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테슬라의 4분기 전기차 인도량과 2022년도 연간 인도량이 발표됐다.
테슬라의 4분기 인도량은 40만5278대, 연간 인도량은 131만대를 기록하며 전년대비 40%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연초의 예상치인 50%보다 적은 수치이며, 전문가들의 4분기 전망치인 43만대를 밑도는 실적이었기에 주가가 급락했다.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생산량 대비 인도량 부문이다. 올해 2분기부터 생산량 대비 인도량의 격차가 점점 커지는 모습이 보이면서 ‘테슬라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고점을 찍고 하향세에 들어선 것 아니냐’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전기차 업계도 상황이 여의치 않다. 중국 정부가 2023년도부터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폐지하기로 결정했고, 중국 경제에 대한 침체 우려가 겹치면서 소비자의 구매력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중국의 전기차 업체 니오(Nio)의 리빈 회장은 “올해 상반기 중국 내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어 전기차 업계가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 본다”면서 “적어도 올해 하반기는 되어야 전기차 공급망 및 소비자 신뢰도가 회복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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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우 editor
dustin93@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