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SK, 환경폐기물 사업 신성장동력으로 키운다
SK그룹은 국내 1위 환경폐기물기업 EMC홀딩스를 1조원에 인수했다. 인수를 통해 환경폐기물 사업이 SK그룹의 신성장 사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는 전 세계적으로 ESG가 글로벌 투자 트렌드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사회책임투자를 강화하려는 SK그룹의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 

삼성SDI, 친환경차 시대 용도 다른 배터리 연구개발 매진
친환경차 시장이 성장하면서 전기 상용차에 탑재되는 배터리 기술도 발전이 요구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상용차의 경우는 승용차에 비해 더 많은 양의 배터리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기 상용차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삼성SDI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양극, 음극 소재부터 급속충전기술 개발, 에너지밀도를 높이면서 차량의 무게를 경량화 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이어 나가고 있다. 

BC카드, 굿윌스토어에 친환경 포인트 적립 시스템 ‘그린포스’ 구축
BC카드는 장애인 고용 재활용품 매장 굿윌스토어에 그린카드 전용 결제시스템인 ‘그린포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그린포스는 친환경 제품 구매 시 결제금액의 일정 비율을 에코머니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시스템이며 카드결제 단말기에서 친환경인증마크 제품을 자동 인식되어 결제된다. 그린포스는 현재 갤러리아백화점, 하나로마트, CU편의점 등 전국 4만여 개 가맹점에 적용되어 있다.

GS리테일, 친환경 배달 플랫폼 '우딜' 모바일앱 론칭
GS리테일이 일반인 배달 플랫폼 우리동네딜리버리 모바일앱(이하 우딜앱)을 런칭했다고 밝혔다. 우딜앱은 일반인들이 배달원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한 모바일앱으로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우친(배달원)으로 참여가 가능하며 ‘요기요’로 주문된 GS25 상품을 주문자에게 배달할 수 있다. 배달 가능 반경은 도보 배달을 고려해 주문 상품을 픽업하는 해당 GS25 로부터 1.5km 내 지역으로 한정되며 배달 상품의 중량은 5kg을 넘지 않는 건에 대해 가능하다.

HMM, 선박 온실가스 배출 줄이기 앞장선다
HMM은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 현대중공업, 한국조선해양, 한국선급 등과 친환경 연료인 ‘바이오중유’ 사용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앞으로 ▲바이오중유의 품질기준 확립 ▲연료 공급체계 구축 ▲육상 및 선상 테스트를 통한 바이오중유 선박 적용 가능성 확인 ▲바이오중유의 상용화를 위해 필요한 추가 연구 추진 등을 상호협력할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 친환경 LNG화물차 도입…미세먼지 줄이기 앞장
한국가스공사는 미세먼지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LNG 벙커링과 화물차 등 수송용 연료 전환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천연가스를 액화시킨 LNG(Liquefied Natural Gas)를 수송용 연료로 공급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그중 가스공사는 국내 교통·수송 분야 미세먼지 배출 비중이 높은 경유 화물차 연료를 LNG로 대체해 육상 환경을 개선하는 'LNG 화물차'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르노삼성, 조에·트위지 친환경 전기차 라인업 확대
유럽 전기차(EV) 시장에서 누적 판매 1위를 기록한 전기차 르노 '조에'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르노삼성자동차는 조에와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등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해 국내 전기차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이다. 조에는 강력한 주행능력, 높은 수준의 배터리 성능, 에너지 효율성으로 2012년부터 지금까지 약 21만6000대가 유럽에서 팔렸으며, 이는 유럽 전기차 누적 최고 판매 기록이다.

 

Social (사회)

신한은행, 시중은행으로 첫 '적도원칙' 가입 눈앞
최근 영국 적도원칙 협회에 가입 신청서를 낸 신한은행은 신청이 받아들여 지면 3분기 중 국내 시중 은행으로서는 처음으로 정식 회원 자격을 받게 될 예정이다. 적도 원칙은 대규모 개발사업에서 환경 훼손이나 해당 지역 내 인권침해 같은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보일 때 프로젝트 금융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자발적 행동협약이다. 

포스코에너지, '기업시민 참여기업 우대제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 앞장
포스코에너지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공급사들을 우대하는 '기업시민 참여기업 우대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포스코에너지는 ▲취약계층 ▲고용창출 ▲성평등 ▲환경안전 등 4대 분야 10개 항목을 정하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사회적기업과 거래를 확대하고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사회적 가치창출에 앞장선 공급사들은 구매 입찰 시 최대 5%의 인센티브를 부여받을 예정이다. 또한, 포스코에너지는 기업시민 참여기업 우대제도를 공급사 입찬 뿐만 아니라 재계약 검토와 우수 공급사 선정 시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신기술로 '중소기업 신사업' 돕는다… '우수기술 설명회' 개최
삼성전자는 19일 수원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에서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COMPA)과 함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국내 대학·연구 기관이 보유한 우수 기술과 정부기관 R&D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기술 상담 등을 진행하는 ‘2020년 1차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는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신기술을 소개해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도움을 주고자 화상 회의 시스템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서울시, '소셜벤처허브' 입주기업 47억 매출·24억 투자 유치
서울시는 소셜벤처를 지원하고자 지난해 10월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장학재단, 공공상생연대기금과 함께 역삼동 선릉역 인근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 내 2개 층에 '소셜벤처허브'를 조성했다. 이곳에 입주한 14개 기업의 지난 9개월간 매출액은 총 47억원이며, 입주기업 중 10곳이 총 51명을 신규로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고용 한파에도 불구하고 이들 기업이 높은 매출을 달성하고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내 소셜벤처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서울시는 평가했다.

 

Governance (지배구조)

구광모 LG 회장, UN 지속가능 글로벌 리더에 선정
유엔(UN) 경제사회이사회의 UN 지속가능개발목표 협회가 전 세계 3000명 주요 리더를 대상으로 환경, 지배구조, 경제성과 등 10개 분야 43개 지표를 종합평가해 선정하는 '2020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 100' 리스트에 구광모 LG 회장이 대기업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로 선정됐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한국투자증권, 앞으로 석탄 투자 중단 선언…"ESG투자 확대"
한국투자증권은 파리기후변화 협약에 따른 탄소 배출량 감축 노력과 정부의 그린뉴딜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석탄과 관련된 추가 투자를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2000억 원의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비롯해 약정액 기준 총 8000억 원의 ESG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는 자기자본의 15%에 달하는 수준이며, ESG 투자를 강조함에 따라 투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침체된 공모펀드 시장…‘ESG펀드’로 빈틈 공략
상반기 국내 공모펀드 시장은 침체기 가운데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주식형 펀드(ETF 제외)에서는 7월에만 8919억원이 빠져나갔고, 최근 4개월 연속 펀드 자금이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런 시장 상황에서도 ESG 펀드는 나름대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 7월까지 새로 출시된 ESG 관련 펀드는 6개로, 지난해 연간 신규 출시된 ESG 펀드 숫자와 동일하다. 시중은행들도 ESG 펀드를 취급 상품으로 추가하는 중이다. 신한·하나은행이 현재 판매하는 ESG펀드는 3~4개로 은행권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삼성증권, ESG연구소 설립
금융투자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리서치센터 내에 기업의 ESG분야만을 전문으로 분석하는 연구소를 만들기로 하고, 이를 담당할 외부 전문인력에 대한 채용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설되는 삼성증권 ESG연구소는 기업별 ESG 활동을 분석해 투자자에게 알릴 계획이다. 

소셜벤처 '수퍼빈', 200억 규모 투자 유치…소재 가공 사업 확장
인공지능(AI) 폐기물회수로봇을 서비스하는 소셜벤처 '수퍼빈'이 최근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로 회사는 기업가치 1000억 원을 넘어서게 됐다. 

교보악사운용, 그린디지털 주식펀드
교보악사자산운용은 한국형 뉴딜 기업, 기술혁신 기업, 턴어라운드 기업 등에 투자하는 '교보악사그린디지털증권자투자신탁[주식]'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투자 대상은 디지털 뉴딜정책 관련 5G, 인공지능(AI), 비대면산업 기업과 그린 뉴딜정책 관련 풍력, 2차전지, 수소 연료전지, 태양광 기업 등이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벽산그룹, ‘승계 동력’ 내부거래 ‘꿋꿋’
벽산그룹 3세 승계작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은 벽산LTC엔터프라이즈의 올해 상반기 내부거래로 총 1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7억원에 비해 8.6% 증가한 수치다. 

"구글·애플 30% 통행세 갑질 막아달라"…국내 스타트업들 방통위에 진정
마켓컬리와 토스, 직방 등 토종 스타트업 1500여 개사의 연합체가 방송통신위원회에 애플과 구글의 '인앱(In-App) 결제' 방식 강제 방침이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에 해당하는지 면밀히 조사할 것을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는 애플과 구글이 자체 결제 방식을 강요하고 30% 수준의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민단체 "한전, 1000억원 손실 베트남 붕앙-2사업 멈춰야“
그린피스 등 국내 환경단체들은 지난 20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전력(한전)의 베트남 석탄화력발전 사업 투자를 규탄했다. 한전은 현재 베트남 하띤(Ha Tihn)성에 1200MW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사업에 지분투자 형태로 24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한전의 투자가 결정될 경우 수출입은행도 8000억 원의 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붕앙-2사업은 지난 3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수행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1000억원의 손실이 예상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환경단체들은 붕앙-2 사업으로 인해 30년간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2억 톤에 달할 것이며 이는 정부가 그린뉴딜 정책을 통해 탄소를 1229만톤을 줄이겠다는 목표보다 15배가 넘는 양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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