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3000곳에 산처럼 쌓인 쓰레기 8억t…골머리 앓는 인도 정부
인도 정부가 뉴델리, 뭄바이 등 대도시 주변에 300에이커에 걸쳐 형성된 쓰레기 산 처리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인도 과학환경센터는 인도 전역에 3천 159개의 쓰레기 산이 있고 그 양이 무려 8억t에 달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인도 정부는 약 130억달러(15조2000억원)를 투입하는 ‘클린 인디아’ 프로젝트 추진키로 했다.

MS, 스위스리와 협력하는 퓨로어스(PURO.EARTH), 탄소상쇄 도구 출시
MS, 스위스리와 협력하는 자발적 탄소상쇄시장 ‘퓨로어스’가 초기단계의 고품질 탄소제거 프로젝트에 맞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퓨로어스는 지난 6월 나스닥이 지분을 인수한 자발적 탄소상쇄의 선도적인 플랫폼 기업이다. 공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검증 거능하고 거래 가능한 산업용 탄소제거(상쇄) 방법을 제공하는데, MS와 SEP, 스위스리 등이 여기에 참여하고 있다. 이 플랫폼에는 4가지 상쇄방법을 활용한 19개의 탄소 제거 프로젝트가 있는데, 넷제로(탄소중립) 공약이 있는 기업은 이들과 협약을 체결할 수 있다.

글로벌기업들 해상운송서도 탄소배출제로 선언
아마존, 이케아, 유니레버를 비롯한 9개 글로벌 기업들이 오는 2040년까지 해상 운송에서 넷제로(탄소중립)를 달성하기로 약속했다. 19일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아스펜연구소가 발족한 탈탄소 프로젝트 ‘코제브’에 9개 다국적 기업이 참여를 선언했는데, 자라, 미쉐린, 파타고니아 등도 이름을 올렸다. 핸운산업의 탄소배출량은 전세계의 2.9%인데, 국제해운업계는 2050년까지 2008년 대비 50%를 줄이기로 합의한 상태다. 고객사인 다국적기업이 나선만큼 해운업계는 이를 환영하고 나섰다. 한편, 9개 기업은 해운업계의 탈탄소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빌 게이츠, 3200억원 투자…영국 탄소중립 기술 지원
빌 게이츠가 영국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지속가능한 항공, 풍력 에너지 장기 저장, 대기 중 이산화탄소 제거 기술 등을 개발하도록 약 2억 파운드(3259억 원) 지원키로 했다.

‘탈원전 머뭇’ 영·프와 다른 길 걷는 독일 “에너지 정책엔 후진 없다”
최근 발전용 화석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며 영국, 프랑스가 원전 의존도를 다시 높이는 쪽으로 돌아서는 가운데, 독일에서는 정책 당국자들은 물론 원전 운영업체까지도 기존의 탈원전 일정을 그대로 고수할 뜻 밝혀 주목받고 있다. 독일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가동 원전 17기 가운데 8기를 즉시 폐쇄하고 나머지는 2022년까지 폐쇄하는 탈원전 일정을 원자력법에 규정해 강력히 추진해 온 바 있다.

뉴질랜드, 세계 최초로 금융회사 기후변화 공시법안 통과
뉴질랜드가 은행, 보험사, 자산운용사들에게 그들의 비즈니스에 미치는 기후변화의 영향을 보고하도록 의무화한 법을 통과시킨 최초의 국가가 됐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지난 4월에 뉴질랜드 정부는 이 법안을 마련해 의회에 상정했는데, 통과된 것이다. 뉴질랜드는 이미 2019년에 ‘탄소제로법’을 통과시켰다. 자산총액 10억뉴질랜드달러(7억1890만달러) 이상인 은행과 대형보험사, 뉴질랜드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발행사 등 200여곳이 공시 의무화 대상이다. 호주 4대은행인 커먼웰스, 일부 호주은행도 대상이다.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를 기반으로 하며 2023년에 시작하는 회계연도부터 공시 의무화가 실시된다.

美엑슨모빌, 대형 석유·가스 프로젝트 포기 검토
미국 최대 석유가스업체인 엑슨모빌이 석유‧가스 개발 프로젝트 일부를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대상 프로젝트는 모잠비크의 300억달러(35조2000억원) 규모 액화천연가스 개발 사업, 베트남의 가스 프로젝트다. 하지만, 아직 내부적으로는 합의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어떻게 2060 넷제로 달성할까
세계 최고의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2060년까지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발표했다. 중국과 같은 2060 연도입니다. 그는 2030년까지 배출 감축량을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COP26에 앞서 사우디 그린 이니셔티브(SGI)에서 연설에서, 그는 기후변화도 중요하지만 탄소도 지속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람코 CEO는 포럼에서 아람코가 석유와 가스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도, 2050 자체 사업에서 순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2030년까지 메탄 배출량 30% 감축 이니셔티브에는 동참하겠다고 한다. 이들은 2030년까지 매년 2억7800만톤 이산화탄소를 감축하며, 1900억달러(222조9000억원) 투자도 약속했다.

플라스틱의 배신? "2030년, 석탄보다 온실가스 많이 배출"
미국 환경 단체 비욘드플라스틱이 발표한 미국 내 플라스틱 제조업과 온실가스 배출 실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에는 플라스틱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이 석탄발전의 배출량을 능가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미국 내 플라스틱 산업은 플라스틱 제품 생산부터 폐기에 이르기까지 매년 최소 2억 2300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이는 석탄화력발전소 116곳과 맞먹는 규모다.

 

Social (사회)

유엔 특별보고관 "표현의 자유에서 성평등, 여전히 갈 길 멀다"
아이린 칸 유엔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이 “표현의 자유에서 성평등은 여전히 갈 길 멀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각국 정부와 기업이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각 정부가 성 고정관념을 형성하는 문제를 더 심각하게 다뤄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다.

다양성 확대 나선 美기업들…이사회에 흑인·라틴↑
미국 기업들이 이사회에 최근 1년간 흑인, 라틴계 비중을 늘리며 다양성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9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나스닥 상장 기업 이사진에 성별, 인종 다양성을 확보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승인한 바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상장기업들이 이사회에 최소 1명의 여성을 포함시켜야 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불이익을 받게 된다.

英 보리스 총리, 2035년까지 모든 가스보일러 사용금지 확인
2035년까지 영국 전역에 새로운 가스보일러 설치가 전면 금지된다. 모든 새로운 난방 시스템이 전기 열펌프와 같은 저탄소 기술을 사용하거나 수소 지원 보일러와 같은 유망한 기술을 이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영국 정부는 14년의 과도기 동안 아무도 기존의 화석연료 보일러를 제거하도록 강요받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Governance (지배구조)

"S&P500 기업 女이사 비율 30% 첫 돌파"
미국 주요 상장사의 여성 이사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여성 이사가 2명 이상인 기업은 전체의 96% 차지해 10년 전 58%에서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기업 중 스타벅스와 액센추어의 이사회는 전체 이사의 50%가 비백인으로 인종적으로 가장 다양하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블랙록, 아시아에서 800명 이상 기업 이사진 재선임 반대표
블랙록이 3분기 보고서를 냈는데, 아시아의 연차총회가 몰린 3분기 동안 800명 이상의 기업 이사진 재선임에 반대표를 던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가장 많은 이유는 ‘이사회 독립성에 관한 우려’(320표), 이사회 다양성(227표), 임원 보상(113표), 이사진의 과다한 겸임(80) 등이었다. 논의의 절반 이상에서 삼림 벌채, 물 사용 등 기후변화와 자연자본에 관한 내용도 있었다.

금융권 넷제로 전략 설정과 구현을 위한 가이드 출시
SMI 지속가능 금융서비스 태스크포스(FSTF) 산하에 모인 글로벌 유명 은행연합에서 고객의 넷제로(탄소중립) 전략을 지원하는 것을 돕기 위해 ‘넷제로 실무자 가이드(Net Zero Property’s Guide)’를 발간했다. SMI는 지난해 영국 웨일즈 왕자가 시작한 글로벌 지속가능성 연합인데, 금융태스크포스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바클레이즈, BNP파리바, HSBC 등 대표은행들이 참여하고 있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앞두고, 펴낸 이 가이드에는 향후 수십 년간 수조 달러의 자금조달이 필요한 넷제로 지원을 위한 은행의 역할과 이를 위한 가이드, 권고사항이 담겨있다.

OECD 회원국, 석탄발전소 수출신용 지원 중단 합의
한국을 포함한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다수가 석탄 화력 발전소 신규 사업에 공적 수출 신용 지원 중단키로 했다. OECD가 배포한 성명서에 따르면, COP26을 앞두고 회원국들이 기후변화 해결 차원에서 합의에 이르렀다. 지금까지의 각국의 국내 회사가 해외 석탄 발전소 건설 입찰을 원할 경우 금융이나 보험, 보증에 지원을 해 왔지만 더는 수출신용 지원을 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을 비롯,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 영국, EU, 노르웨이, 스위스, 터키 등이 참여했다. 이달 말 발효 예상되는 이 조치의 적용대상에는 이산화탄소 포집과 활용, 저장기술(CCUS)을 사용하지 않는 신규 석탄화력발전소들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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