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펌 노튼 로즈 풀브라이트는 지난해 ‘ESG 분쟁’이 증가했으며, 향후 12개월 동안 심화될 것이라는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노튼 로즈 풀브라이트
미국 로펌 노튼 로즈 풀브라이트는 지난해 ‘ESG 분쟁’이 증가했으며, 향후 12개월 동안 심화될 것이라는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노튼 로즈 풀브라이트

미국 법무법인 노튼 로즈 풀브라이트(Norton Rose Fulbright)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430명이 넘는 법률 고문 및 사내 소송 책임자 중 28%가 2022년에 이른바 ‘ESG 분쟁’이 증가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4%는 향후 12개월 동안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주요 이유는 명확한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 지표와 요구 사항이 없고 ESG의 중요성에 대한 규제 조사가 강화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ESG 집단 소송 이슈는 노튼 로즈가 ‘향후 우려되는 집단소송 영역’이라고 지칭하는 고용 및 노동 분쟁, 사이버 보안 및 데이터 보호에 가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 사회 및 거버넌스(ESG)와 관련된 분쟁은 아직 많은 기업에서 중요한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사내 법률 전문가들은 미래의 영향에 대비하고 있으며, ESG 공개 요구사항에 대한 지침을 미국 및 유럽 연합의 규제 당국이 요구할 수 있어 제대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잠재적으로 소송이 제기될 위험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 세탁이나 공급망에서 노예 노동력을 사용한 혐의와 같은 ESG 관련 문제로 소송에 직면해 있다.

노튼 로즈의 파트너 윌 트라우트먼(Will Troutman)은 “그린워싱에 대한 소송이 ESG 집단 소송 증가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라우트먼은 H&M, 올버즈 등 캘리포니아에서 진행되는 소송이 이에 대한 청사진이라며 기업이 발표한 ESG 성명서가 때때로 특정 제품 사례의 표적이 되었다고 전했다. 그는 비영리 단체의 소송을 예로 들며 “이들은 제품을 테스트하고, 화학물질을 감지한 후 소송을 제기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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