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한국, IAEA 이사회 의장국 됐다···"탄소중립·후쿠시마 해결 기대"
지난 27일 한국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이사회 의장국으로 선출됐다. 향후 북핵 문제,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국제 감시에 주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기는 이달부터 내년 9월까지 1년간이다.
두산중공업, 독일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 수주
두산중공업의 독일 자회사 두산렌처스가 독일 비스바덴의 폐기물 에너지화 플랜트 건설에 참여하기로 했다. 독일 건설회사 아라콘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비스바덴 신규 폐기물 소각로 사업 턴키 납품 계약을 성사시켰다. 두산렌처스는 전체 시스템의 턴키 계약과 납품을 맡고 EPC 외 건설, 시운전 총괄업체로 참여한다.
SK이노-포드, 총 13조 투자…글로벌 전기차 패권 도전
SK이노베이션과 포드(Ford)가 전기차 배터리 합작 법인(블루오벌SK)에 총 114억 달러(13조 102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그 중 약 10조 2000억 원 가량을 배터리 합작 공장에, 포드 자체적으로 전기차 조립공장, 연구개발센터, 트레이닝센터 등에 약 2조 8000억 원 투자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RE100' 10년 앞당긴다… 2040년 탄소 '0'
현대모비스가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 중 최초로 RE100 추진 로드맵을 마련해 주목받고 있다. 204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사업장 소재 국가별로 전력 소비 현황을 분석해 재생에너지 전환 시나리오를 수립했다. 친환경 경영 활동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CDP, 지속가능성 보고서 등을 통해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갈길 먼 탄소중립…24개 필수기술 중 1개 개발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실 보도자료에 따르면,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달성에 필요한 24개 신재생에너지 핵심 기술 중 선진국 수준의 상용화급 기술은 한 건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 업계는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공격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이 이뤄질 경우 부작용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전은 2034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전력망에 연결하는 그리드 비용을 약 17조 원으로 예측했다.
Social (사회)
美 최대 한국계 헤드헌터에 듣는다…"기업 공채 문화 사라질 것"
글로벌 헤드헌팅 업체 HRCap의 김성수 대표는 팬데믹 이후 직장인들이 대대적으로 퇴사와 이직을 고려하면서, 직장에 대한 인식 자체가 바뀌었다며, 평생직장 개념 대신 직장의 성장과 함께 개인 비전 달성에 높은 가중치를 부여하는 현상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기업들도 일본식 공채 문화에서 서구식 수시채용 문화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채를 통해 신입사원을 한꺼번에 뽑는 식은 채용 불확실성이 높으며, 결국 팬데믹 이후 경기 불확실성이 커진데 따른 채용 효율성을 높일 필요성이 커졌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구직자 역시 실전에 바로 투입할 실질적인 업무 능력으로 취업 준비 자체가 바뀔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기업들은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ESG나 지속가능성 부서에서 매년 직원 설문을 반영하고, 직원 커뮤니티를 통해 조직에 관한 개선의견을 제시하는 게 많은데, 앞으로 철새 조직원이 많아진 팬데믹 이후에 조직 응집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검·경에 청와대까지…카카오, ‘권력기관 퇴직자’ 꾸준한 영입 왜?
27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최근 5년간 카카오 및 계열사에 취업한 공직자 현황’ 자료를 보면, 카카오 본사는 지난해 12월 경찰청 소속 6급 퇴직자를 채용한 데 이어, 올해 7월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 출신 인사를 ESG 리스크관리 총괄로 영입했다. 반면 지난 2016년 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는 카카오에 재취업한 공직자 출신이 한 명도 없었다. 김상훈 의원은 “카카오가 공직자 출신들을 임의 취업 시키면서까지 시급히 데려간 것은 최근 제기되는 문어발식 확장, 독과점 문제 등에 대한 대처를 강화하기 위해서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정위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한다…협약 이행 평가 시 가점
공정거래위가 대리점과 안정적 거래를 보장하고, 인테리어비‧임대료를 지원하는 등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한 ‘동행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동행기업으로 선정되면 공정 거래 협약 이행 평가에 가점 부여와 더불어 고객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확인서 발급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사용자만 처벌 노조법 문제…노조 부당노동행위도 처벌해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7일 주최한 ‘노조법상 부당노동행위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토론회에서 노조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 처벌할 수 없는 현행 노조법상 부당노동행위 제도를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 나왔다. 한편, 이것이 헌법상 노동 기본권을 보호하려는 부당노동행위 제도의 취지에 반한다는 반대 의견도 존재한다.
기업 30% "하도급 규제강화로 거래 축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 결과, 기업 10곳 중 3곳은 하도급‧위수탁 거래 규제 강화로 국내기업 거래 비중 축소된 것으로 드러났다. 협력이익공유제 법제화에 대해서는 다수 기업들이 입법 취지와는 달리 자발적 참여보다 강제적 참여 요구로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공정위, 5년여간 변호사비로 혈세 150억 써…"직접소송 늘려야"
기업들의 과징금 처분 불복 소송이 빗발치는 가운데, 공정위가 소송을 직접 수행하는 대신 로펌 등 변호사에게 수임을 주며 대응하고 있다. 국민의 힘 윤창현 의원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 8월까지 5년 8개월간 소송은 1182건으로, 직접 소송 수행은 170건에 그쳤다. 이에, 공정위의 전문성 키워 외부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Governance (지배구조)
삼성, 이재용 출소 후 첫인사 '촉각'…지배구조 개편도 검토
삼성의 조직 쇄신 작업이 빠르게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보고서 작성이 마무리됨에 따라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할지, 당분간 오너 체제를 유지할지를 두고 심도 있는 논의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한국은행, ESG투자규모 71억 불…"부적합 부문 배제해나갈 것"
한국은행이 외화자산 투자 대상에서 단계적으로 ESG에 부적합한 기업이나 산업을 배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8일 ‘외화자산의 ESG운용에 대한 기본방향 및 향후계획’을 통해 ESG 논란기업을 외화자산 투자대상에서 배제하는 ‘네거티브 스크리닝’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은은 MSCI가 ESG논란기업을 배제해서 산출한 ‘MSCI ESG 스크린드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투자를 늘리기로 했다. 2-3년 안에 자체적으로 네거티브 스크리닝 체계를 구축해, 전체 위탁자산에 적용할 방침이다. 한은은 지난 6월 말 시장가치기준 ESG자산 71억2000만 달러를 운용 중이다.
국내서 100% 민간자금 ‘기후펀드’ 탄생…한화솔루션·GS·무신사 동참
국내 임팩트 벤처캐피털 인비저닝 파트너스가 ‘기후기술’ 육성을 위한 100% 민간 자금 펀드를 꾸렸다. 참여기업은 한화솔루션, GS, 무신사, 아이에스동서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무신사는 6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번에 조성된 펀드를 통해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둔 국내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는 동시에, 해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활발하게 집행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탄소배출권선물에 투자하는 ETF 4종목 신규 상장
한국거래소가 28일 탄소배출권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4종을 코스피 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유럽탄소배출권선물 ICE(H)’,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 ICE(합성)’, 신한자산운용의 ‘S&P GSCI Carbon Emission Allowance(EUA)(EUR)ER’, ‘SQL 글로벌탄소배출권선물 HIS(합성)’ 등이다.
하나금융, 美 부동산투자회사와 ESG기반 공동투자
하나금융그룹이 미국 최대 부동산투자회사 중 하나인 티시먼 스파이어와 ESG 기반 글로벌 공동투자 추진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2년간 최대 5억 달러의 자본투자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ESG 혁신 관련 요소를 투자결정 과정에 중점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투자대상 부동산의 에너지 효율, 자원 소모량 저감 등 다양한 ESG 관련 요소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검찰, ‘현장 안전조치 미비’ 현대중공업 사장에 벌금 2000만 원 구형
검찰이 근로자 사망사고, 현대중공업의 안전조치 미비 635건 등과 관련해 현대중공업 사장에 벌금 2000만 원을 구형했다. 특히 산재 사망사고의 경우 전‧현직 임직원과 하청업체 대표 등 17명을 함께 기소하기도 했다.
“30분 기다려 플라스틱 컵 득템”…스타벅스 ‘리유저블 대란’의 두 얼굴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과 세계 커피의날(10월1일)을 기념해 진행되는 행사로, 다회용컵 사용 권장 캠페인을 28일 하루 진행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제조 음료를 주문하면 50주년 특별 디자인이 적용된 다회용 컵에 음료를 제공했다. 1회 최대 주문량은 20잔으로 한정했지만, 평균 30분 기다리고, 온라인 접속자만 1000명이 넘어섰다. 특히, 해당 상품은 중고플랫폼에서 8000-1만5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에, 일부에서는 플라스틱 생산을 부추기는 그린워싱이라고 비판했다.
'직장 괴롭힘' 시달리다 숨진 오리온 노동자 산재 인정
근로복지공단이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리다 숨진 오리온 익산공장 산업재해 신청을 받아들여졌다. 상급자의 괴롭힘 호소 후 숨진 이후 유족과 노조, 시민사회의 적극적 투쟁으로 특별근로감독이 시행되어, 실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사실 인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