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환경)

블룸에너지, 가축분뇨 활용 청정에너지 생산
블룸에너지가 캘리포니아 커맨 소재의 '바 20 유제품 농장(Bar 20 Dairy Farms)'에서 낙농 폐기물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재생 가능한 전력을 생산하고자 1메가와트급 연료전지를 설치했다. 가축 분뇨를 통해 만들어진 전력은 가스 정화 스키드(gas clean-up skid) 가동을 비롯해 농장 운영 전반에 필요한 에너지로 사용되며, 잉여 전력은 캘리포니아 전역의 전기차 충전소로 전달된다.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 “우리는 난국에 처해 있다”
‘유엔 COP27의 모멘텀 구축(Building Momentum to UN COP27)’ 행사에서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가 “전 세계가 화석연료로부터 탈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양호한 궤도에 올라 있지는 않다”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세계적인 석탄 사용 증가 추세와 다수의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건설 추진에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벤츠, “올해 전략은 전동화·디지털·ESG” 순수 전기차로 시장 공략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022년 사업 계획과 전략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본 행사에서는 순수 전기차 등 올해의 제품 출시 계획, 디지털 플랫폼 전략, 친환경 및 ESG 활동에 초점을 맞춘 사회공헌활동 강화 등을 발표했다. 또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콘셉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를 국내 최초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전 세계 알루미늄 죄다 쓸 판…태양광 발전, 또 다른 탄소 문제
세계 각국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새로운 복병이 등장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연구팀은 “2050년까지 60TW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데 4억 8600만 톤의 알루미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며, 태양광 발전 패널의 주요 자재인 알루미늄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한전-사우디, 수소경제달성·탄소중립 협력
한국전력이 빠른 수소 경제 사회 달성과 탄소중립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기관과 협력에 나섰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동행한 한국전력 정승일 사장은 사우디 아람코, 사우디전력공사, 아쿠아파워 등과 수소 생산 및 연료류 천연가스 전환 등 탄소중립 이행 공동 협력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맥킨지 “2050 탄소중립에 연 3조5000억달러 추가자본 필요”
지난 25일, 컨설팅 그룹 맥킨지가 에너지전환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넷제로 전환은 거대한 경제 변혁’이라 강조했다.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으로 연간 3조 5000억 달러의 추가자본 지출이 필요할 전망”이며, “약 1억 8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대신 약 2억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ECB, 은행 기후위험 스트레스 테스트 시작
유럽중앙은행(ECB)이 기후위험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테스트는 2022년 상반기 중에 실시될 예정이며, 전체 결과는 오는 7월에 발표된다. 지난해 11월 유럽 은행권의 기후와 환경리스크 관리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 결과에서 준비 부족 현황이 드러났고, 기대에 부응하는 은행이 없다는 것을 파악했다. 따라서 이번 테스트는 은행의 전반적인 대차대조표보다는 기후 리스크에 노출된 특정 자산을 대상으로 한다.

올림픽 코앞 中 또 대기 통제 높일까? 韓 기업들 ‘촉각’
중국 정부가 베이징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더 나은 대기 질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를 취한다. 정부가 오염원 배출량은 많으나 운영 중단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비교적 작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시적 저감 조치에 나서, 우리나라 기업들은 그에 따른 여파를 우려하고 있다. 아직 중국 정부의 직접적인 통지는 없지만 예고 없이 규제를 꺼내는 관행으로 볼 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EU 집행위, 원전·천연가스 ‘녹색분류’ 유지할 듯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측이 일부 회원국의 반대에도 원자력·천연가스 발전을 ‘녹색’ 사업으로 분류한 규정 초안에 어떤 근본적인 변화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국과 전문가 자문단의 검토를 거쳐 최종안을 내놓을 예정이며, 다수 회원국이 지지하면 EU 차원의 법으로 2023년 발효된다. 하지만 전문가 자문단과 일부 회원국들이 반대 의사를 굽히지 않아 진통이 예상된다. 

 

Social(사회)

구글, 소비자 몰래 위치 추적해 미 법무장관들이 직접 소송
워싱턴DC와 텍사스, 워싱턴, 인디애나 등 3곳의 주 법무장관이 ‘소비자 몰래 위치 정보를 수집·이용했다’며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소비자가 위치추적을 거절했는데도 구글이 지속해서 정보 수집에 나섰다고 밝혀졌다. 소송을 주도한 칼 라신 워싱턴DC 법무장관은 “구글 주장과 달리 회사는 계속해서 체계적으로 고객을 감시하고, 고객 데이터로 이익을 내고 있다”고 성명을 제출했다.

블랙록, 가상화폐 ETF 출시 준비
9조50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블랙록(BlackRock)이 블록체인 ETF를 통한 가상화폐 시장에 뛰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 팩트셋(NYSE FactSet)은 글로벌 블록체인 기술을 추적하는 ‘아이쉐어 블록체인 및 테크 ETF(iShares Blockchain and Tech ETF)’를 출시할 예정이다. 블랙록 최고경영자 래리 핑크는 가상자산이 “위대한 자산군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Governance(지배구조)

P&G 점령 미 헤지펀드, 이번엔 유니레버 찍었다
유니레버에 대한 주주행동주의 경고등이 켜졌다는 소식이 외신에 한꺼번에 보도됐다. 미국 행동주의 헤지펀드 운용사인 트라이언파트너스가 유니레버 지분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트라이언파트너스는 P&G를 점령해 지배구조를 뜯어고친 것으로 유명하다. 유니레버는 최근 GSK 헬스케어 부문 인수에 실패하며 주가 폭락, 투자자 동요, 인수 포기 등의 이슈가 불거지고 투자자들의 압박 또한 강해지고 있는데, 지분 인수 소식에 바짝 긴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엘렌 조프 현 CEO의 교체 여부도 관측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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