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화웨이, AI 기반 친환경 데이터센터 공개
중국 장비업체 화웨이가 AI를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화웨이의 친환경 데이터센터는 ▲전원 공급, 배전, 예비전력을 하나로 통합하는 '3 in 1' 개념의 전원 공급 장치 ▲간접 증발의 냉각 솔루션을 통한 스마트 냉각 시스템 ▲지능형 데이터센터 운영관리 ▲아키텍처 혁신 등의 기능을 갖췄다.
닛산, 5년 내 중국에서 친환경차만 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닛산이 2025년까지 중국에 9종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투입해 순수 내연기관 모델을 완전히 대체할 계획이라고 1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2035년까지 순수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를 금지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또, 닛산은 친환경차 생산 확대를 고려해 중국 공장의 생산능력도 지금보다 30% 많은 200만 대로 늘리기로 했다.
LG화학, 핀란드 네스테와 '친환경 수지' 생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LG화학은 바이오 디젤 기업인 핀란드의 Neste(네스테)와 바이오 기반의 친환경 사업을 함께 하면서 관련 시장을 확대시키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바이오 원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제품의 상업화 기회를 함께 모색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신용도 제품 개발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일본전산, 유럽에 전기차 모터 공장 설립
일본전산은 약 2000억엔(약 2조1655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동유럽 세르비아에 연산 20만~30만 대 규모의 전기차 모터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유럽을 중국에 이어 2대 생산기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 중국 사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한 일본전산이 유럽시장으로 눈을 돌린 건 유럽연합(EU)이 중국과 함께 세계 양대 친환경차 시장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중고제품 다시 삽니다"...이케아와 HP, 순환경제 드라이브
이케아는 중고 가구 제품을 고객으로부터 다시 구입하는 바이백(buyback) 프로그램을 착수했다. 책장, 의자, 책상, 식탁 등 고객들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가구를 이케아가 재구입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7일(현지시각) 블랙 프라이데이를 시작으로 전 세계 27개국에서 시행되고 있다. 한편, HP는 기존의 HP 잉크젯 및 레이저젯, 컴퓨터 하드웨어, 충전식 배터리 등 컴퓨터 물품을 재활용하는 플래닛 파트너스(Planet Partners)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재활용 과정은 비교적 간단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고객이 지정한 수집 장소에 사용한 카트리지를 놓거나 재활용 봉투 혹은 상자를 구매해 제품을 배송할 수도 있다. 제품 수거를 요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중국 상해, 2022년까지 플라스틱 사용 제한
중국 상하이 정부는 플라스틱 오염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을 지난 29일 발표했다. 생산, 유통, 사용, 처리 등 모든 과정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단계별로 제한하고, 폐기물 제로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향후 3년 동안 관리 방안을 실시할 예정이다. 단계별로는 ▲2020년까지 백화점, 슈퍼마켓, 약국, 시장 등에서 생산, 판매,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우선적으로 금지하고 ▲2021년에는 플라스틱 대체 용품을 보급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자원화 및 에너지화하는 비율을 높이고 ▲ 2022년 폐기물 제로 달성 후 2023년에는 정부의 플라스틱 관리 체제를 바탕으로 정부, 기업, 국민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형성할 예정이다.
Social (사회)
페이스북, 32만명 몰린 ‘친트럼프 음모론’ 그룹 삭제
페이스북이 5일(현지 시각) 미국 민주당이 대선 승리를 ‘훔쳤다’고 주장하는 친 트럼프 성향의 그룹 '도둑질을 멈춰라(Stop the Steal)' 페이지를 전격 삭제했다. 해당 페이지는 대선 다음날 문을 열어 이틀 만에 32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가입하는 등 페이스북 역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성장 속도를 보였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 측은 “예외적 조치의 일환”이라며 “그룹이 선거 과정의 정당성을 훼손하고자 조직됐고, 그룹 일부 구성원들이 폭력을 요구하는 우려스러운 모습을 봤다”고 삭제 이유를 밝혔다.
버거킹 "맥도날드 가서 주문하세요"…코로나 확산에 등장한 이색권고
버거킹의 영국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매일 2만명 규모로 발생하고 있는 영국의 심각한 상황을 고려해 안전을 위해 가급적 가까운 맥도날드 등의 패스트푸드점을 이용해달라고 공식 입장을 내 주목받고 있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바이든, 실리콘밸리 ‘빅테크’에 책임 강화 요구
바이든이 이끄는 민주당은 최근 거대 IT기업들의 반독점 이슈에 대한 제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글·아마존·애플·페이스북 등의 기업들이 기술 등에 독점하고 있다고 보고, 이들 기업을 반독점 기업으로 지정해 강제 분할을 명령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요구 중이다. 또, 빅테크 기업들의 증세 문제도 언급했다. 바이든은 후보 시절부터 법인세율을 21%에서 28%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터넷 기업들의 책임도 강화될 전망이다. 바이든은 통신품위법 230조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통신품위법 230조는 인터넷 기업이 온라인에 게재되는 허위 또는 명예훼손 게시물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규정이다. 이 조항 덕에 페이스북, 구글 등은 자사 플랫폼에 게재되는 콘텐츠에 대한 걱정 없이 서비스를 확대해 왔다. 그런데 바이든은 인터넷 기업들의 면책 범위를 대폭 축소하고, 가짜 뉴스와 명예훼손성 게시글에 대한 책임을 지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가 하락 여파에 BP 영국 본사 건물 매각 추진
코로나19로 인한 유가 하락으로 고전하는 영국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런던 메이페어 지역에 있는 본사 건물 매각을 위해 홍콩 라이프스타일 인터내셔널 홀딩스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BP는 본사 건물 매각으로 3억2천400만달러(3606억원)를 마련해 부채를 줄이는 데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BP는 매각이 완료되면 이 건물을 다시 임대해 사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