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LG화학, 사업장 주변 태양광 설치…'그린케미 프로젝트' 시작
LG화학은 오는 9월부터 여수, 오창, 대산, 익산, 온산 등 5개 사업장 주변의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등 친환경 그린에너지 시설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또한, 폐플라스틱을 수거·재활용해 소품 등을 제작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폐자원 리사이클링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종이 통장 줄이기 캠페인’ 시행
신한은행은 지속 가능한 생활 속 환경운동 목적으로 ‘신한은행과 함께하는 종이절약 지구살리기 운동’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종이절약 지구살리기 운동’은 은행 업무상 발생하는 다양한 형태의 종이사용을 최소화해 지구를 위한 환경보호를 실천하자는 운동으로 고객과 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캠페인이다.
782개 공기관 온실가스 배출량, 전년대비 3.9%p 추가 감축
환경부는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대상 782개 기관의 2019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은 398만톤CO₂eq으로, 기준배출량 521만톤CO₂eq 대비 23.5%가 줄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2019년도 감축률 23.5%는 전년도 감축률인 19.6% 대비 3.9%p 추가 감축한 수치이며, 배출량 398만톤CO₂eq은 제도를 처음 시행한 2011년 배출량 473만톤CO₂eq과 비교하면 15.8%인 75만톤CO₂eq을 감축한 성과다.
서울시, 녹색중소기업 판로개척 '온라인 기획전' 참여업체 모집
서울시는 녹색중소기업이 자사의 녹색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서울 녹색제품 온라인 기획전’을 G마켓 등에서 오는 31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녹색제품'이란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른 에너지·자원투입과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품을 뜻한다. 이번 기획전은 서울시가 온라인 판로 개척 역량이 부족한 서울 소재 녹색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온실가스와 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실속 있는 제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정부, 1.2조달러 녹색산업 유망기업 키운다
환경부는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의 3배 규모(1조2000억 달러)로 추산되는 글로벌 녹색산업 시장에 우리나라 유망 기업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환경부는 녹색산업 유망 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해 청정대기, 생물소재 등 유망 녹색산업을 중심으로 창업-사업화-혁신도약 등 단계별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유망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녹색 분야 예비·초기창업 기업에 홍보·마케팅, 판로 확대, 사업화 자금 등을 제공해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업해 2022년까지 녹색 분야 유망 기업 100개를 선정해, 기술 개발부터 해외 진출까지 최대 3년간 밀착 지원함으로써 이 기업들이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상생하여 탄소배출 저감
롯데칠성음료는 ‘한국산업단지공단’ 및 ‘스마트에너지플랫폼협동조합’과 '생산공장의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생산공장의 탄소 배출 저감 및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활동, 친환경 산업단지 구축 기반 조성이 확대될 계획이다. 특히,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수 중소기업의 기술을 통해 생산공장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Social (사회)
삼성전자, 함께 성장할 스타트업 모집
삼성전자는 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C랩(C-Lab) 아웃사이드' 공모전을 열고 삼성전자와 함께 성장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창업 5년 이내의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 ▲착한 기술로 삼성전자와 함께 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C랩 아웃사이드'로 선발된 스타트업은 향후 1년간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 내 전용 사무공간 ▲삼성전자 전문가 멘토링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 등을 지원받게 된다.
SK하이닉스, 사회적기업 ‘오티스타’와 문화 컨텐츠 제휴
SK하이닉스가 최근 자폐인의 특별한 재능을 발견하고 개발해 자립을 돕는 사회적기업인 ‘오티스타’와 문화 컨텐츠 제휴 기념식을 가졌다. SK하이닉스는 기념식을 계기로 작품 제휴 등 파트너 관계를 보다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SK에너지, '장애인 채용' 사회적기업 지원 확대
SK에너지는 사회적기업 코액터스가 청각장애인들의 사회 진출을 위해 지난해 6월 론칭한 ‘고요한 택시’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SK에너지는 ‘고요한 모빌리티’ 사업 운영 지원을 위해 SK에너지 충전소를 이용할 때 일정 규모의 유류비를 지원하기로 하고, 8월부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K가스충전소를 통해 LPG 충전 서비스를 개시한다. 또 충전소 내 경정비 서비스, 세차 서비스, 운전자 휴게실 등 서비스 운영과 관련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 ‘고요한 모빌리티’ 사업 성장을 도울 전망이다.
기업은행, 고용유지 중소기업에 우대금리 지원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5일 중소벤처기업부, IBK기업은행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우수인력 확보 및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자상한(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중기중앙회와 기업은행은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에 대한 우대금리(최대 1.0%p 인하) 대출 지원 대상을 ‘고용유지 기업’으로 확대하고, 지원 규모도 1000억 원 증액할 계획이다.
Governance (지배구조)
대한항공,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신설
대한항공은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이사회 내 위원회인 거버넌스 위원회를 확대 및 개편해 ESG 위원회를 신설하는 안건을 상정하고 이를 이사 전원 승인으로 가결했다. 신설될 ESG 위원회는 ESG 전략 및 정책 수립, ESG 추진현황 관리와 감독, 기타 주주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안건에 대한 사전 검토 등 ESG 경영에 대한 최고의사결정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 ‘제휴협력실’ 신설…파트너와 소통 강화
배달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제휴‧협력 파트너와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 우아한형제들은 협단체,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사회 각층의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해 CEO 직속의 ‘제휴협력실’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제휴협력실은 우아한형제들의 대외소통채널로서 파트너들의 의견 수렴과 협력 프로그램 발굴‧기획, 회사와 파트너 간 네트워크 확대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하나금융, '중장기 전략' 이사회 책임 강화
하나금융은 지난 23일 지배구조 내부규범 제8조 '이사회 및 이사의 권한·책임' 부분을 개정했다. 이사회가 맡는 심의 및 의결 항목에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을 추가했고, 이사회 보고 사항에는 경영목표에 따른 실적과는 별개로 중장기 전략 이행 여부를 설명하도록 했다. 또 이번 개정으로 임원 성과평가에 관한 일부 내용을 개정하여, 임원들이 관련 목표 이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리스크 관리, 준법감시, 내부감사 업무 담당 임원의 평가 기준의 제외사항을 '관리, 감시의 대상이 되는 분야의 성과' 부분에서 '회사의 재무적 경영성과와 연동하지 않는' 것으로 확대했다. 해당 임원의 영역이 확대하면서 고객 금융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들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러한 개정은 지속가능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위해 경영진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우리은행, 원화 'ESG채권' 3000억원 발행
우리은행은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지원하기 위해 3000억원 규모의 원화 ESG채권을 3년 만기, 연 1.01%의 고정금리로 발행했다고 지난 6일 발표했다.
KB금융, ESG 상품에 50조 투자하기로
KB금융은 지난 5일 ‘2019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20조원 규모의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까지 늘린다고 밝혔다. 또한,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7년 대비 25% 줄이고,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추진할 때 '적도 원칙'에 참여하기로 약속했다.
국민연금 '책임투자 벤치마크' 손질…ESG 본격 시동 걸어
국민연금은 5조원 넘게 운용하는 책임투자형 국내주식 위탁, 운용에 ESG 평가 요소를 보다 강화한 벤치마크지수를 연말까지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규 지수는 ESG 관련 기업 이슈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국내외 ESG 평가업체들의 정보를 두루 취합해 산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석탄·비윤리기업 투자 막는 법적근거 마련 움직임 본격화
지난 7일 국회 입법예고시스템에 따르면, 정부 외화보유액 등 자산(운용 규모 182조원)을 위탁받아 국제금융상품에 투자하는 '국부펀드' 한국투자공사(KIC)의 자산운용 방식과 관련하여 사회적 책임을 법률상에 명시한 한국투자공사법 개정안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최근 제출됐다. 이 법안에 따르면 공사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 증대를 위해 투자 대상 선정 과정에서 ESG 요소를 고려할 수 있다는 조항을 신설했다. KIC가 지난해 투자정책서 개정과 내규 등을 통해 ‘스튜어드십 원칙(수탁자 책임)’을 수립하고 차세대 투자시스템에 ESG 기능 도입을 추진하는 데 이어, 기관의 자산운용 책임을 법률상에 명문화한 것이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재활용 기술 스타트업 ‘리플라’에 투자
테크(Technology) 전문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임팩트 벤처캐피털 D3쥬빌리파트너스와 협력해 미생물 활용 플라스틱 분해 및 재활용 기술 스타트업 리플라에 투자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2019년 11월 설립한 리플라는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혼합 플라스틱을 분해, 단일 재질만 남겨 쉽게 재활용할 수 있도록 미생물 균소화조를 개발하는 기술 스타트업이다.
신용보증기금,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스타트업 네스트' 제8기 모집
신용보증기금은 핀테크·소셜벤처 등의 유망스타트업을 선발하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스타트업 네스트(Start-up NEST)를 오는 1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액셀러레이팅-금융지원-성장지원'의 단계적 지원과 더불어 보증·투자 등 금융지원과 액셀러레이팅·해외진출·기술자문 등의 비금융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한전이 한국선 '탈석탄'하며, 해외 석탄발전에 참여하는 건 비양심적" 한전에 투자한 영국 성공회의 일침
톰조이 영국성공회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7일 조선비즈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전력이 한국에선 탈(脫)석탄에 동참하면서 해외에서는 신규 석탄발전사업에 투자하는 비양심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전이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자와 9·10호기 석탄발전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수익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는데도 한전 이사회는 사업을 강행하기로 했다"며 이사회의 의사 결정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정부에서 미는 '그린뉴딜' 전문지수 개발 난항...한국거래소 '골머리'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최근 'E'에 특화된 ESG 지수 개발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지수 개발을 위해서는 지수에 편입되는 기업의 산출기준 요건을 정해야하는데 비재무적인 정보만으로는 저조한 수익률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고려해야할 부분이어서 거래소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JDC 업사이클링 클러스터 사실상 '백지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는 지난 2017년부터 제주도 일원 10만㎡부지에 사업비 981억원을 투자해 폐유리 등 업사이클링 제조설비와 체험관, 연구개발센터 등을 갖춘 '업사이클링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런데 JDC는 입지예정지인 제주시 월림리 주민들의 동의를 얻지 못한 데다 감사부서로부터 사업의 재무타당성 분석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 3월부터 사업을 잠정 보류한 상태였으며, 이후 6월 사업방향 재검토 및 환경 분야 사업 발굴 용역을 발주하면서 폐유리 재생 등 업사이클링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없던 일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