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제공합니다.
Environment(환경)
“재생에너지 확대로 전력수급 문제”… 산업부, 전력계통 종합대책 새로 짠다
정부가 전력계통 종합대책을 새로 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재생에너지-전력계통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천영길 에너지산업실장 주재의 관련 회의를 열어 재생에너지 확대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력계통 상 문제를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전원의 경직성을 완화할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신재생에너지 관성을 공급할 동기조상기(전력계통 안정화 설비) 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예비력 기준을 개선하고 보조 서비스 시장 등 시장 제도도 개선해, 회복력 있는 전력망을 구축한다는 설명이다. 또, 전력망 보강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계통 여유 지역으로의 발전원·전력 수요 분산, 전력망 건설 대체 방안, 기존 설비 이용 효율화, 보강계획 수립 기준 개선 등을 고려해 최적화한 보강계획을 만들겠단 구상을 밝혔다.
그린수소 생산 역량 확대… 세계 최대 이산화탄소 저장소도 짓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제5차 탄소중립기술 특별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소공급, 이산화탄소 포집·이용·저장기술(CCUS), 무탄소전력공급, 친환경자동차 등 4개 분야의 탄소 중립 기술혁신 전략 로드맵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우선, 수소공급 분야에서는 2025년 1~2메가와트(MW)급 수전해시스템을 구축하고, 2028년에는 10MW급, 2028년 이후에는 100MW급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게 기술을 고도화하여 국내 수소 생산 역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CCUS 분야에서는 이산화탄소 국내 포집 역량을 2025년 연 7만톤(t)에서 2030년 이후에는 1000만t까지 늘리고, 세계 최대 규모 저장소도 운영할 예정이다. 석탄발전에서 석탄 일부를 암모니아로 대체하는 비율을 2030년에 50%까지 늘리는 등 무탄소 전력공급 분야에도 공을 들인다. 친환경자동차 분야에서는 2030년 이전에 리튬-황, 리튬금속 전지 등 차세대 전지 차량 실증을 완료할 방침이다.
기업 인센티브 확대, 거래 활성화… ‘배출권 거래제’ 연내 바꾼다
정부가 24일 ‘배출권 거래제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해 설비 투자 등을 끌어낼 방침이다. 온실가스를 적게 내뿜는 시설을 신·증설하면 배출권을 더 많이 할당해주고, 바이오 납사 같은 친환경 연료로 제품을 생산하면 감축 실적으로 인정해주는 식이다. RE100 이행 기업을 위해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사용하면 온실가스 감축 인정도 확대하여, 기업들이 좀 더 원활하게 배출권을 거래할 수 있게 시장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증권사 위탁 거래를 허용하고, 선물 거래 등을 도입해 가격 변동에 따른 위험 관리 수단을 제공한다. 기업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행정절차 간소화와 규제 완화 등도 진행된다. 국외에서 획득한 감축 실적을 국내 배출권으로 쉽게 전환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배출권 거래제 대상 업체가 비대상 업체를 인수·합병할 때 신규 사업장에 대해 배출권을 추가 할당할 계획이다.
전력수급 15년 로드맵 밑그림 공개… 신재생 3배 이상↑
산업통상자원부가 24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공개했다. 정부는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수소·암모니아 혼소발전 도입, 석탄발전 축소 등을 통해 전환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한다는 구상이다. 원전 공급량은 2022년 24.7기가와트(GW)에서 2036년 31.7GW로 늘어나고, 같은 기간 액화천연가스(LNG) 발전량은 41.3GW에서 64.6GW로 확대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9.2GW에서 108.3GW로 3배 이상 증가한다. 석탄 발전량은 노후 설비 28기를 폐지해, 38.1GW에서 27.1GW로 줄어들 전망이다. 전력시장도 다원화한다. 신규 저탄소전원 전용 전력거래시장 등 전력시장이 세분화되며, 실시간·보조서비스시장 도입 등 현행 하루 전 현물시장도 손질한다. 또, 가격입찰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재생에너지 전력구매계약(PPA) 활성화와 전력정책 거버넌스 개선 등 시장 경쟁 여건을 조성한다. 산업부는 28일 계획안에 대해, 국민여론과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생애주기 분석해 탄소발자국 추적… ‘K 배터리 여권제’ 추진
국내 최초 민관 합동으로 ‘배터리 여권제도’ 플랫폼 구축이 추진된다. 유럽연합(EU)이 2026년부터 ‘배터리 여권’ 제도 시행을 예고한 만큼, 유럽과 호환 가능한 배터리 밸류체인 플랫폼 개발이 목표다.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과 휴맥스아이티, AWS를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17곳은 내년 6월까지 협업 플랫폼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민간 기업 주도로 EU가 추진 중인 DPP(디지털 제품 여권)를 대응해 일차적으로 배터리 여권제도를 위한 배터리 밸류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형식이다. 특히, ‘Catena-X’ 시스템을 이용해 배터리 여권을 구현하는 독일 기술 표준과 협업해, 유럽과 호환가능한 국제 표준 기반의 플랫폼을 개발하는 게 핵심이다. 한편, 추진단은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3사에도 관련 내용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에너지, 1000억 규모 녹색채권 발행… 열병합발전소 투자
한화에너지가 10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했다. 올 초 9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 데 이어 두 번째다. 가파른 금리 상승과 레고랜드 발 회사채 시장 경색으로 공모채 발행이 쉽지 않은 가운데, 녹색채권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에너지는 조달한 자금을 군산 산업단지 내 열병합발전소 가동을 위한 우드펠릿 구매에 사용할 예정이다.
SK케미칼, 세계 최초 화학적 재활용 제품 美인증 획득
SK케미칼이 세계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코폴리에스터 2개 제품군이 미국 안전·환경 인증기관인 UL솔루션으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최적화(EPD Optimization)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환경성적표지 최적화 인증을 받은 SK케미칼의 에코트리아 CR은 일반 플라스틱에 비해 68%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 SK케미칼은 고객사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요청에 적극 대응하고, 수립된 LCA 로드맵에 따라 2025년까지 그린 소재 사업 전제품의 LCA를 확보할 계획이라 말했다.
미션 실패하면 삼성 –26조… “RE100 힘들다” 대안으로 뜬 ‘이것’
삼성전자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 자료를 내면서, RE100을 요구하는 해외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면 매출이 최대 20%까지 줄어들 수 있고 손실이 26조원에 달할 수 있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RE100 대신 원전 등 무탄소발전을 포함해주는 CF100(Carbon Free 100%)을 주장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CF100은 RE100보다 더 포괄적인 개념으로, 재생에너지에 원자력발전까지 포함한 무탄소에너지를 100%로 활용하는 형태다. 정부도 CF100과 관련한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하여 앞으로 RE100과 어떻게 진행될지 주목받고 있다.
식물성 고기·대체 유단백질… SK㈜, 지속가능식품 사업 다각화
SK㈜가 세포배양 고기 등 기술을 보유한 해외 업체들과 손잡고, 차세대 식품 시장으로 주목받는 지속가능 식품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SK㈜는 세포배양 연어육을 개발한 미국 업체 와일드타입에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대체유(乳)단백질을 생산하는 미국 퍼펙트데이 및 한국의 매일유업과 지속가능 식품 사업 협력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외에도 SK㈜가 지난해와 올해 500억원을 투자한 영국의 식물성 고기 생산업체 미트리스팜도 세계 시장에서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아 아주IB투자로부터 100억원을 투자받았다.
Social(사회)
LG전자 “전 세계 임직원에 ESG 교육 의무화”
LG전자가 최근 개발한 ESG 교육과정을 전 사무직 직원이 의무적으로 듣게 하여 주목받고 있다. 이 교육은 50분간 온라인을 통해 제공하며 ESG 개념과 중요성, LG전자의 중장기 ESG 비전, ESG 관련 전략 과제 등이 핵심 내용을 두고 있다. 국내 임직원이 첫 교육대상이며 28일부터 해외법인 임직원 교육, LG전자 전 직원 교육 이수 필수로 둘 예정이다. LG전자 ESG실은 최근 ‘친환경 공급망태스크’ ‘친환경 패키지 전략 태스크’ 등도 꾸렸다.
정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발표 임박… 처벌에서 투자 촉진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실효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정부가 관련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22일 정부는, 고용노동부는 이달 말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투자, 즉 ESG 경영을 산업안전에 적용해 안전보건 예산 투자 금액을 공시하도록 하는 내용으로, 처벌 중심이 아닌 투자 촉진을 골자로 한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 400명 돌파… 삼성전자 최다
23일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가 지난해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 숫자가 올해 처음 400명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2025년 ESG 공시 의무화로 기업이 다양성 강화에 나서면서 여성 임원을 다수 발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체 임원에서 여성 비중이 점차 늘었지만, 여전히 5%대에 머물러 유리천장이 공고하다.
Governance(지배구조)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도입 임박··· 기업 지배구조 항목 포함돼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본부는 오는 21일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 기업을 지정하고, 글로벌 세그먼트 지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코스닥 글로벌 세그먼트는 미국의 ‘나스닥 글로벌 셀렉트’이 롤모델이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 중 재무실적, 시장평가, 기업 지배구조 등의 평가를 통해 우수한 기업을 선별하는 제도다. 현재 코스닥 시장은 1515개 사(기업인수목적 기업(SPAC) 제외)가 상장돼 있는데, 거래소는 이들 중 5~10%만 추릴 전망이다. 세그먼트 지정은 거래소의 심사와 제시 요건에 부합해야 한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기업 지배구조 항목이 포함된 점이다. 이번 지정은 첫 시행인 만큼 오는 20일까지 거래소에서 심사를 확정하고, 향후에는 매년 4월 초 신청, 5월 첫 영업일에 일괄 지정 조치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글로벌 세그먼트 도입을 통해 투자자들이 안정적·장기적으로 코스닥 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지 관심이 쏠린다.
상장사 이사회 주요 현안, 올해도 ‘ESG’
삼일PwC 거버넌스센터가 발간한 ‘거버넌스 포커스’에 따르면, 올해도 ESG에 대한 이사회의 관심은 높았고 ESG가 이사회의 중점 안건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 참여한 이사 중 86%는 기업의 ESG 전략을 이해하고 있으며, 77%는 ESG가 제공하는 기회를 이해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기후 위험 및 관련 규제와 같은 새로운 분야는 이사들의 이해 수준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Value Chain(공급망)
‘K-재자원화 얼라이언스’ 출범…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추진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K-재자원화 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K-재자원화 얼라이언스에는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금속재자원화협회, 한국비철금속협회,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자원리싸이클링학회 등 7개 기관이 참여했다. K-재자원화 얼라이언스는 핵심광물이 필요한 산업에서 원료 광물 확보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게 된다. 산업부는 K-재자원화 얼라이언스와 함께 제도 개선, 금융 지원 등을 포함한 ‘재자원화 산업 활성화 로드맵(가칭)’을 내년 상반기 중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국내 재자원화 기업들의 초기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해 융자 지원 제도 신설을 적극 검토하고, 재자원화 확산을 가로막는 규제를 발굴해 국내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수출 전략 재편한 정부 “對中 의존도 줄이고 중동·중남미·EU 공략”
윤석열 대통령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외교·산업·국토·중기부 등 관계부처 장관과 함께 ‘제1차 수출 전략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우선, 미국·중국·아세안 등 기존 3대 주력 시장에 대한 수출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대 소비 시장인 미국은 인프라·친환경 프로젝트 투자에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중국은 대중 의존도를 완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전망이다. 정부는 앞으로 공략해 나갈 3대 전략시장에서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중동은 에너지·인프라 분야 사업 진출에 더해, 탈석유 에너지 다변화 노력에 따른 현지 미래 유망 산업과 스마트팜 등 진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중남미는 멕시코·태평양동맹(PA)·에콰도르·메르코수르 등 주요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고, 칠레·중미 등과는 FTA 고도화를 추진한다. 유럽연합(EU)은 원전·방산 수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전 정부 부처에 분야별 수출 실적 목표치를 부여하고, 수출 전담 부서를 만드는 등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내년 5월엔 ‘제2의 반도체 육성’을 기치로, 우리나라 산업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산업대전환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ESG Reporting(ESG 공시)
경총, ESG 위원회 열고 환경·공시 분야 규제 개선 요청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2일 2022년도 제2차 ESG 경영위원회를 열고, 기업들이 가장 중점을 두는 환경과 공시 분야의 정책 방향과 과제를 논의했다. 이어, 정부에 저탄소·순환경제 전환을 위한 지원 확대와 합리적 규제 개선을 요청했다. 경총은 구체적 개선과제로 ▲재생에너지 공급량 확대 ▲산업별 표준 전과정평가(LCA) 데이터 검증 표준화 ▲대기업의 중견·중소기업 ESG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친환경 선박 인증획득 주체 확대 방안을 제안했다.
상장기업, 하반기 기후변화 공시 159개… 탄소중립 활동 공시 228개
22일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상장기업 ESG 성과평가 결과를 보면, 올해 하반기에 기후변화 관련 공시를 낸 거래소 상장기업은 159개사로, 지난해 하반기(79개)보다 대폭 증가했다. 또, 탄소 중립을 선언하거나 관련 활동을 공시한 기업은 지난해 하반기 99개에서 올해 하반기 228개로 대폭 늘었다. 서스틴베스트의 평과 결과, 대기업 가운데 가장 높은 AA 등급을 받은 곳은 신한지주, 케이비(KB)금융, 에스케이(SK)텔레콤, 에스케이(SK)스퀘어 등 4개 회사였다.
한국ESG기준원 “상장사 ESG등급 무더기 하락… D등급 33.2%”
한국ESG기준원이 2022년 기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772개사를 대상으로 ESG를 평가한 결과, S등급을 받은 상장사는 지난해에 이어 전무했고, A+등급 상장사는 지난해 14개사(1.8%)에서 2022년도 5개사(0.6%)로 줄었다. A등급(171개사→116개사), B+등급(136개사→124개사), B등급(211개사→76개사), C등급(221개사→195개사)을 받은 회사는 줄어든 반면, D등급을 받은 회사는 12개사(1.6%)에서 256개사(33.2%)로 급증했다. 부정적인 이슈를 반영한 기업을 중심으로 총점 하락, 등급 하향되었다. 한국ESG기준원은 “글로벌 공시체계 및 이니셔티브의 최신 동향을 반영하고, ESG 경영에 대한 이사회의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2022년 ESG 평가모형을 개정했다”며 “일반 상장사는 지배구조와 사회 면에서 매우 취약한 기업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ESG Investing(ESG 투자)
“서울 기업 삽니다” 150여 글로벌 ‘투자큰손’ 여의도 집결
서울시가 글로벌 투자유치 행사 ‘서울 인베스터스 포럼’을 21~22일 양일간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했다. 서울투자청과 한국투자증권이 손을 잡고 큰손 투자자에게 경쟁력 있는 우리 기업을 알리고, 앞으로 지속적인 산업에 대한 투자 의지를 알리는 대대적인 서울 기업 세일즈에 나선 것이다. 2일간 ▲투자유치 설명회 ▲글로벌 특수효과 제작사와의 투자유치 업무협약 체결 ▲블룸버그코리아의 국제 인수합병(M&A) 경향 및 현황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포럼에는 미국, 유럽, 아시아, 중동 등의 해외 큰손 투자자 30여 명과 국내 투자자 100여 명, 서울 기업 28개사 등 총 150여 개 기업, 기관 등의 투자자가 모였다. 서울시는 행사 이후에도 기업과 투자자간 지속적인 가교 역할을 통해, 투자유치 결실이 이루어질 수 있게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 환경·기후 소셜벤처 3사에 ‘그린임팩트’ 펀딩
유한킴벌리가 ‘그린임팩트 프로젝트’를 통해 육성·투자할 소셜벤처 3사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린임팩트 프로젝트는 사회,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소셜벤처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유한킴벌리의 신규 사회공헌 모델이다. 유한킴벌리가 투자할 소셜벤처는 환경·기후 분야에 특화된 기업인 ‘식스티헤르츠’ ‘아트와’ ‘코스모스랩’ 3곳이다. 식스티헤르츠는 인공지능(AI) 예측 기술을 기반으로, 태양광, 풍력발전소 등에서 공급되는 재생에너지 전력의 수요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컨트롤하는 가상발전소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트와는 원격으로 작동되는 수륙양용 로봇을 활용해 수질 정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녹조 발생 및 오염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배터리 전문 스타트업 ‘코스모스랩’은 특수 액체 대신 물을 전해액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배터리를 개발, 공급하는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 펀드’ 만든다, 1000억 규모… 반도체·이차전지 투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23일 ‘2022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을 열고 펀드 조성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하여, 국내 기업들이 모여 주도하는 벤처캐피탈(CVC) 펀드를 조성했다. 산업부는 지난달부터 운용사 공모를 진행한 결과, ‘효성벤처스’가 운용하는 펀드와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가 운용하는 펀드 등 2개를 선정했다. 효성벤처스 펀드는 지주회사인 효성과 효성첨단소재·효성TNC·효성중공업·효성화학 등 계열사가 출자해 500억여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투자 분야는 반도체·이차전지·그린에너지 산업 등이다. 라이트하우스컴바인인베스트 펀드는 오토닉스·디에스시·조광페인트·선보유니텍 등 중소·중견기업이 출자해 500억원 규모로 조성됐으며, 전기·수소·자율주행차, 자율운항 선박, 수소·재생에너지 등 주력산업 첨단화와 스마트홈, 디지털 헬스케어 등 디지털 전환에 투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