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처(NBIM)이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상당한 손해를 보면서 또 하나의 부실기업으로 지목한 기업이 인도의 아다니 그룹이었다.
그런데 인도 미디어, BQ프라임(prime)의 1일(현지시각) 보도에 의하면, 아다니 그룹은 재생 에너지에서 지난 4분기 매출이 259억8000만 루피(약 4228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의 146억1000만 루피(약 2377억원)에 비해 급증했다.
이 매출은 아다니의 계열사이자 재생가능 전력회사인 '아다니 그린 에너지(Adani Green Energy)'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년 대비 78% 증가한 것이다. 또한 검토 중인 기간의 순이익은 50억7000만 루피(약 825억원)로, 전년도 12억1000만 루피(약 196억원)에 비해 급증했다.
재생 에너지 자사의 매출이 78%, 순이익은 419% 급증
또 다른 인도 미디어 비즈니스투데이(Businesstoday)에 의하면, 아다니 그린 에너지의 주가는 3월 분기 이익이 4배 증가해서 상한선 5%를 기록했다.
아다니그린 에너지는 분기 및 연간 결과를 발표하면서 매출, 에비타(Ebitda), 현금 이익의 강력한 성장은 주로 재생에너지를 2676메가와트(MW) 용량으로 추가하면서 생겨났다고 밝혔다.
아다니 그룹은 지난 1월 세계적인 공매도 기관인 힌덴버그 리서치(Hindenburg Research)가 제기한 기업 사기 혐의에 따라 수십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잃은 바 있다. 아다니 그룹은 사기 혐의를 부인했지만, 시장 가치에서 1000억 달러(약 133조원) 이상을 잃었고, 아디니 회장은 퇴임해야 했다.
한편, 아웃룩 인디아(Outlook India)의 지난달 27일 보도에 의하면, 아다니 그룹은 녹색 에너지 프로젝트에 자금을 대기 위해서 약 8억 달러(약 1조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억만장자 고탐 아다니 회장이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 DBS 은행,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 스탠다드 차타드를 포함한 글로벌 은행과 협의 중이라고 한다. 이는 지난 1월 공매도에 의해 기업이 크게 타격을 받은 이후 최대 차입금이 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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