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해줌, ‘RE100 계산기’로 RE100 로드맵 손쉽게 설정하세요
에너지분야 IT 스타트업 해줌이 기업들의 RE100 목표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조달 방안을 자동 분석해주는 ‘RE100 이행 계산기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런칭했다. RE100이행 목표치, 연간 전력사용량, 연간 전기요금만 입력하면 자가발전, 전력구매계약(PPA),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구매, 녹색 프리미엄 등 이행 수단별 필요 발전량과 비용을 곧바로 확인이 가능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해줌 홈페이지에서 어떤 기업이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CJ제일제당,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 추진…ESG경영 가속화
CJ 제일제당이 금융감독원, 영국대사관, 이화여대 등 산관학과 협력해 ‘국제 기후리스크 관리모형 개발’(프론티어 -1.5D)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했다. 참여기업은 SK 이노베이션, 삼성바이오로직스, KB 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등이며, 개별 기업들은 업종별 기후 리스크 관련 데이터 및 연구 협력을 맡을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기후 변화 및 탄소중립 정책 등으로 인한 식품 산업 전반의 예상 비용을 추정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모형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탄소중립 갈길 바쁜데 멈춰선 풍력발전…“재생에너지공급의무제 개선해야”
올 상반기 확충 풍력발전 설비가 25MW 불과해 이 추세대로라면 2030년 설비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관련 업계 및 기후단체는 복잡한 사업심사 절차와 전력판매사가 아닌 발전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재생에너지공급의무제(RPS)를 원인으로 꼽았다. RPS 제도 시행국 중 전력 판매사가 아닌 발전사에 재생에너지 공급 의무를 부여하고 있는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이에 따라 구조 개선 및 정산 기준 가격을 분리를 통한 사업성 보장을 핵심 과제로 제시되고 있다.

GS칼텍스, 전기차 충전 앱 출시…"충전 주문·결제 간편하게"
GS 칼텍스가 전기차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너지플러스 EV’ 앱을 출시해, 전기차 간편 충전, 충전기 정보 검색, 앱 고객 대상 충전비용 할인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핵심서비스인 ‘바로 충전’은 앱에 등록된 이용자 충전 패턴과 결제수단을 이용해 충전 주문 및 결제를 획기적으로 간편화하여 사용자 편의를 증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GS 칼텍스 뿐 아니라 타사의 전기차 충전기 관련 정보까지 앱에서 검색 가능해서 확장성이 도모될 전망이다.

LG화학, 美 곡물 기업과 썩는 플라스틱 생산 합작공장 설립
옥수수를 원료로 한 바이오 플라스틱 상업화를 위해 LG화학이 미국 곡물 가공 기업(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과 PLA(Poly Lactic Acid) 합작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일종인 PLA는 100% 바이오 연료로 생산되며 주로 식품 포장 용기, 식기류 등에 사용된다. 한국 기업이 원재료부터 제품까지 통합생산이 가능한 PLA 공장을 건설하는 것은 최초여서 주목받고 있다.

탄소저장고 국립공원…탄소 55억t 저장 추산
국립공원공단은 올 연말까지 전국 22개 국립공원이 저장하고 있는 탄소량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국립공원이 저장하고 있는 탄소량은 55억t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국내 온실가스 배출이 가장 많았던 2018년 배출량 7억2760만의 7.5배에 달하는 규모다. 다만, 국립공원별로 식생이나 토양 조건 등에 따라 흡수하고 있는 탄소량 규모가 다를 수 있는 만큼 정밀한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대차그룹, 美서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해 전력공급 한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공영 전력 발전사 (CPS에너지) 및 태양광 전문 기업(OCI 솔라파워)과 협력해 내년 9월부터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를 활용한 전력공급에 나설 방침이다. 3사는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 재사용 시스템 운영을 통해 발생하는 데이터 공유 및 분석 방안, 향후 에너지 신사업 추진과 관련하여 협력하기로 했다.

 

Social (사회)

올해 상반기 상장기업 절반은 직원 수 줄였다… “고용충격 장기화 우려”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장기업 절반 정도(47.3%)가 직원 수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기업 전체 직원수도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에 향후 경기전망이 불투명해 고용 충격이 장기화 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경연 관계자는 정부 기업규제 완화, 고용 유연성 제고 등 기업 고용여력 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함을 언급했다.

SK에코플랜트, 건설 현장용 안전관리 앱 개발했다
SK에코플랜트가 현장용 안전관리 애플리케이션(앱)인 ‘안심, 안전에 진심(이하 안심)’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안심’은 스마트폰을 통해 누구나 쉽게 안전사항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간단한 회원가입을 통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근로자와 안전 관리자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손쉽게 조작할 수 있으며, 고객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재용 "청년 일자리 3만개 더 만들겠다"…삼성그룹 기존 4만명 채용과 별도
김부겸 총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의 간담회에서 ‘청년희망 ON’ 프로젝트 파트너십을 맺고 청년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연간 교육생 2배 증원, 청년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중소‧중견기업 생산성 향상을 돕는 ‘스마트 공장’ 사업 등 사회공헌사업 확대, ‘지역청년활동가 지원사업’을 신설 등이다. 연간 1만개, 3년간 총 3만개의 청년 일자리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Governance (지배구조)

젊어지는 재계···오너家 10명 중 3명 'MZ세대'
기업분석 전문 CXO가 발간한 ‘1970년 이후 출생한 오너家 임원 현황 분석’에 따르면, 1970년 이후 출생한오너家 중 임원 직함을 보유한 인원은 220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980년 이후 태어난 임원은 69명으로 전체 31.4%를 점유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 편 이 같은 트렌드가 장자, 혈통주의 우선주의 등에 편중된 전통적 승계 틀에서 드러나는 것이기도 하다며, 보다 선진화된 지배구조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기반 조성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공정위, 카카오 김범수 ‘가족회사 자료 누락’ 직권조사
공정거래위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100% 지분을 갖고 있는 개인 회사이자 카카오 지분을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에 대해, 자료 누락 및 허위 정황에 대해 현장 조사 벌였다. 지난 주 금융위원회가 카카오페이의 펀드, 보험 서비스가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위반했다고 본 데 이어, 정부의 카카오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물적분할 후 재상장, 한국이 유일… ESG 가치에 어긋나”
LG화학의 배터리사업 물적분할, 한국조선해양, SK이노베이션, 카카오 등 물적분할 후 재상장은 한국 기업 거버넌스 문제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가 발간한 주간 ESG투자가이드 ‘YESG’를 통해 “사업 분사 후 상장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은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고 ESG 가치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자회사 상장 후 모회사는 해당 사업 가치의 일정 부분만큼 시가 총액 상실을 겪지만, 회사 경영진은 일방적으로 결정하고, 이사회는 전혀 견제하지 못하는 모습이라며 비판했다. 지난 9일 대신증권 한국ESG연구소가 SK이노베이션이나 LG화학의 물적분할에 대해 자금조달을 위한 사업 분할 필요성, 고배당 등을 이유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이와 관련, 오피니언 리더들이 즐겨본다는 ‘피렌체의 식탁’에서 아주 강하게 SK이노베이션 물적분할을 조목조목 비판한 바 있다. SK실트론에 대해 공정위가 사익편취라고 결론내렸다는 소식도 제기되는 등, 기업 거버넌스 리스크에 대한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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