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카의 엔지니어가 호주에서 이산화탄소를 측정하고 있다./아르카 홈페이지.
 아르카의 엔지니어가 호주에서 이산화탄소를 측정하고 있다./아르카 홈페이지.

1. MS, 아르카(Arca)에 영구 CDR 30만 톤 구매

캐나다의 탄소광물화(Carbon Mineralization) 기술 스타트업, 아르카(Arca)가 마이크로소프트와 향후 10년간 약 30만 톤의 영구 탄소 제거(CDR)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아르카는 광산 폐석에 포함된 광물을 활용해 이산화탄소를 고체 형태로 영구 저장한다. 탄소광물화 기술은 자연의 암석 형성 과정을 모방해, 대기나 산업 공정에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마그네슘(Mg), 칼슘(Ca) 등 금속이 풍부한 광물과 반응시켜 탄산염으로 전환하는 원리다. 원래 수천 년이 걸리는 이 반응을, 과학자들은 화학 촉매나 고온·고압 조건, 광물의 미세분쇄를 통해 수 시간에서 수일 내로 가속화한다.

아르카의 CEO 폴 니덤(Paul Needham)은 “이번 계약은 산업용 광물화가 지속 가능한 탄소 제거를 위한 실질적 해법임을 입증하며, 글로벌 기후 목표 달성에 의미 있는 기여를 할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탄소광물화는 강력한 탄소 제거 효과 외에도 폐기물로 인한 환경 위험을 줄이고, 지역 사회에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한다.

아르카는 2025년 활성 광산 현장에서 첫 본격적 실증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향후 대규모 상용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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