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기후변화 500년 후, 먹거리 재배 최적의 장소는 “극지방”
최근 공개학술지 ‘세계 변화의 생물학(Global Change Biology)’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22세기 이후 미래세대가 적응해야 할 지구 환경 상황을 감축 경로, 열 스트레스, 주요 작물 경작 상태 등을 변수로 예측했다. 온실가스를 과감하게 감축하지 않을 경우 500년 후 지구 작물 재배에 가장 적합한 지역은 극지방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소고기 구매자인 맥도널드 2050 탄소중립 선언
맥도널드가 지난 4일 버거에 들어가는 소고기부터 레스토랑의 전기까지 전 세계의 온실가스 배출을 2050까지 넷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와 협력해서 기존의 기후변화 목표를 개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맥도널드는 2030년까지 전 세계 4만개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의 배출량을 3분의1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세계에서 가장 큰 소고기 구매자 중 하나다. 전체 배출량의 80%가 공급망에서 발생하는데, 소고기, 닭고기, 유제품 및 기타 단백질 사용 때문이다. 맥도날드는 SBTi의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활용해 농업과 임업, 토지이용 등에서 배출량을 줄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엑손모빌 "미세조류 휘발유, 10년 내 상용화"
글로벌 에너지 기업 엑손모빌이 강이나 호수, 바다에 흔한 미세조류에서 바이오연료를 추출하는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2030년까지 미세조류에서 추출한 바이오연료를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상용화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회의적 시각도 존재한다.

일본 에너지 구조전환 위해 21조 1,852억원 투자한다! 첫 투자는 ‘수소산업’
일본이 2050년까지 2013년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46% 감축한다는 목표를 발표한 가운데, ‘그린이노베이션 기금’의 첫 투자는 수소생태계 구축에 투입할 방침이다. 주요 내용은 ‘수소서플라이체인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전력 활용한 수소제조 프로젝트’ 등이다.

탄소 줄이려다 ‘그린플레이션’ 불질렀다
유럽 천연가스 가격 폭등하고 있다. 파리협정 이후 풍력 발전을 대폭 확대한 유럽에서 최근 바람 약화로 풍력 발전량이 급감하자 화석연료인 천연가스값이 치솟은 것이다. 석탄 가격 폭등세도 한 몫 했다. 세계 각국이 석탄 채굴을 줄이고, 석유와 가스 부문 투자를 늦추면서 에너지 분야 수급 불균형이 악화된 현상으로 보여진다.

"있는 양초 다 주세요" 사재기까지… 중국, 최악의 전력대란에 '패닉'
전력 대란을 맞은 중국에서 양초 사재기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전력난은 중국과 호주의 분쟁으로 중국이 호주산 석탄 수입을 금지하면서 시작됐다. 중국이 이산화탄소 배출량 목표를 맞추기 위해 화석연료를 이용한 전기 발전을 규제한 것도 일조했다. 지난달 29일 중국 당국은 전기 수요 억제를 위해 산업용 전기료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연기금, 일본 GPIF 스코프3 배출량 분석 발표
세계 최대 규모 연기금인 일본 정부연금 GPIF의 최근 분석자료 발표에 따르면, 스코프3 배출량을 포함시켰더니 최근 2년간 보고된 탄소배출량과 충격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GPIF는 이번에 스코프3 배출량의 세부사항을 처음 발표했다. 최신 ESG보고서에 따르면, 스코프3 배출량을 포함한 결과 지분 포트폴리오 11개 부문 중 7개 부문에 대해 전년 대비 최소 50%의 온실가스가 늘었다고 한다. 특히 에너지부문에서는 스코프3 배출량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연기금은 2018년부터 TCFD를 토대로 탄소배출 관련 자료를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MSCI, 트루코스트 외에도 아스타무스 등을 동원해 스코프3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면서, 앞으로 이 부분에 대해 깐깐하게 감축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에 ‘탄소배출 0’ 합성석유 공장…루프트한자가 첫고객
독일에서 풍력발전을 이용해 수소를 만든 뒤 이산화탄소와 결합시켜 탄소 순배출량 0을 실현하는 상업용 ‘합성 유류’ 제조 공장이 세계에서 최초로 문을 열었다. 합성 석유로 최종적으로 생산하려는 것은 항공기의 연료인 항공유다. 이 항공유는 연소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만, 제조 과정에서 흡수한 이산화탄소 양을 고려하면 생산에서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해 순 탄소 배출량 0이 실현 가능하다.

구글, 지도, 검색, 기타 모든 제품군에 지속가능성 입힌다
구글이 소비자 제품군 전체에 걸쳐 지속가능성을 입히는 작업을 한다고 밝혔다. 구글 지도는 탄소배출량을 고려하지 않고 여행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대략 같을 때 가장 친환경적인 루트를 디폴트한다고 한다. 6일부터 미국에서 서비스되고, 2022년에는 유럽에서 발효될 예정이다. 경사도로, 교통혼잡도, 교통량 예측 등을 토대로 연료 계산량을 계산한다. 구글은 이 경로 추천을 위해 미국 에너지부의 ‘National Renewable Energy Lab’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구글 맵스는 버드, 덩키리퍼블릭 등과 제휴, 자전거 스쿠터 공유정보를 베를린, 뉴욕, 상파울루, 타이페이 등 전 세계 300개 도시로 확대한다. 또 구글 트래블에는 탄소배출량이 검색결과에 표시되고, 이 기능은 6일 전 세계 거의 모든 비행에 대해 출시된다. 이미 구글은 지난달 22일 구글 호텔검색에서 친환경, 지속가능성 여부를 표시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제 쇼핑에 대해서도 친환경 선택을 하도록 돕고, 구글 서치, 기업 지속가능성 점수와 주가를 함께 보여주는 기능도 선보인다.

항공운송협회 “2050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결의… 항공업계 “보조금 없인 불가능”
항공운송협회(IATA)가 4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총회에서 탄소 배출 감축 결의안을 통과했다. 2050년까지 항공사들의 탄소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넷제로에 도달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결정은 유럽연합이 제시한 배출 목표를 수용한 유럽 항공업계의 조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연료 효율이 높은 친환경 항공기 도입과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기후재앙 재촉…세계 화석연료 산업에 1분마다 130억원 보조금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석탄, 석유, 가스의 생산과 소비에 5조 9000억 달러(7035조7000억원)가 보조금으로 들어갔다고 영국 가디언이 밝혔다. 화석연료 산업에 시간당 1분에 1100만달러(132억원)꼴로 보조금이 투입됐다는 것이다. 국가별로는 보조금의 3분의 2가 중국, 미국, 러시아, 인도, 일본 등 5개국에 책임 있다고 분석했으며, 이에 대한 조치가 없을 경우 2025년까지 보조금 규모가 6조4000억달러(약 76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화석연료에 비용을 매기면(대기질 악화에 대한 사망 책임 비용 부과, 지구온난화 책임 비용부과), 전 세계 탄소 배출의 3분의 1 이상을 줄인다고 추산했다. 20개국은 2009년 화석연료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폐지키로 했고, G7은 2016년에 2025년 이후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Social (사회)

전세계 지도자-억만장자들 역외탈세 ‘판도라 문건’ 공개 파문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가 발표한 ‘판도라의 문건’을 통해, 전 세계 주요 정관계 인사와 억만장자들의 역외 탈세 또는 조세 회피 내역이 공개됐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와 스위스, 싱가포르 등 조세피난처 14곳을 서비스하는 금융기관과의 거래내역, e메일 등 1190만 건의 금융 관련 파일 분석 기반으로 탈세 및 회피가 드러났다.

KPMG, 향후 3년간 ESG 솔루션 개발에 15억달러 투자
KPMG가 향후 3년간 ESG 문제 해결을 위한 솔루션 개발에 15억 달러(1조7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 1월 발표한 ‘임팩트 플랜’의 일환으로, 이번 투자를 통해 ESG 인력 양성, 데이터 활용, 신기술 개발 등에 속도 낸다는 방침이다. 아시아태평양, 미주지역에 3개의 ESG 허브를 설립하고, 전 세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교육도 실시한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재활용되는 스타벅스 종이컵?…알아보니 "재활용 불가"
스타벅스에서 활용되는 종이컵이 내부에 코팅된 플라스틱 폴리에틸렌으로 인해 재활용 불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종이 빨대 사용 및 매장 내 일회용 컵 사용 금지 등을 선도하며 친환경 이미지를 구축해온 스타벅스 이미지에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인스타그램 청소년에 가장 나쁜 소셜미디어" 페이스북 내부 폭로 나왔다
페이스북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소를 당했다. 내부고발자가 페이스북 자체적으로 조사한 플랫폼의 사회적 문제점을 다룬 보고서를 복사하여 언론 등에 공개하면서 파장 커졌다. 미국 의회에서도 이 내부고발자를 증인으로 채택하여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아마존, 비난에도 불구하고 AI 기술로 여전히 노동자 감시
아마존이 물류창고 노동자와 배송기사를 인공지능 기술로 감시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관련 내용으로 2019년부터 비판 받았으나, 물류창고의 업무 중단 알고리즘 및 배송 차량 AI 감시 카메라 설치 등은 개선 안 된 것으로 드러났다.

테슬라, ‘인종차별’ 피해 직원에 1627억원 배상 직면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흑인 직원에게 거액의 보상금을 지급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번이 공식적으로 두 번째 사례다. 재판은 해당 직원이 인종적으로 적대적인 근무 환경을 강요당했고, 테슬라가 이를 막지 못했으며, 직원들에 대한 감독이 소홀해 해당 직원에게 피해를 줬다는 쟁점을 놓고 진행 됐다.

"일찍 출근해 코로나 검사, 급여 못 받아" 아마존에 1만명 소송
코로나19 검사로 한 시간 일찍 출근시키고 보수를 지급하지 않은 아마존을 상대로 1만명이 넘는 직원들이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콜로라도주에 있는 물류창고에서 일어난 일으로, 콜로라도 주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도 유사한 소송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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