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글로벌 환경컨설팅 업체 ERM은 ESG평가기관에 대한 평가 (Rate the Raters) 보고서를 발간해 평가기관의 유용성(Usefulness)과 퀄리티(Quality)를 기준으로한 순위를 공개했다. 해당 순위는 기관투자자 33곳과 글로벌 기업 104곳이 제출한 설문조사에 기반하여 산정됐다.
설문조사 결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CDP)의 ESG 평가체계가 기업 및 기관투자자들로부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지수제공기업 FTSE그룹과 신용평가사 피치(Fitch)의 ESG평가서비스가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8년 기관투자자들의 ESG평가서비스 사용률은 12%에 불과했지만, 2023년 설문조사에는 43%의 사용률을 기록하며 ESG평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ESG평가서비스의 사용 증가와 대비해 데이터 신뢰도는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CDP, ESG평가기관 순위 1위 유지... MSCI의 신뢰도 가장 많이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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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우 editor
dustin93@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