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룸 에너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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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태양광 패널은 일반적으로 단독 주택 또는 빌딩에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호주의 스타트업 알룸 에너지(Allume Energy)의 솔쉐어(SolShare) 기술은 아파트에 태양광 전력을 배분할 수 있어 유연성이 있다고 카나미미디어가 16일(현지시각) 소개했다. 

호주에서 다가구 태양광 프로젝트를 저렴하게 설치하던 알룸 에너지는 최근 미국에 진출했다. 알룸 에너지는 미국 미시시피주 잭슨에 있는 메디슨 가든(Madison Garden) 아파트에서 두 번째 미국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이 아파트는 8개 동인데 지붕에 있는 22킬로와트 태양광 패널의 출력을 공유할 예정이다. 

 

단순 전력 배분이 아닌 초정밀 측정후 사용량과 전력량 일치시키는 기술

알룸 에너지의 솔쉐어(SolShare) 기술은 대부분의 다세대 태양광 프로젝트처럼 임차인 간의 태양광을 똑같이 배분하지 않고, 초 단위로 각 아파트의 에너지 사용량에 대한 태양광 출력을 측정하고 사용량과 출력을 일치시킨다. 

알룸 에너지는 자사 기술이 현재 세계에서 하나의 단일 태양 전지판을 여러 미터로 분할하는 작업을 수행하는 유일한 하드웨어 기술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알룸 에너지의 기술과 같은 단위 정밀도는 주로 실행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세대 태양광 프로젝트와는 많이 다르다. 개별 태양광 패널과 인버터를 개별 아파트에 배선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고 비실용적이다. 

알룸의 솔쉐어(SolShare) 시스템은 현재 수백 명의 임차인이 있는 호주의 태양열 아파트 건물과 공동 주택에 설치되어 있다. 하드웨어는 건물의 태양광 인버터와 개별 아파트 또는 공용 공간에 사용되는 계량기 사이에 설치된 전력 제어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센서는 각 미터가 사용하는 전기량을 이해하기 위해 각 미터를 1초 미만으로 읽는다. 그런 다음 전력 분할 제어 시스템은 그에 따라 해당 순간에 사용 가능한 태양광 발전량을 나눈다. 

 

기존 기술보다 50% 전력 더 많이 쓰고, 전력망 소비는 40% 줄여

알룸 에너지에 의하면, 이런 종류의 데이터는 건물의 전반적인 에너지 효율성을 개선하려는 부동산 소유주에게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한다. 

최근까지 아파트 건물과 임대 주택은 옥상 태양광 혁명에서 크게 제외되었다. 이것은 대부분 '분할 인센티브' 문제 때문이다. 즉, 부동산 소유자는 태양광 패널 설치 비용을 지불하는 반면, 세입자는 일반적으로 낮은 전기 요금으로 보상을 받는다.

알룸 에너지에 따르면, 단독 주택 4채 중 1채 이상이 설치된 호주에서도 아파트의 1% 미만이 태양광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 비율은 단독 주택 옥상 태양광 발전 분야에서 미국을 선도하는 캘리포니아에서도 비슷하다. 그 결과 미국 세입자의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저소득 및 중산층 가정이 태양광 발전의 혜택에서 제외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저소득층의 청정 에너지 투자에 사용할 수 있는 보너스 세금 공제, 보조금 및 대출 등이 커짐에 따라 다가구 태양광을 위한 실행 가능한 모델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있다고 한다. 

알룸 에너지는 현재까지 1070만 달러(약 139억원)를 조달했다. 후원자에는 뉴욕주 에너지 연구 개발청(New York State Energy Research and Development Authority) 및 뉴 에너지 넥서스(New Energy Nexus)가 자금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인 더 클린 파이트(The Clean Fight)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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