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와 임팩트온이 운영한 그린워싱 탐사대 2기가 21일 서울 성동구 소재의 헤이그라운드 서울숲 점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수료식은 탐사대 성과 발표로 시작하여 우수 활동자 시상, 멘티와 멘토 대담으로 구성됐다. 

25명의 청년기자로 이뤄진 그린워싱 탐사대 2기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그린워싱에 관한 팀 기사 5개와 개인 기사 35개를 작성하고, 임팩트온과 함께 지속가능보고서 분석을 기반으로 한 시리즈 기사를 냈다. 

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와 임팩트온이 운영한 그린워싱 탐사대 2기 수료식/ⓒ임팩트온

청년 기자단 “대학 강의에서 배운 ESG, 깊게 탐구할 수 있었던 기회”

청년 기자들은 ESG에 관해 관심은 있었지만 깊게 접해볼 기회가 없었는데, 그린워싱 탐사대를 통해 좋은 기회를 얻게 됐다는 소회를 밝혔다. 

청정융합에너지공학을 전공한 김수지 청년기자는 수료식에서 “대학 강의에서 그린워싱을 배웠지만,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분석과 기사 작성을 통해 이 부문에 대해 더욱 깊게 알게 되어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손보민 청년기자도 “환경공학을 전공하면서 ESG를 학교 수업에서 배웠는데, 보고서를 평가 기준에 맞춰서 분석해 본 것이 인상 깊었고, 기사 작성에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보민 청년기자는 대학에서 환경공학을 전공 중이다. 

 

멘토, “ESG 지식과 기사 작성 두 마리 토끼 잡도록 계속 도울 것”

임팩트온과 기후변화센터는 올해까지 그린워싱 탐사대 2기를 운영하면서, ESG와 지속가능성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 기사 작성 훈련까지 지도하는 것은 도전적인 과제였다고 평가했다. 

최지원 (재)기후변화센터 지식네트워크팀 팀장은 “그린워싱 탐사대는 그린워싱에 대한 콘텐츠를 잘 알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했다"며 "ESG 관심도 및 지식 수준을 중심으로 선발하다 보니 기사를 쓰는 법부터 가르쳐야 했던 점이 쉽지 않았지만, 1기 때 없었던 팀 기사를 통해 기사 작성 수준과 ESG 지식수준의 편차를 극복할 수 있었던 점은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그린워싱 탐사대 PM을 맡은 임팩트온 김환이 연구팀장은 “이번에 수료한 청년 기자가 전체의 80% 정도인데, 강의와 피드백을 보완해서 다음 기수에는 90% 이상 수료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멘토를 맡은 송준호 임팩트온 취재팀장은 “ESG와 지속가능성의 영역이 내용 면에서도 전문적인데 기사 작성 역시 경험이 적은 청년 기자에게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적정 수준에 맞춰서 멘토링 하는 게 도전적인 과제였다. 청년 기자들의 수용성을 고려하여 단계별로 과제가 제시되도록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송선우 임팩트온 선임연구원은 “이번에는 기사 작성을 먼저 진행한 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분석을 진행했는데, 다음에는 분석을 먼저 실행하여 ESG에 대한 지식을 쌓고, 기사 작성에 대한 훈련을 집중적으로 해서 더 좋은 기사를 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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