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속가능기업협의회(ASBC)와 소셜벤처서클(SVC) 합병, ‘미국 지속가능기업네트워크(ASBN)’로 활동

출처. 미국 지속가능기업협의회(ASBC) 홈페이지
출처. 미국 지속가능기업협의회(ASBC) 홈페이지

미국의 주요한 지속가능기업 연합이 하나로 합병한다는 소식이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의 지속가능한 기업 연합인 ‘미국 지속가능기업협의회(American Sustainable Business Council・ASBC)’와 ‘소셜벤처서클(Social Venture Circle・SVC)’이 합병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개인과 기관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활용해 보유주 선정을 하는 펀드에 돈을 투자하는 책임투자에 관한 관심이 급증한 것과도 관련 있다는 게 현지 분석이다. 

ASBC에는 아웃도어 의류 제조업체로 유명한 ‘파타고니아’와 유틸리티 회사 ‘그린마운틴파워’가 속해 있으며, SVC 멤버로는 유니레버의 자회사인 유기농 아이스크림 회사 ‘벤엔제리스 유니레버’과 ESG 투자기관 ‘트릴리움자산운용’ 등이 있다.

앞으로 이들 기업 연합은 ‘미국 지속가능기업네트워크(American Sustainable Business Network・ASBN)’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된다. ASBN 관계자는 “새로운 네트워크인 ASBN에는 800개의 회원사와 110개의 단체 및 협회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선도적인 사회책임경영 기구를 거듭날 것

ASBC와 SVC는 합병의 이점과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긴밀히 협력한 끝에 합병에 이르렀다고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각 조직은 매년 열리는 SVC 회의와 행사, ASBC의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및 연합 구축 등을 보다 완전하게 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웹 관리, 마케팅, 소셜 미디어, 웨비나 개발, 회계 등 중복 업무 영역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시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도 내다봤다.

앞으로 ASBV은 향후 기후와 에너지, 인프라, 보다 안전한 화학물질을 포함한 순환경제, 인종과 경제적 형평성 등을 염두에 두고, 주주만이 아닌 모든 이해관계자(소유주, 노동자, 가족, 공동체, 주, 국가 등)를 위한 장기적 가치를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ASBN의 법적・운영상 세부사항은 오는 12월까지 확정될 예정이며, 이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 합병 효력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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