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제공합니다.

 

Environment(환경)

미국, 기후변화 억제를 위한 ‘그린뱅크’에 200억 달러 투입

미 환경보호청이 IRA에 의해 설립된 270억달러(약 34조원)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기금의 일부로, 저소득 지역 사회에 전국적으로 청정에너지 투자를 촉발하는 것을 목표로 200억달러(약 25조원)를 지원하는 보조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는 냉난방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만들어 전기 요금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며, 향후 주거용 태양광, 히트펌프, 전기차 충전기 설치 등의 프로그램에 투자하여 20개 이상의 그린뱅크 모델을 확장할 예정이다. 우선 140억달러(약 17조8000억원)의 국가 클린투자기금은 2-3곳의 청정 금융기관에 보조금을 제공, 민간부문과 협력해 전국적으로 수만 개의 청정기술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한다. 60억달러(약 7조6000억원) 규모의 청정지역투자로는 지역 사회의 대출기관에 자금과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7곳의 비영리단체를 지원하는 보조금을 제공한다.

美ㆍ中 기후변화 특사 온실가스 저감 방안 논의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 특사가 중국 방문 이틀째인 17일, 셰전화 중국 기후변화 특사를 만나 메탄가스 등 온실가스 저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케리 특사는 중국이 미국과 협력해 메탄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석탄 화력발전의 기후변화 영향을 줄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셰 대표도 이번 회담이 양국 관계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까지 진행되는 양국 기후회담에서는 메탄가스와 비(非)이산화탄소(non-CO2) 저감 문제와 함께 오는 1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준비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중국의 석탄 사용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중국은 미국에 자국 친환경 산업을 겨냥한 징벌적 조치에 대한 해결을 촉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 EU 탄소배출권 가격 전망치 하향 조정

유럽의 탄소배출권 시장 애널리스트들이 향후 3년간의 EU 탄소배출권 가격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배출권 수요가 점차 충족되는 가운데, 경제 침체로 배출권 수요 자체도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조사에 응한 대다수 전문가들은 재생에너지 보급이 확대되면서 올해 EU 탄소배출권거래제(ETS)가 적용되는 산업의 탄소 배출이 감소해 탄소배출권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EU 집행위원회가 ‘리파워EU’ 정책 추진을 위해 필요한 200억유로의 재원 조달을 위해 더 많은 탄소배출권을 판매할 계획이라며, 이런 정책도 탄소배출권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U,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 논의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올해 11∼12월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를 앞두고,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상향할 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입수한 문서 초안에는 유럽연합 국가들은 유엔에 온실가스 배출량 57% 감축을 달성할 수 있다고 통보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유럽연합은 2030년까지 1990년 수준 대비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55% 감축하는 내용을 담은 입법 패키지 ‘핏 포 55’(Fit For 55)를 2021년 7월 발표한 바 있다. 유럽연합이 목표를 상향하면 당사국총회에서 다른 나라들이 온실가스 감축 압박을 받을 수 있다.

“무늬만 친환경 막는다”…호주, 그린워싱 방지 8가지 지침 발표

1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는 기업이 환경과 지속가능성 주장을 할 때 준수해야 하는 호주 소비자법에 따른 의무를 설명한 초안 지침을 발표했다. 이번 지침에는 ▲과학적 근거·환경적 이익의 과장 불가 등 정확하고 진실한 주장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3자 인증 활용 ▲제품의 순환주기 공개 미흡과 작은 글씨 인쇄 등 불충분한 정보 제공 금지 ▲제품의 분해가 온도·습도 등 특정 조건에서 이뤄짐을 명시 ▲탄소 배출량 정보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단어 사용 ▲연관성 없는 시각적 요소 사용 금지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 전환 시 공급업체명, 사용한 재생에너지 등 정확한 정보 명시 등이 포함됐다. ACCC는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진술에 대해, 최대 5000만호주달러(약 400억원)의 과징금이나 평가 가치의 3배에 달하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일본, 메탄올 배출량 감축 위한 기후 이니셔티브 계획

강력한 온실가스 누출로 인한 기후 영향을 우려하는 미국,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일본, 호주가 액화천연가스 공급망의 메탄 배출을 제한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18일 도쿄에서 열린 LNG 생산자·소비자 회의에서, 이번 이니셔티브는 LNG 생산자들이 메탄 배출을 줄이도록 장려함으로써 더 깨끗한 LNG 가치 사슬을 달성하기 위한 LNG 구매자들 사이의 전례 없는 협력이라고 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와 일본은 화물, 포트폴리오 및 운영자 수준에서 배출 강도 데이터를 제공하는 데이터 수집을 추진하고 있다고 공동 성명서에서 밝혔다. 별도로 열린 회의에서 일본 금속 에너지 안전 보장 기구는 개별 LNG 프로젝트의 메탄 배출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일본 최대 발전회사 제라(JERA) 및 한국 가스공사와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IRA 이후 270개 청정에너지 프로젝트 발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IRA가 법으로 서명된지 1년 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IRA를 통해 지난 1년간 270개의 신규 청정에너지 프로젝트가 발표됐고 총 1300억달러(약 165조원)의 투자 가치가 있었다고 밝혔다. IRA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주식을 주제별로 분류했다. 이에는 재생에너지(풍력블레이드, 태양광 패널 반도체 등 재생에너지 부품 제조나 전력시스템 운영 및 관리사업),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ESS 및 BESS를 만들거나 공급하는 회사), 전력 그리드 개선(청정에너지 송배전망 인프라 구축 및 개선), 청정연료 및 바이오연료(수소, 바이오, 지속가능한 항공연료 생산), 탄소 포집(CCU에 관한 기술 장비나 부품), 전기차(전기차 및 충전기 부품 등), 소재 및 금속, 광산(전기차와 재생에너지에 필요한 원자재), 빌딩 효율성 솔루션(에너지 효율시스템 운영 장비 및 기술), 농업과 임업(농업보존 및 산림관리 및 복원 등) 등이 포함됐다.

테슬라 공동 창업자도 주목한 이것… 폐배터리 ‘금맥 찾기’ 경쟁 후끈

세계 각국 기업들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재활용) 산업에 잇달아 뛰어들고 있다. 폐차된 전기차에서 배터리를 분해해 니켈·리튬 등 소재를 추출한 뒤, 새 배터리에 다시 사용하는 산업이 새로운 ‘금맥’으로 떠오르면서다. 배터리 재활용은 탈(脫)중국 공급망 흐름과 환경 규제 강화를 극복할 대안으로도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2040년 글로벌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이 263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기업들은 차기 먹거리로 배터리 재활용 산업을 낙점했다. 

베조스어스펀드, 미국 도시 녹화에 4억달러 기부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조스가 100억달러(약 12조7220원)의 자산을 기부하겠다는 취지로 2020년 설립된 ‘베조스 어스 펀드’가 미국 도시 녹화를 위해 4억달러(약 5000억원)를 약속하는 ‘그리닝 아메리카 시티(Greening America’s City) 이니셔티브‘ 시작을 발표했다. 베조스어스펀드는 기후변화 해결책을 추진하는 과학자, 활동가, NGO 등의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펀드는 앨버커커, 애틀랜타, 시카고, LA 등에 도 많은 공원, 나무, 지역사회 정원을 만드는데, 이러한 도심 녹화는 극심한 더위와 같은 기후영향에 대해 지역사회의 회복력을 높이고 에너지 소비를 줄이며,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녹색기후기금(GCF), 개도국 38개국에 7.6억달러 기후사업 지원"

개발도상국의 기후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총 38개국을 대상으로 약 8억달러(약 1조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3억8000만t 규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달에 개최된 제36차 녹색기후기금(GCF) 이사회에서는 2024~2027년까지 향후 4년간 운영방향과 우선순위를 담은 전략계획이 채택됐다. 녹색기후기금은 앞으로 ▷개발도상국 기후대응 역량 강화 ▷기후요소를 고려한 개발 방식으로의 전환 ▷기후적응력 제고 ▷민간부문 참여 촉진 등 4개 과제를 이행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전략은 올해 10월 마무리되는 녹색기후기금 2차 재원 보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사회는 또 12건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 사업을 신규 승인했다. 신규 승인사업의 총 규모는 약 31억9000만달러(약 4조576억원)로, 이 중 7억6000만달러(약 9667억원)는 녹색기후기금을 통해, 나머지는 각국 정부, 민간, 국제기구 등을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닛산 전기차도 테슬라 충전방식 채택…일본 업체로는 최초

닛산자동차가 일본 업체로는 최초로, 테슬라의 전기차 충전 규격 'NACS'(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를 채택하기로 했다. 닛산은 2025년부터 NACS 방식을 채택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NACS는 미국·유럽 자동차 대기업들이 채택을 결정, 북미에서 급속충전 규격의 사실상 표준이 되고 있다. 닛산은 우선 2024년 이후 북미에서 판매하는 전기차 아리야에 NACS용 어댑터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2025년부터는 NACS 충전 포트를 갖춘 전기차를 판매한다. 닛산이 테슬라 충전 방식에 합류함으로써 다른 일본 자동차 회사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북미에선 테슬라의 NACS가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테슬라의 북미 급속충전 설비 점유율은 약 60%에 달한다.

"전기차 대중화"··· 전력반도체 시장, 5년 뒤 62조원 큰장 선다

전력반도체 시장이 5년 후에 60조원에 달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전기차가 대중화되면서 탄화규소(SiC)나 질화칼륨(GaN) 기반의 전력 반도체가 급부상하고 있다. SiC 전력반도체는 전기차 에너지 효율을 약 7% 개선해 전기차 핵심 부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테슬라는 전체 전기차에서 3분의 1에 SiC 전력반도체를 도입했다. 17일 시장조사업체 리포트링커에 따르면, 전력반도체 시장 규모는 올해 418억1000만달러(약 52조원)로 예상되며, 연평균 3.32%씩 성장해 2028년에는 492억달러(약 6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차량용 반도체 1위 인피니언은 SiC 반도체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쿨림에 20억 유로(한화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다. 이곳에서 내년부터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다.

버진 애틀랜틱, 사상 최초로 100% SAF로 대서양 횡단 비행

버진 애틀랜틱이 이끄는 컨소시엄은 핵심 지상 테스트를 완료한 후 추가적인 규제 승인 및 테스트를 기다리는 동안 오는 11월 28일에 100% 지속가능 항공연료(SAF)를 사용하는 최초의 대서양 횡단 비행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추가적인 규제 승인이 필요하긴 하지만, 이 비행은 런던 히드로에서 뉴욕 JFK로 가는 보잉 787드림라이너에서 이뤄진다. 이번 사업에는 롤스로이스, 보잉, 셰필드대학교, 임페리얼칼리지런던, 록키마운틴인스티튜트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으며, 영국 교통부의 자금지원을 받았다. 비행을 위한 SAF는 연료는 Air bp와 Virent에서 공급되며 폐지방, 오일 및 그리스(grease, 윤활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HEFA(Hydroprocessed Esters and Fatty Acids) 88%와 합성 방향족 등유 12%의 혼합물로 구성된다.

해운업계, '탄소 부담금' 부과 논란…중소 선사, '한숨'

국제해사기구(IMO)가 2050년까지 해운산업 탄소중립 달성을 잠정 합의한 데 이어, 탄소부담금 제도 도입까지 논의하고 있다. 다만, 탄소부담 규제안에 대해 IMO 소속 국가별 찬반은 극명하게 갈리는 상황인데, 해운 강국인 유럽연합(EU)과 한국, 일본 등은 탄소부담금 부과에 찬성한 반면 중국과 아르헨티나, 페루, 칠레 등 개발도상국들이 반대 의견을 냈다. 이에, 향후 해운산업 탄소세가 도입될 경우 국내 해운업계에도 파장이 있을 전망이다. 특히, 탄소중립을 미리 준비 중인 대형 선사보다 탈탄소화 체제 전환이 느린 중소 해운사에 더 큰 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Supply Chain(공급망)

독일, 對중국 전략 첫 발표… “위험 제거 시급, 中 의존도 줄여야” 

독일 정부가 대(對)중국 전략을 처음 채택했다. 독일은 중국을 ‘파트너이자 경쟁자, 체제 라이벌’로 규정, 자국 기업에 중국 제품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것을 촉구했다. 로이터 등 주요 외신은 독일이 중국과의 ‘디리스킹(de-risking·위험 제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독일 외교부는 최근 64쪽 분량의 ‘중국에 대한 전략’ 문서를 발표했다. 독일 정부는 중국과의 무역 및 투자 관계는 유지하지만, 공급망을 다양화해 의약품, 전기차에 사용되는 리튬배터리, 반도체 제조 등 핵심 부문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독일 정부는 핵심 영역에서 유럽연합(EU) 외 국가의 기술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지식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중국과의 연구 개발 프로젝트는 연방 기금이 지원하지 않거나, 특정 조건 하에 지원하는 조건을 달 것이라고 했다. 

국제해저기구, 심해광물 채굴 허용 논의···韓, 배터리 핵심 원료 확보 기대감

국제연합(UN) 산하 국제해저기구(ISA) 회의에서 168개국이 상업용 심해 채굴 허용을 두고 3주간의 회의에 돌입했다. 여기서 친환경 전환을 위해 전기차 배터리 소재로 쓰이는 광물을 바다에서도 얻자는 주장과 해양 생태계를 보호할 장치가 마련되기 전까지 심해 채굴을 유예해야 한다는 주장이 대립하고 있다. 각국은 심해에 있는 '망간단괴'에 주목하고 있다. 망간단괴는 망간, 코발트 등 40여 종의 금속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망간으로 이뤄져 있다. 망간단괴는 전 세계 심해에 1조7000억톤(t)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을 비롯해 중국·러시아·노르웨이 등이 심해 채굴에 호의적인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한국은 '클라리온-클리퍼톤 해역'에 5억6000만t 수준(의 망간단괴를 채굴할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경제적 가치만 500조원이 넘는다.

유럽, 對 중국 제재 강화…공급망 동맹 일본·중남미 확대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국가들이 대 중국 제재를 강화하는 가운데, 유럽연합(EU)이 공급망·디지털분야 동맹 전선을 일본에 이어 중남미로 확대하고 있다. EU는 17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EU 본부가 있는 브뤼셀에서 중남미·카리브 국가공동체(CELAC)와 '제3차 EU-CELAC 정상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과 중남미 지역 지도자 50여명이 8년만에 갖는 첫 정상회담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정치·경제 동맹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U는 CELAC와의 정상회담에서 공정한 친환경·디지털 전환 목표 달성을 위한 양측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규칙을 준수하며 국제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공동의 의지를 확인할 기회로 여기고 있다.

 

ESG Reporting(ESG 공시)

세계 최고 ESG 전략을 추구하는 10대 기업은?…‘서스테이너빌리티’ 공개

‘서스테이너빌러티 매거진(Sustainability Magazine)이 최근 비영리단체인 저스트캐피탈(Just Capital)이 수집한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서 ESG의 E와 S 차원에서 모범 사례가 될 만한 세계 10대 기업의 ESG 전략을 소개했다. 3위 마이크로소프트는 2030년까지 1975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배출한 탄소 배출량보다 더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탄소 네거티브(carbon negative)’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2위 인텔은 204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에서 넷제로 달성을 약속했다. 1위 알파벳은 지금까지 57억5000만달러(약 7.2조원) 규모의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ESG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기부했다.

 

ESG Investing(ESG 투자)

블랙록, 최대 ETF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투표 선택권 확대

블랙록은 3050억달러(약 388조원)의 자금이 있는 최대 ETF인 iShares Core S&P500 ETF로 ‘투표 선택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이 펀드의 300만명 이상의 주주계정으로 주주총회에서 ‘대리 투표(proxy voting)’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블랙록은 투자 스튜어드십코드를 확대하면서, 모든 투자자들이 주주총회 투표 과정에서 자신들의 투표권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를 확대해오고 있는데, 이번에 해당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2021년 블랙록 투표선택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인데, 이를 기관투자자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확대한 것이다. 이에 따라 2조3000억달러(약 3000조원) 규모의 글로벌 지수 운용액의 절반 이상이 개방될 예정이다.

테슬라 공동창업자가 꽂힌 '배터리 재활용', 6조 유니콘 됐다

테슬라 공동 창립자 J.B. 스트라우벨이 세운 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이 50억달러(약 6조원) 규모의 유니콘으로 성장했다. 이는 2017년 창업 이후 6년 만의 성과로, 회사는 2021년 37억달러 기업가치로 7억달러(약 9000억원)를 조달했고, 올해 초에는 미국 에너지부에서 20억달러(약 2조5000억원)의 조건부 융자를 받았다. 레드우드 머티리얼은 미국 네바다에 메가플랜트를 짓기 위해, 기업가치 50억달러(약 6조3000억원)에 총 7억달러를 조달하는 협상이 진행 중에 있다. 이 플랜트에선 수명이 다한 배터리와 생산 폐기물을 전기차에 사용할 수 있는 중요한 재료로 바꿀 수 있으며, 풀가동 시 연간 100만대의 전기차 생산에 쓰일 물량을 만들 수 있다.

저작권자 © IMPACT ON(임팩트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