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영국,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류 사용 전면 금지 예정
영국 정부가 접시, 컵, 포크, 수저, 나이프 등 일회용 플라스틱 식기류 사용을 전면 금지할 계획이라고 28일 BBC가 보도했다. 공개협의는 올가을에 시작될 예정이며 금지조치가 시행될 때까지는 1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 정부는 또한 2022년 4월부터 플라스틱 포장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는 더 많은 재활용 재료 사용을 장려하기 위한 방안으로, 재활용 함량이 30% 미만인 플라스틱에 대해 1t당 포장세 200파운드(약 32만 원)를 부과한다. 정부는 포장재 재활용 및 폐기 비용 전액을 기업이 부담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 세계 나무 종류 30%, 멸종 위기"···최소 142종은 이미 사라졌다
국제식물원보존연맹(BGCI)은 1일 ‘세계 나무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고 전 세계 나무(5만8497종)의 29.9%에 해당하는 1만7510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이는 멸종 위기에 처한 포유류·조류·양서류·파충류를 모두 합친 수의 두 배에 달한다. 440종 이상의 나무는 야생에 50그루도 남아있지 않아 조만간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런던, 대형 트럭 배기가스 기준 강화해 오염 절반으로 줄여”
런던은 2019년 초저배출지구(ULEZ)를 지정했다. 이곳을 운행하는 차량은 강화된 배기가스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벌금을 내야 한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지난 3월 저배출지역을 런던 대부분의 지역으로 넓혔다. 적용 대상도 3.5톤 이상의 상업용 트럭과 5톤 이상의 버스 및 밴으로 확대했다. EDF(EDF: Environmental Defence Fund) 및 인릭스 보고서는 INRIX 분석에 따르면 런던의 저배출지역을 통과하는 대형 차량은 주변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대부분의 트럭이 장거리를 운행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추가로 최대 1800만 명이 대기 질 향상의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추정했다.
"앞으로 5년간 가격 오른다"…골드만삭스가 주목한 '이것’
전기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수요 증가로 알루미늄이 구조적 상승기인 ‘슈퍼사이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수요는 늘고 있지만 생산국의 탄소배출 규제 등으로 공급이 부족해지며 주요 원자재 가운데 상대적으로 덜 오른 알루미늄 가격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외 시장에서도 알루미늄 관련주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OPEC 회원국 이라크, 산유국들에 '재생에너지' 이례적 촉구
알리 알라위 이라크 재무장관과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가디언에 보낸 공동 기고문에서 산유국들이 화석 연료 수출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야 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기후변화로 인한 최악의 영향을 억제하기 위해 전 세계가 에너지를 소비하고 생산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를 덜 태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양열 발전과 잠재적으로 원자력을 포함해 친환경적 정책과 기술에 초점을 맞춰 경제 개발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산유국들이 경제를 성공적으로 다변화하기 전에 석유 수입이 감소하면 생계 수단이 사라지고 빈곤율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Social (사회)
글로벌 CEO 60% “세계 경제, 팬데믹 이전 수준 회복할 것”
KPMG는 글로벌 CEO 13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향후 3년간 세계 경제 전망을 낙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CEO들은 비즈니스 확장 및 혁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려는 의지를 보이며, CEO의 69%는 주요 성장전략으로 합작투자 및 M&A, 전략적 제휴 등 외적 성장(Inorganic Growth)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CEO의 87%는 비즈니스 성장 및 혁신을 위해 향후 3년 내 기업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ESG에 대한 관심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글로벌 CEO의 27%는 기후변화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하면 시장이 해당 비즈니스에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는 위기감을 가지고 있으며, CEO의 58%는 ESG 이슈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요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체감했다. CEO의 30%는 향후 3년 동안 지속가능성 측정 및 관련 프로그램에 매출액의 10%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이스북, 정치 콘텐츠 노출 더 줄인다
페이스북이 뉴스피드에서 정치 콘텐츠를 줄이는 테스트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코스타리카, 스웨덴, 스페인, 아일랜드 등 국가로 테스트 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2월부터 미국, 캐나다,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국가에서 정치적 내용물의 노출을 줄이는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뉴스피드에 정치적 내용물이 많다는 다수 이용자 의견을 수렴한 데 따른 조처였다. 정치를 주제로 한 논의가 과열될 경우, 페이스북 서비스 본연의 가치가 사라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중국 ‘규제리스크’에 동아시아 기업 지형 흔들…IT 빅2 시총 382조원 증발
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퀵(QUICK)과 팩트셋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동아시아 기업 시가총액 순위(8월 30일 기준)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가 이어지는 현지 IT 기업들의 부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중국 양대 IT 기업인 텐센트와 알리바바그룹홀딩의 시총은 중국 정부의 단속 속에서 지난해 말보다 3300억 달러(약 382조 원)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텐센트는 선두를 유지했지만, 시총은 5743억 달러로 작년 말 대비 18% 줄어들었으며, 알리바바는 시총이 32% 감소하며 2위에서 3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中 규제 당국, 디디추싱 및 11개 차량공유업체 소환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교통부 등은 전날(1일) 차량공유 서비스가 승인되지 않은 운전자 및 차량을 이용하고 있으며, 부적절한 광고로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11개 업체를 불러들였다. 당국은 디디추싱, T3, 메이퇀 등의 기업과 면담을 하고 관련 규정 준수와 데이터 보안 보호 등을 요청했다. 교통부는 중국 사이버우주국, 국가시장감독관리국 등의 감독기관과 함께 이들 기업을 만났다며, “플랫폼 기업들이 문제를 확인해 불법 행위를 바로잡고 공정경쟁 시장질서를 수호하며 건전한 차량공유 산업의 발전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