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에 일어날 지속 가능성과 관련된 중요한 사건 7가지를 에코-비즈니스가 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1. 인도, 배터리 교체 법안 발표
2023년은 인도 전기차 산업의 중추적인 해가 될 전망이다. 2023년 예산 발표에 따르면, 인도 중앙 정부는 미래의 전기차 관련 국가 배터리 교환 정책을 2월 초쯤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 교체 정책을 실시하면 전기차, 특히 영업에 사용되는 전기차가 낮은 초기 비용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전동스쿠터 배터리 발화 사고가 잇따르고 사업자들과 협의가 진행되면서 일단 표준화와 상호 운용성보다는 성능과 안전성을 우선시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인도전기이동성위원회는 전기차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고 인도가 국가적인 2070 넷제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가 기존 전기차 보조금을 2024년까지 연장하도록 추진하기로 했다.
2. UN 물 회의가 돌아온다
3월 22일부터 24일까지 45년 만에 처음으로 UN 물 회의가 뉴욕에서 열린다. 네덜란드와 타지키스탄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회의는 2030년까지 모두를 위한 깨끗한 물과 위생이라는 지속가능개발목표(이하 SDG) 6을 충족하는 데 필요한 추가 공약과 공약이 담긴 물 행동 의제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 행사의 비전 성명에 따르면, SDG 6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국가들이 현재보다 최대 4배 더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이를 위해, 물 회의는 안전한 식수와 위생 보장, 지속 가능한 경제 개발 촉진, 해양 생물 다양성 보호 등 5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3. 말레이시아의 탄소 거래소 출범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 부르사(Bursa) 말레이시아는 올해 말레이시아 최초의 자발적 탄소 시장인 부르사 탄소 거래소(이하 BCX)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BCX를 통해 기업들은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고 탈탄소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검증된 탄소 표준(Verra) 인증 탄소 크레딧을 구입할 수 있다.
첫 거래는 3월에 시작아지만, 탄소배출권 표준화 계약 및 장외 거래와 같은 거래 방식도 향후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4. 세계은행과 IMF, 21세기 업데이트 모색
4월 10일부터 16일까지,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이하 IMF) 사이의 연례 춘계 회의가 워싱턴 DC에서 열린다. 의제는 최근 시대에 뒤떨어진 대출 관행과 기후에 직면한 개발도상국에 대한 적절한 지원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세계은행의 활성화다.
로이터가 입수한 '로드맵'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임무와 운영 모델, 재무 역량을 변경해 1944년 출범 이후 사용해온 국가 및 프로젝트별 대출 모델에서 벗어나 전환할 계획이다. 회의는 올 10월 모로코에서 열리는 연례 회의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5. 첫 번째 글로벌 스탁테이크(GST) 조사 완료
오는 5월에는 파리협정에 따라 사상 첫 글로벌 스탁스테이크(Global Stocktake, 이하 GST)가 완료된다. GST는 파리 협정의 목적과 장기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계의 집단적인 진전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으로 파리 협정의 이행을 검토하는 과정이다.
조사 결과는 올 11월 말 두바이에서 열리는 COP28 기후 회의에서 발표된다. GST는 2023년 이후에도 5년마다 지속적으로 실시되어 기후 목표를 향한 진전을 체크할 것이다.
GST의 내용에 대한 초기 내용은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IPCC)이 GST가 사용할 보고서를 발표하는 3월에 볼 수 있다. 비록 전문가들이 좋은 결과를 기대하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은 GST의 결과가 국가들에게 책임을 묻고 국가들이 더 야심찬 기후 행동을 취하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바란다.
6. 심해 채굴 규제 경쟁
6월 말, 국제 해저 당국은 국제 해저 지역에서 해양 물질의 탐사, 탐사 및 개발을 규제하는 채굴 규제를 공표할 예정이다. 규제 공표의 기한은 나우루(Nauru) 공화국이 2021년 6월 25일 해저 광업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발표한 후 촉발되었다. 광업 신청서를 접수하면 2년 후 모든 광업 신청을 잠정적으로 승인하는 UN 해양법 협약의 "2년 규칙"에 따라 채굴 규제를 발동하게 되었다.
세계 해양 광산 산업은 2026년까지 70억달러(약 8조원) 이상의 가치가 있을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같은 중요한 일상적인 기술과 전기차와 태양전지판과 같은 녹색 기술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광물의 새로운 원천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심해 서식지 자료의 부족으로 심해 채굴의 환경적 영향을 정확하게 평가할 수 없기 때문에 독일, 뉴질랜드, 피지와 같은 많은 나라들은 프랑스처럼 해양 채취의 모라토리엄 또는 심지어 전면적인 금지를 요구했다.
7. 스코프 3 기후 정보 공개가 임박했다
2023년은 기후 공시에도 큰 해가 될 것이다.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국제지속가능성표준위원회(이하 ISSB)의 에마뉘엘 파버(Emmanuel Faber) 위원장은 기업들이 "향후 몇 달 안에" 중대한 기후 및 지속가능성 위험을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두 가지 기준을 이번 1월 초에 끝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ISSB는 또한 기업들이 스코프 3 배출량을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지난 10월에 투표한 제안에 대한 작업을 계속할 의사를 밝혔을 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인권 관행과 생물 다양성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다른 두 가지 제안에 대해 추가적인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