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 ESG 정책_25.10.28.

 강원도 인제군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전경./산림청.
 강원도 인제군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전경./산림청.

1. 사우디와 핵심제조·미래첨단 산업협력 잰걸음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경제대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와 조선·자동차를 비롯한 핵심 기간산업 협력이 가속화되고, AI 등 미래 첨단산업 협력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문신학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 이하 산업부) 차관은 2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을 방문한 압둘라 빈 알리 알아흐마리(Abdullah bin Ali Al-Ahmari)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차관과 ‘한-사우디 산업 차관 회담’을 갖고, 양국 간 산업협력 방안과 현지에 있는 한국 기업이 추진하는 사업에 사우디 측 지원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양국 차관은 이번 5차 위원회에서 새로 채택된 협력과제로서 사우디 측이 제안한 선박 탄소배출 저감 친환경 기술 공법 공동개발을 위해 양국 관련 연구소 등을 통해 구체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국 정부가 5차 위원회에서 제안한 신규 과제로서 사우디 내 수소 충전소 설치 및 수소 품질관리 등 수소 자동차 보급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방안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문 차관은 최근 양국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AI 산업 육성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만큼 향후 첨단 반도체, 데이터센터 구축 등 AI 인프라 협력을 가속화하고, 디지털트윈, 클라우드, 로봇 등 AI 활용 협력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으며, 사우디 알아흐마리 차관도 이러한 제안을 환영하고 협력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2.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539헥타르 확대 지정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이상익)은 산림 내 식물 유전자와 종, 생태계 다양성의 보전·관리를 위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539헥타르를 확대 지정했다고 밝혔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산림생물다양성 보전의 핵심 공간으로, 북부지방산림청은 현재 DMZ·민북지역, 홍천 계방산, 인제 방태산 등 여의도의 약 303배에 달하는 8만8000헥타르를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인천광역시 도서지역은 두루미천남성·참갈퀴덩굴 등 희귀·특산식물과 함께 고로쇠나무·소사나무 등 활엽수 군락이 안정적으로 분포하는 지역이다. 우리나라 고유 식물상이 잘 보존돼 있어 생태적으로 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또한 강원도 인제 대암산 용늪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산림생태계 보호와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500헥타르를 확대 지정했다.

북부지방산림청은 이번 확대 지정이 기후변화로 위협받는 산림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도 보호구역 확대 정책을 적극 추진해 산림생태계의 지속가능한 관리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3. 원자력연구원-미국 미주리대 간 차세대원자력 기술협력을 위한 협력 약정 체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장관 배경훈, 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미국 미주리대학교(이하 미주리대) 연구로 설계 수출을 계기로 한-미 간 차세대 원자력 기술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 이하 원자력연)과 미주리대 간의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 약정을 10월 27일 원자력연 대전 본원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주리대 연구로 설계 수출은 원자력 종주국인 미국에 원자력 기술을 처음 역수출하는 쾌거였다. 원자력연 임인철 부원장이 이끄는 원자력연 연합체(컨소시엄)가 미주리대 차세대연구로(NextGen MURR) 초기설계 사업을 수주하면서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의 국제적 신뢰와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원자력연과 미주리대는 이번 약정을 통해 ▲원자로 기술 ▲계측 체계(시스템) ▲방사성동위원소 ▲중성자빔 ▲재료 ▲첨단 컴퓨팅 6개 분야에서 인력 교류, 공동연수 프로그램 운영, 시설 공동활용, 시험평가·국제공동연구 기획 및 학술교류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향후 연구로 설계·운영 경험과 실험 기반시설(인프라) 공유를 통해 실질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4. 기후에너지환경부 홈페이지 복구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지난 9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단됐던 총 22개 행정정보시스템 중에서 10월 27일 11시를 기준으로 기후에너지환경부 홈페이지가 복구되어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복구로 홈페이지 시스템과 연동되어 있던 한강유역환경청 등 8개 유역·지방환경청을 비롯해 화학물질안전원,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등 10개 소속기관 홈페이지도 함께 복구됐다. 다만 국민권익위원회 국민신문고와 연계된 민원신청 창구는 권익위 시스템이 아직 복구되지 않아 이용할 수가 없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홈페이지 복구에 따라 중단 기간에 게시하지 못했던 보도자료와 공지사항 등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복구에 앞서 ▲10월 3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와 관련된 5개 시스템을 시작으로 ▲10월 10일 화학물질정보처리시스템 ▲10월 13일 전기위원회 홈페이지 등이 연이어 복구됐고 ▲10월 20일 화학물질종합정보시스템, 화학물질사고대응시스템까지 총 9개 시스템이 정상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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