중립 과제 수행기관에 선정됐다. 해당 과제는 EU의 ‘호라이즌 유럽’ 프로그램 일환으로, 건물 에너지관리시스템(BEMS)을 디지털트윈·AI 기술 기반으로 개발·실증하는 내용이다. 수공은 시스템 설계와 실증을 주도하며 국제 공동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현대위아, 친환경차 핵심 부품 시장 공조 시스템으로 진출
현대위아가 기아의 PBV 차량 ‘PV5’에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공급하며 자동차 공조 시스템 시장에 처음 진출했다. 공급 제품은 HVAC와 CRFM 등 공조 및 냉각수 통합 모듈로, 모두 현대위아가 자체 개발했다. 기존 구동 부품 중심에서 친환경차 핵심 부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Social(사회)
더불어민주당, 산업재해 예방 TF 출범… 중대재해처벌법 실효성 강화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산업재해 원인 분석과 제도 개선을 위한 ‘산재예방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중대재해처벌법 실효성 제고를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TF는 8월부터 10월까지 현장 조사 및 간담회를 진행하고, 11월부터 내년 6월까지 입법 과제 도출과 법안 발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급·하청 구조 개선, 취약 노동자 보호, 산업안전 점검 강화 등도 중점 추진 분야로 포함됐다.
Governance(지배구조, ESG 공시·평가)
벤처투자기업, 대기업 편입돼도 5년 내 매각 의무 폐지
정부가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해 ‘벤처투자 촉진법 시행령’을 개정해 공포 즉시 시행했다. 이에 따라 벤처캐피탈(VC)이나 액셀러레이터(AC)가 투자한 스타트업이 대기업에 편입되더라도 5년 내 지분 매각 의무가 사라졌다. 민간 벤처모펀드 최소 결성금액은 10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완화됐고, M&A 펀드의 투자의무 비율 산정 시 인수대금뿐 아니라 인수기업에 대한 대출도 포함된다.
대한전선, 해저케이블 시공사 인수…턴키 수주 경쟁력 확보
대한전선이 해저케이블 시공 전문기업 ‘오션씨엔아이’를 인수하며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 수행 가능한 턴키 역량을 확보했다. 이번 인수로 시공 실적과 엔지니어링 능력을 내재화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향후 해상 시공 분야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장비 투자와 인재 영입도 추진할 계획이다.
Supply Chain(공급망)
삼성물산, UAE원자력공사와 글로벌 원전사업 협력 MOU 체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공사(ENEC)와 글로벌 원자력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바라카 원전 건설 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원전 사업의 개발과 투자에 협력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인프라 및 원전 수행 경험을, ENEC은 원전 운영 리더십을 각각 제공하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에 6조원 규모 ESS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에 6조원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를 공급하며, 해당 분야 첫 납품을 성사시켰다. 계약에는 추가 공급 가능성도 포함돼 있어 향후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 미국의 중국산 부품 배제 정책에 따라 CATL 대신 LG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 호주 AMQ와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현지 생산 체제 구축
현대자동차가 호주 기업 AMQ와 파트너십을 맺고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를 현지 생산하는 체계를 마련했다. 양사는 브리즈번 인근 생산시설에서 호주형 엑시언트 모델을 조립 중이다. 이번 협력은 재제조 방식으로 호주 수소 상용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현대로템, 수소전차·수소전기트램 상용화 본격 추진
현대로템이 수소 연료전지를 활용한 수소전기트램을 개발하고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수소 기술을 군수·대중교통 부문으로 확장하는 사례로, 수소전차 등 국방 모빌리티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상용화될 경우 세계 최초의 국제 인증 기반 수소전기트램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美 반도체 투자 450억달러로 확대 검토…통상 협상 총력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을 방문해 테슬라와의 장기 파운드리 계약을 기반으로 반도체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 내 삼성 반도체 공장에 대해 총 450억달러(약 63조원) 규모의 투자가 거론되고 있다. 이는 한미 관세 협상의 막바지 국면에서 한국 측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 모로코에 수산화리튬 정제공장 설립…아프리카 공급망 구축
LG에너지솔루션이 중국 야화(Yahua)와 함께 모로코에 수산화리튬 정제공장을 설립하며 아프리카 공급망 구축에 나섰다. 약 80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배터리 핵심 소재 확보와 함께 미국의 규제 회피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주요 배터리 기업 중 아프리카에서 정제 사업에 나선 것은 LG가 처음이다.
ESG Investing(ESG 투자)
이재명 대통령, 100조원 규모 국민펀드 조성 계획 발표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100조원 이상 규모의 국민펀드를 조성해 미래전략산업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민과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로 추진되며, 투자 활성화와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대통령은 이날 비상경제점검TF를 성장전략TF로 전환하고, 구윤철 경제부총리에게 주요 성장 정책을 발굴·집행하라고 지시했다.
산업부, 탄소중립산단 대표 모델 공모… 국비 500억원 투입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 다소비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탄소중립산단 대표 모델 구축 사업’ 공모를 시작했다. 선정된 한 곳의 산단에 2029년까지 국비 500억원이 투입되며, 민간 자본을 포함하면 총 13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집행된다. 사업은 신재생에너지 설비 확대와 입주 기업의 에너지 고효율화를 통해 탄소 배출 저감을 목표로 한다. 이번 공모는 9월 4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