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제공합니다.

 

Environment(환경)

세계 첫 수소열차 시대 연 독일, 전기열차로 갈아탄다

지난해 9월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소열차를 운행하기 시작해 화제를 모았던 독일이, 수소열차 운행을 접고 전기열차로 갈아타기로 방향을 바꾼 사실이 알려져 또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오스트리아 전기차 전문매체 더드리븐에 따르면, 독일 니더작센 주정부 산하 LNVG 교통공사는 지난달 말 발표를 통해 자체 조사 결과 배터리를 사용하는 전기열차의 운영비가 저렴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수소열차 운행을 중단하고 전기열차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프랑스 철도차량 제조업체 알스톰이 제작해 ‘코라디아 아이린트’로 명명된 독일의 수소열차는, 지난해 9월 24일부터 독일 니더작센주와 브레머뵈르데시 지역에서 운행에 들어간 바 있다.

폭염과 산불 시달리는 남유럽 5개국…'기후위기' 공동성명 발표

이탈리아를 필두로 남유럽 지중해 연안에 있는 5개국(그리스,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몰타, 포르투갈) 정상들이 폭염과 산불, 홍수로 등 기후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긴급조치를 요구하고 나섰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을 비롯한 그리스,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 몰타, 포르투갈의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극심한 자연현상은 생태계를 파괴하고 우리의 일상과 삶의 방식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기후전문가들은 "이번 성명이 경종을 울린 것은 맞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안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뉴질랜드, 2030년 말 세계 최초 100% 재생에너지국 된다

뉴질랜드 정부는 8일, 미국의 거대 투자회사 블랙록과 협력,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전력망을 가동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정부는 블랙록이 풍력과 태양열 발전, 배터리 저장과 녹색 수소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 위해, 20억 뉴질랜드달러(약 1조5944억원) 규모의 펀드 출범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는 이미 수십 년 전 수력 발전을 위해 강에 댐들을 건설한 후, 전체 전력의 약 82%를 재생 에너지에 의존하고 있다. 정부는 2030년 말까지 100% 재생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뉴질랜드가 2020년 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한 이후, 온실가스 배출량이 거의 줄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블랙록은 뉴질랜드의 전력망을 완전히 녹색으로 만드는 데 총 260억 뉴질랜드달러(약 34조2550억원)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트남, 2040년까지 기후변화 대응에 4000억달러 소요 전망

베트남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40년까지 4000억달러(약 535조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연자원환경부 기후변화국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막대한 재정 투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 반면, 현재 국가 예산으로 충당할 수 있는 금액은 1300억달러(약 174조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연환경부는 ▲자연재해 및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인프라 확대 ▲메콩델타와 같은 취약지역의 기상예보 및 대응 역량 강화 등에 투자를 늘려야 할 것이라며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기후변화 적응과 온실가스감축을 위한 국제협력을 강화하고, 양자 및 다자간 자원을 동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2년 세계 석탄 소비량 ‘역대 최고’ 기록

지난해 급등한 유가와 가스 가격으로 인해 석탄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IEA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 석탄사용량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83억 톤에 달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2년 급등한 유가와 가스 가격으로 인해 석탄 수요가 증가했고, 동시에 청정에너지 수요도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석탄을 통해 1만 440TWh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이는 세계 전력 생산량의 약 36%를 차지했다. IEA는 미국과 EU의 올 상반기 석탄 수요가 예상치 대비 각각 24%, 16% 감소한 반면, 중국과 인도는 5% 이상 증가해 타지역 감소세를 상쇄했다고 밝혔다. IEA는 인도와 중국이 석탄에서 멀어지도록 유도하는 것은 용이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특히 인도의 탈석탄 비용이 약 1조달러(약 1339조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기후위기로 10년 내 59개국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 코로나19보다 영향 크다

기후 위기에 따른 경제적 영향이 국가신용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탄소배출 억제 실패에 따른 국가신용등급 하락은 코로나19에 따른 영향보다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는 세계적으로 탄소배출 억제에 실패하면 수십 개국이 국가신용등급 하락을 겪을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과 이스트앵글리아대학(UEA)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S&P글로벌의 기존 등급 기준을 인공지능 모델에 학습시킨 뒤 기후변화에 따른 경제모델, S&P의 자연재해 위험평가 자체기준, 기후변화 시나리오 등까지 결합해 새로운 등급 기준을 만들었다. 연구진은 기후변화가 최악의 상황인 RCP 8.5 시나리오대로 진행된다면 10년 안에 59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중국, 인도, 미국, 캐나다 등은 국가신용등급이 두 단계 하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 식품기업들, 재생농업에 뭉칫돈 투자

네슬레와 펩시코 등 세계적인 식품기업이 지속가능한 농업방식에 막대한 예산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기반의 식품공급망 전문 미디어인 ‘풋프린트’ 보도에 따르면, 펩시코와 월마트가 미국과 캐나다의 재생농업을 지원하기 위해 7년간 1억2000만달러(약 1569억원) 규모의 협력 투자를 발표했다. 또 다른 세계적 식품기업인 네슬레는 “자사의 식품 공급망 전반에 걸쳐 재생농업에 12억 스위스프랑(약 1조7924억원)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기업의 이런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한 관련 연구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경작지의 15%만이 재생농업방식으로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등에 따르면 2030년까지 재생농업 면적 40%를 달성해야 한다.

인텔, 녹색 채권 수익 4억2500만달러 환경 보호 프로젝트에 할당

인텔은 녹색 채권 수익 4억2500만달러(약 5523억원)를 환경 보호 프로젝트에 할당했다고 밝혔다. 인텔의 첫 녹색 채권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4억2500만달러는 오염 방지·관리, 수자원 보호, 에너지 효율, 재생 에너지, 순환 경제·폐기물 관리 등 다섯 가지 프로젝트에 배정됐다. 인텔은 녹색 채권 일부를 수자원 재생 시설 지원에 사용한다. 이를 통해, 시설 시스템 내에서 물을 처리하고 재사용하며, 제조 공정에서도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수익금은 사용 시점 저감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통해, 온실가스(GHG) 배출을 제한하는 데도 할당됐다. 인텔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100% 재생에너지 사용, 소비하는 물의 양보다 더 많은 물을 보충하는 ‘넷 포지티브 워터’, 폐기물 매립 ‘제로(0)’,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제로, 2050년까지 상류 온실가스 배출 제로 등을 목표로 두고 있다.

미쓰비시, 산토리, ENEOS 바이오매스 기반 페트병 공급망 출시

일본 대기업 미쓰비시는 소비재회사 산토리홀딩스, 에너지회사 ENEOS와 함께 바이오매스로 만들어지는 지속가능한 페트병 생산을 위한 공급망 구축 협약을 발표했다. 미쓰비시에 따르면, 2024년쯤 산토리의 지속가능한 페트병 원료로 사용할 약 2500만 개의 페트병을 바이오 파라자일렌(bio-PX)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쓰비시는 바이오기반 재생연료 공급업체인 네스테가 100% 재생가능 에너지원에서 공급된 바이오기반 연료공급망을 제공하고, ENEOS는 정유소의 바이오나프타를 원료로 바이오-PX를 생산하고, 산토리는 바이오페트 수지를 자사 제품을 위한 지속가능한 페트병 생산에 통합할 예정이다.

스틸다이나믹스, 넥스트에라 에너지와 대규모 재생에너지 계약 체결

미국 철강 제조 업체 스틸다이나믹스가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자회사인 넥스트에라 에너지 리소스와 308MW 규모의 재생가능 제품 구매계약(RPPA)을 체결했다. 이는 북미 철강 업계에서 지금까지 체결된 전력 구매 계약(PPA) 중 가장 큰 규모로, 스틸다이내믹스의 연간 전력 사용량의 16%에 해당하는 양이다. 스틸다이나믹스는 재활용 철 스크랩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전기 아크로(EAF) 기술을 사용하여 철강을 생산하고 있다. 이는 철광석을 제련하거나 석탄을 태울 필요가 없어 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이 회사는 넥스트에라 에너지가 운영하는 신규 풍력 발전소에서 전력을 공급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Social(사회)

전기차 전환에 감원 위기감…“임금 40% 올려달라”는 美노조

조합원 약 40만 명을 둔 미국 최대 노동조합 ‘전미자동차노조(UAW)’가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스텔란티스 등 미국 자동차 ‘빅3’ 업체에 임금 40% 인상을 요구했다. 미국 자동차 노사 협상은 4년마다 진행되는데 그간 실제 인상률은 3%대에 불과했는데, 높은 물가와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의 호조로 고수익을 거둔 만큼 생산직의 임금도 크게 인상돼야 한다는 게 UAW 측 주장이다. 신설 배터리 공장의 노동자도 비슷한 수준의 임금과 안전 요건을 적용해 달라는 내용도 요구안에 포함됐다. 이번 요구안에 대해 업계의 고수익 행진과 함께 자동차 업계의 전기차 전환으로 감원 위기감이 커지자, 노조가 이례적인 요구안을 내놨다는 분석도 나왔다.

 

Supply Chain(공급망)

''리튬 부국' 아르헨, 탄산나트륨 생산도 박차… 3200억원 규모 투자 유치

남미의 유일한 탄산나트륨 추출·가공 기업인 아르헨티나의 ALPAT(Alcalis de la Patagonia)가 탄산나트륨 추출·가공 생산라인 강화에 2억5000만달러(약 327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주체는 프랑스 광산기업 에라메와 스위스 광산기업 글렌코어가 거론되고 있다. 2000만 톤의 리튬을 보유한 아르헨티나가 탄산나트륨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 앞서 브라질에도 탄산나트륨 생산 기업이 있었으나, 현재는 아르헨티나 ALPAT가 남미의 유일한 탄산나트륨 기업이다. ALPAT는 남미 역내를 넘어 해외 기업들에도 탄산나트륨 수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英, 유럽 최초 리튬 정제소 건설…‘흰색 석유’ 리튬 공급망 강화

영국이 유럽 최초이자 최대 규모인 리튬 정제소를 건설할 계획이다. 건설되는 정제소는 최대 100만 대의 전기 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규모이며, 현 탄소배출량을 80%까지 줄일 수 있다. 같은 날 영국 정부는 코니시 리튬 채굴회사가 5,300만 파운드(약 891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며, 향후 영국의 리튬 공급망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코니시 리튬은 연간 약 8000톤의 배터리 소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영국 정부는 리튬을 포함한 핵심 광물의 공급망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영국은 핵심 광물의 생산량을 2040년까지 500%로 증가시키고, 안전한 공급망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드·현대차도 투자한다…‘전기차 허브’로 뜬 이 동남아 국가

한편, 인도네시아에 최근 주요 완성차 회사인 포드·현대차, 배터리 선두 기업 CATL·LG에너지솔루션, 양극재 1위 유미코아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에 나서며, ‘전기차 배터리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배터리 생태계가 전혀 없었던 인도네시아에 글로벌 기업이 경쟁적으로 조(兆) 단위 투자에 나선 건,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코발트를 앞세운 ‘신(新)자원무기화’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의 인도네시아 니켈 쟁탈전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인도네시아 현지에 배터리는 물론 자동차 생산 공장 구축에 나섰다. 자원 빈국 여건에서 기술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한국 기업들의 기민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ESG Reporting(ESG 공시)

투자 중단 위협까지 나왔다…美 IRA 세부 규칙 발표 폭풍전야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지침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IRA 수혜 대상이 될 '그린 수소의 범위'를 놓고 막판 치열한 로비전을 펼치면서라는 설명이다. 청정 수소 분야의 경우 미 정부는 2032년까지 수소의 탄소집약도에 따라 생산기업에 1㎏당 최대 3달러까지 세액 공제를 해주기로 했는데, 에너지 업계는 IRA 덕분에 미국의 수소 생산 단가를 1㎏당 1.5달러로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미국 정부가 엄격한 기준을 고집할 경우, 유럽 등 다른 지역의 보조금 혜택을 받으러 미국 투자 철회를 검토하겠다는 경고까지 내놓았다..

M&A의 절반 이상에서 ESG 실사 결과로 딜 취소...KPMG 설문조사

글로벌 컨설팅기업 KPMG가 투자자 200명 대상 설문에 따르면, M&A 딜메이킹 과정에서 ESG에 대한 고려사항이 점점 더 통합되고 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ESG 실사 중에서 중요한 사항이 발견되면 딜을 취소했다고 하고, 투자자의 3분의 2가량이 ESG 우선순위에 맞는 기업에 프리미엄을 지불하겠다고 말했다. 또 응답자의 46%는 ESG 실사를 수행하는 가장 큰 이유로 ESG 리스크 및 기회 파악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응답자 중 72%는 향후 20% 이상의 거래에 대해 ESG 실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응답하는 등 ESG실사 빈도가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ISSB 기준 수용…내년 6월 ESG 공시기준 발표

영국이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확정 발표한 ESG 공시기준을 기반으로, 내년 6월까지 영국 지속가능성공시기준(UK SDS)을 만들기로 했다. 영국 무역산업부는 ISSB 기준에 기반을 두고 영국 SDS 기준을 만드는 것은 SDS 기준으로 ESG 공시를 하는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가 전 세계적으로 비교 가능하고,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무역산업부는 또한 "ISSB 기준에 따라 SDS 기준을 만들게 되면 “영국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안이 아니면 (ISSB의) 글로벌 기준선에 변화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에 앞서 싱가포르는 지난달 내년부터 ISSB 기준에 의한 ESG 공시 의무화 계획을 발표했다. 호주도 ISSB 기준과 유사한 기준으로 내년부터 기후공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ESG Investing(ESG 투자)

투자자들 ESG 회의론 늘었다, 블룸버그 "미국에서 정치적 무기 된 탓"

미국 투자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ESG 투자 전략에 회의를 느끼는 투자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미국에서 공화당 의원들이 ESG 경영에 반론을 제기하는 활동을 하면서, ESG가 진보 진영의 정치적 무기로 전락했다고 느끼는 투자자들이 생겼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ESG가 비즈니스와 시장에서 더 중요해질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지난해엔 ESG 투자자들 가운데 25%가 '그렇다'고 대답했지만 올해는 그 비율이 18%로 감소했다. 하지만 ESG에 부정적으로 답변한 이들 가운데 극히 일부만이 ESG 관련 투자를 중단했다.'왜 투자를 중단하지 않았냐'는 추가 질문에 대다수는 여전히 “세계 자원 절약에 우리 모두 각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는 신념을 가진 투자자들은 ESG 전략에 회의를 느끼면서도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다.

카본업사이클링테크, 34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카본업사이클링테크는 클라이밋 인베스트먼트와 BDC 캐피털 클라이밋 테크 펀드가 공동 주도한 2600만달러(약 3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 라운드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카본업사이클링테크는 재, 슬래그, 흑연 같은 다양한 원료를 콘크리트와 플라스틱 첨가제로 가압하는 특허 공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산업 시설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광물화하고 산업 부산물을 재료로 업사이클링 해 시멘트와 콘크리트의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다. 카본업사이클링테크는 캐나다 건자재 업체 CRH, 글로벌 시멘트 업체 시멕스 영국 법인과 함께 시멘트 공장에서 탄소 포집과 활용을 통합한 최초의 상업 프로젝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공화당 공격에 굴복…S&P, ESG평가 등급‧점수 제시 중단

글로벌 신용평가기관인 S&P글로벌이 ESG 평가 점수 제공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지가 밝혔다. S&P는 2021년부터 E,S,G에 대한 1~5점까지의 평가등급점수를 기업 신용점수의 일부로 게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러한 ESG 설명은 S&P의 신용보고서에 남아있지만, "더 이상 새로운 ESG평가 등급, 점수를 제시하거나 ESG신용지표를 보고서에 발표하거나 우수한 ESG신용지표를 업데이트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이 다른 신용평가사에게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글로벌 ESG 투자시장, '반(反) ESG 기류'에도 끄떡없어…상반기 회복세 뚜렷

작년 우크라이나 전쟁, 경기침체 등의 이슈에 밀려났던 ESG 투자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글로벌 ESG 공시 표준, 유럽연합(EU) 지속가능성보고 기준안 발표 등의 제도적 요인 덕이 크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내년 대선을 앞둔 미국 내 반(反) ESG 기류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은 탓에 제약점도 존재한다. 다만, 하반기 글로벌 시장 전반에 걸친 ESG 관련 규제가 확대되고, 이상기후 등에 기관투자자들의 ESG 투자정책이 한층 견조해진 만큼 구조적인 성장세를 막긴 어려울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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