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제공합니다.
Environment(환경)
환경부, '들쭉날쭉' 환경영향평가 기준 정비한다
환경부가 제7차 적극행정위원회를 통해 환경영향평가 기준 정비를 위한 3개 안건을 심의·의결한다고 밝혔다. 우선, 연접개발 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기준을 합리화하기로 했다. 현재는 평가 대상여부 판단이 최초 승인된 사업 면적에 따라 달라지지만 여러 차례 추가 승인이 있는 경우, 최소 소규모 평가 대상 면적을 초과하기 직전 면적으로 기준을 둘 예정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대상 판단기준도 국가 재정사업뿐 아니라 민간투자법에 따른 도로, 철도 건설사업에도 영향지역 최소 지역 범위 외에서 증가하는 규모로 판단하도록 바꾼다. 또, 공익사업 개발 허가 이후 멸종위기 야생생물 포획 및 채취 허가로 인한 사업추진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 허가 절차가 마무리되기 전에 관련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아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이전 가능하도록 규정을 고칠 계획이다.
산업부, 수소발전 입찰결과 세계 첫 발표…"발전단가 인하 효과“
수소발전 입찰시장 관리기관인 전력거래소는 2023년 상반기 일반수소발전 경쟁입찰 결과를 발표했다. 전력거래소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및 수소발전입찰시장위원회 의결을 거쳐 715GWh, 5개 발전소를 최종 낙찰자로 결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입찰을 통해, 발전기술 간 경쟁으로 발전단가 인하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과거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 제도(RPS)와 비교 시, 낙찰된 평균 입찰가격이 약 10% 정도 낮아졌다. 분산형 전원으로 설치가 유도되는 효과도 나타났는데, 선정된 발전설비 용량은 40MW 미만으로, 전기사업법에 따른 분산형 전원 기준에 부합했다. 전력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수도권 등 수요지 인근에 위치한 발전소가 선정됐다.
친환경 LPG 선박 나온다…유해가스 배출량 90% 줄어
국제해사기구(IMO) 승인으로 친환경 액화석유가스(LPG) 선박 건조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최근 해외 해운업계에서 친환경 연료로 메탄올이 주목받는 가운데, LPG 또한 새로운 선박 연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LPG협회는 지난 6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IMO의 107차 해사안전위원회(MSC)에서 LPG 추진선박 국제기준이 최종 승인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LPG 선박 잠정기준이 확정되며, LPG를 친환경 연료로 선정하여 정책 지원이 가능해졌다. 국내 LPG 선박 개발 추진도 실증사업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추진 중이다. 해양수산부도 지난해부터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LPG 어선 개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16톤급 어장 양식장 관리선을 2025년까지 제작할 계획이다. LPG 선박에 대한 국내 법규 마련도 탄력을 받게 되어, 국제기준을 활용하여 설정될 예정이다.
대한상의,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 공신력 높인다...국제 탄소중립프로그램 등록 잰걸음
대한상공회의소가 하반기 개설 목표인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관련, 지난달 환경부와 업무협약(MOU) 체결 뒤 최근에는 UN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 탄소중립프로그램 '코르시아(CORSIA)' 심사를 진행 중이다. 대한상의는 독자적인 '한국형 탄소감축인증표준(KCS)'에 대한 코르시아 등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코르시아는 국제선 항공의 탄소감축 및 상쇄제도로, 직접적 감축수단으로는 바이오항공유(SAF)가 있고, 그 외 상쇄수단으로는 자발적 배출권(상쇄크레딧)이 있다. 현재 코르시아는 전 세계 9개 기관(미국VCS, 스위스GS, 중국CCER, 카타르GCC 등)에서 발급된 자발적 배출권만 인정하고 있는 상태다.
“RE100 못하면 年1000억원 탄소세 더 내야”…TCFD 보고서 분석해 보니
이데일리가 비금융기업 가운데 별도의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TCFD)’ 보고서를 발간한 6개 사(SK·SK케미칼·SK실트론·SK가스·KT&G·현대사이트솔루션)를 조사한 결과 SK, SK케미칼, SK실트론, SK가스, KT&G 등이 기후변화에 따른 재무영향을 계량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르면, 탄소다배출 업종으로 꼽히는 SK케미칼은 규제 대응에 2040년 기준 연 1730억원의 탄소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2040년 SK케미칼이 넷제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경우 비용은 730억원으로, 1000억원의 절감이 가능했다. SK실트론 역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을 때 탄소 비용은 1만2500달러(한화 1631억원), 넷제로를 달성했을 경우엔 2030년 6400만달러로 절반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폐전기차 4000만 대…한중일 “폐배터리가 미래 먹거리”
세계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한·중·일은 폐배터리를 미래 신사업으로 꼽고, 시장 선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040년 폐전기차(PHEV·BEV)의 수가 4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면서다. 국내 1위 배터리 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1위 코발트 정련업체 화유코발트와 리사이클 합작법인 설립을 두고 막바지 조율 중이다. 삼성SDI는 배터리의 핵심 원소재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체계(closed-loop)를 2019년 구축, 2025년까지 중국과 미국 등 해외 공장으로도 이를 이식한다. SK온의 경우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폐배터리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현대차 등 소재, 완성차 회사도 이 시장을 노리고 있다.
“해외 대형사업 따내자”…수소·배터리 원팀 갖추는 기업들
수소, 배터리같이 급성장하는 산업에서, 기업들이 활발하게 손을 잡고 ‘자원 부국’으로 진출하고 있다. 목적은 해외 자원 확보와 공급망 구축.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형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천문학적인 투자 비용을 분담하고, 다양한 전문성을 결합해 위험을 낮추는 것이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배터리 컨소시엄’은 올해 안에 양극재 공장 건설에 착수했다. 한편, 한화임팩트, SK가스, 아크에너지(고려아연의 호주 자회사)는 컨소시엄을 꾸려 호주에서 대규모 그린수소 사업을 진행 중이다. 포스코홀딩스와 삼성엔지니어링,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프랑스 엔지, 태국 PTTEP 등이 참여한 ‘오만 그린수소 컨소시엄’은 지난 6월 그린수소 독점 사업권을 확보한 바 있다.
HD현대오일뱅크, 바이오항공유 공략 '시동'
HD현대오일뱅크가 미래 신사업 분야인 바이오항공유 사업 공략 수순을 차곡차곡 밟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규제샌드박스를 활용한 실증을 통해 신사업을 촉진하는 동시에, 친환경 제품 인증과 공장 신설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HD현대오일뱅크가 바이오항공유에 주목한 것은 지속가능항공유 의무 혼합비율 상승에 따른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우선 내년까지 대산공장내 일부 설비를 50만 톤 규모의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생산설비로 전환한다. 바이오원료인 HVO를 활용하면 바이오항공유뿐 아니라 바이오선박유, 바이오디젤 등을 생산할 수 있다. 또 2025년 이후 50만 톤 규모의 바이오항공유 단독 공장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이다.
Social(사회)
출산·육아휴직 문화 조성이 중요해…육아휴직급여 현실화 필요
보건복지부가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출산·양육 친화제도 우수기업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날 간담회는 민간에서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인 우수기업과 관련 단체, 전문가를 만나 제도 개선 의견과 정책 제언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12곳의 우수기업들이 자사의 출산·육아지원제도를 공유했다. 대기업 대표로 참석한 롯데백화점은 대기업 최초 자동육아휴직제와 남성육아휴직 의무화 사례를 공유했다. 유한킴벌리㈜는 주 2일 재택근무를 병행,. 격주 재충전 휴가도 시행한다. 사내 출산·육아휴직 제도 설명회 등을 소개했다.
하나금융, 인천시·금감원과 中企 ESG 경영지원 '맞손’
하나금융그룹이 인천광역시청, 금융감독원과 함께 중소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금융권과 지자체가 협력해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하며, ▲공급망 실사 등 ESG에 관한 동향 및 정보공유 ▲지원대상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 조사 및 자문 제공 ▲ESG 관련 교육과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국내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해 수출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는 게 목적이다. 하나금융은 ESG 경영 관련 진단 및 평가, 공급망 ESG 실사 대응 지원을 위해 탄소배출량 측정, 근로환경 점검 등 유럽 및 국내 법규 준수 여부를 점검하는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Governance(지배구조)
단순 투자자였던 국민연금 “적극적 주주활동”
국민연금이 SK하이닉스·LG에너지솔루션·셀트리온 등 국내 기업 10여 곳에 대해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예고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삼성생명·하나금융·SK이노베이션·기아·SK스퀘어·YG엔터테인먼트·케이티앤지·LG생활건강·LG화학·한화솔루션 등 13개 사에 대한 투자 목적을 단순 투자에서 일반 투자로 변경했다. 일반 투자는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서 단순 투자와 비슷하지만, 이사 선임 반대, 배당 제안, 정관 변경, 위법 행위 임원에 대한 해임 청구 등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할 수 있다. 국민연금의 투자 목적이 일반 투자로 바뀐 기업들은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Supply Chain(공급망)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페인에 동박공장 건설…5600억 투입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오는 2025년까지 스페인 스마트팩토리를 완공, 유럽 하이엔드 동박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스페인 카탈루냐주 몬로이치에 5600억원을 들여, 연산 3만 톤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엔드 동박을 생산하는 스마트팩토리 부지정지작업을 올해 하반기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유럽 현지 고객사의 수요를 감안해 2025년까지 3만 톤을 생산하기로 했다. 스페인 공장 부지는 총면적 44만400㎡(축구장 62개 크기)로, 향후 태양광 발전용 부지 약 50만㎡도 확보할 예정이다. 스페인 정부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스마트팩토리 건설에 따라 수백 명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 각종 인센티브 제공과 빠른 인허가 행정절차를 위해 패스트트랙을 도입하는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유럽까지 보조금 차별…한국 전기차 등 터진다
중국 정부의 한국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 차별, 최근 미국의 IRA(인플레이션감축법)에 이어, ‘프랑스판 IRA’까지 추진되면서 한국 전기차 업계에 적지 않은 충격이 예상된다. 프랑스는 앞으로 특정 국가에서 전기차 한 대를 만들 때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평가해 보조금에 반영하기로 했다. 탄소배출량이 적을수록 ‘친환경 점수’를 줘서, 이 점수의 합계가 60점을 넘으면 보조금을 주는 방식이다. 프랑스의 이번 조치는 중국산 전기차가 급속히 시장을 장악해 가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프랑스의 새 보조금 정책이 유럽 전체로 확대되는 것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다. 프랑스 외 다른 유럽 국가가 꼭 보조금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형태의 전기차 ‘비관세 장벽’을 세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삼성, 脫중국 가속화하나
삼성이 지난 2018년부터 5년 새 중국 법인 22곳을 줄이며, ‘탈중국’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기업분석 전문 CXO연구소는 82개 국내 그룹의 해외 법인 현황을 분석한 ‘2023년 국내 82개 그룹 해외계열사 현황 분석’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566곳 해외 법인을 보유해 3위를 기록했다. 2018년 663곳이던 삼성의 해외 법인은 2019년 626곳, 2020년 608곳으로, 매년 해외 법인 수가 줄기 시작했는데, 특히, 중국 계열사 수의 감소세가 뚜렷하다. 2018년 87곳으로 파악됐던 삼성의 중국 계열사 수는 올해 65곳으로 5년 사이 22곳이 사라졌다. 삼성의 전체 해외법인 수가 14.6% 줄어드는 사이 중국 내 법인 수는 두 배 가까이 되는 25.3% 축소됐다.
ESG 공시 규제 강해지지만…'공급망 탄소배출량' 집계도 못 한 기업들
올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낸 국내 상장사의 절반이 공급망 전반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공시조차 못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제신문이 올해 한국거래소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한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135곳(금융사 제외)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 중 66곳(48.9%)은 스코프3 온실가스 배출량을 집계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스코프3 배출항목을 모두 공시한 기업은 11%(15곳)에 불과했다. 게다가 ISSB에서는 ‘연결 실체’를 기준으로 기후 정보를 공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국내 사업장’ 기준으로 관리하는 것도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ESG Reporting(ESG 공시)
환경부, ESG 공시 의무화 대비 ‘환경정보공개 제도’ 개편 의견 수렴
환경부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공시 의무화에 대비, ‘환경정보공개 제도’ 개편을 위한 의견 수렴에 나선다고 밝혔다. 환경정보공개 제도란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따라 운영하는 것으로, 지난해 기준으로 1824개 기업 및 기관이 환경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환경오염물질 배출량 등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환경부는 시대 흐름에 맞는 환경정보공개 제도 정착을 위해, 10일부터 금융기관 및 ESG 평가기관 의견 수렴을 시작으로 관계 부처, 기업과 청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논의 과정을 거쳐 연말까지 개편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ESG Investing(ESG 투자)
200억원 규모 ‘사회적경제’ 투자 펀드 조성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총 200억원 규모의 ‘경기소셜임팩트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운용할 업무집행조합원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작년 12월에 설립된 조직으로, 출자금액의 2배 이상인 100억원 이상을 경기도에 소재한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등 사회적경제조직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ESG에 관심 있는 민간기업, 공공조직과 연계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투자조합 설립, 투자집행 등 경기소셜임팩트펀드 전반에 관한 운용업무를 담당할 업무집행조합원을, 정량평가와 대면 심사를 거쳐 오는 8월 말 최종적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기후위기에 주목받는 기후테크…스마트 양식 도전하는 스타트업
스마트 양식 기술을 연구하는 스타트업 익투스AI가 최근 시드 투자를 완료하여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양식 생산 기지 구축에 들어갈 예정이다. 익투스AI는 스마트 양식을 통해 수산물 오염 문제를 최소화하고, 공급 측면에서도 기후 변화에 영향받지 않는 안정적인 식자재 공급을 가능케 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익투스AI는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블루플래닛에코시스템즈의 기술을 독점 라이선싱해 현지화하고 있다. 현재 자체 기술로 양식이 가능한 어종은 ‘징거미새우’와 생선의 한 종류인 ‘틸라피아’이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주로 소비되는 생선이나 ‘독도새우’같은 국내의 특별한 해산물도 양식할 수 있도록 연구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 美 그린수소 스타트업 '베르다지' 투자
삼성이 그린수소가 미래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핵심 자원이 될 것이란 판단에 따라 미국 그린수소 스타트업 베르다지(Verdagy)에 투자했다. 베르다지는 테마섹과 셸 벤처스가 공동 주도한 시리즈B 펀딩 라운드를 통해 7300만 달러(약 960억 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그룹 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이번 펀딩 라운드에 참여했으며, 이 밖에 △비드라 이노베이션 벤처스 △블루스코프 △갈프 등이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그린수소 분야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는데, 수소는 오는 2040년에 그린수소 생산 비용이 kg당 약 2달러(2600원)까지 낮아질 것으로 보여, 에너지와 신소재, 철강 화학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기술 적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