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영국, 2050년 탄소중립경제 위해 실행계획 10가지 발표
영국 정부는 지난 17일 2050년 탄소중립경제 이행을 위해 수소·풍력 에너지 생산 확대 등 10가지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10가지 실행계획에 따라, 영국 정부는 총 120억 파운드를 투입해 녹색전환 및 25만 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해상풍력, 수소에너지, 원자력에너지, 전기자동차, 운송, 항공 및 해상운송, 주택 및 공공시설, 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CCS), 자연, 혁신 및 금융지원으로 분류된다. 


"2030년부터 가솔린·디젤차 판매 금지"
17일(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녹색 산업을 촉진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50년까지 '그린 산업혁명' 프로젝트에 120억파운드(17조6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 정책이 2030년부터 가솔린차와 디젤차 판매를 금지시킨다는 것이다. 주요7개국(G7)이 대부분 2035년을 목표로 삼고 있고 영국 정부도 2월까지 같은 목표를 제시했으나 5년 앞당겼다. 뿐만 아니라, 영국정부는 가솔린과 전기를 함께 쓰는 하이브리드 차(HV)도 정부가 제시한 배출량 제로 요건을 맞추지 못하면 2035년까지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다.

독일, 자동차 산업개혁에 30억 유로 투입…전기차 보조금 2025년까지 지원
독일 정부는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 등 자동차 산업의 구조 변화를 위해 새로 30억 유로(약 3조9300억 원)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총리 등 정부 인사들과 자동차 업계의 주요 인사들이 회의를 열고 합의한 내용이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2025년 말까지 연장된다. 또한 정부는 2021년까지 5만개의 전기차 충전소를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자동차 업계도 2021년까지 1만5천개의 충전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2026년 말까지 전체 충전소의 4분의 3에 급속 충전기를 갖추도록 했다. 

일본, '2050년 탄소중립' 실현위해 글로벌 수소 공급망 구축 속도
-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효고현 고베시에 위치한 액화수소 수입기지가 세계 최초로 내년 3월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는 일본이 호주와 손잡고 국제 수소수입망을 구축하는 HESC(Hydrogen Energy Supply Chain) 파일럿 프로젝트의 일환. HESC에 참여하는 일본기업들은 일본 전원개발, 가와사키중공업, 이와타니, 마루베니, 스미토모 등이 있다. 이 밖에도, 일본은 세계 최초로 수소만을 이용해 터빈을 돌려 전기와 열을 만들어 공급하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처럼 일본이 수소경제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배경에는 세계 최초라는 위상도 있지만, 무엇보다 수소가 일본의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을 이끌어줄 핵심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2030년 전기차 체제 구축"…테슬라 참여 美 전기차 로비단체 '출범'
미국에서 전기차 업계를 대변하는 대형 로비단체인 '배기가스 제로 운송협회'(ZETA)가 결성됐다. 여기에는 미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를 비롯해 우버, 지멘스,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리비안 등 28개 기업이 참여했다. ZETA의 활동 목표는 △ 2030년 전기차 체제로의 완전한 전환 △ 전기차 구매에 따른 소비자 인센티브 강화 △ 전기차 충전시설 투자 확대 △ 자동차 배출 가스에 대한 강력한 규제 기준 마련 등이다.

GM, 전기차에 5년간 30조원 투자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M은 2025년까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분야에 모두 270억달러(약 30조699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GM은 지난 3월 200억달러를 쏟아붓겠다고 했는데, 당초 계획보다 투자액을 70억달러(약 35%) 더 늘린 것이다. GM은 투자 확대를 발판으로 2025년까지 전기차 신규 모델 30여 종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세계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량을 100만 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ocial (사회)

"상생해야" 애플, 앱스토어 수수료 절반 인하···민망해진 구글
지난 18일(현지시간) 애플은 앱스토어에 등록된 중소 규모의 개발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앱스토어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15%로 낮추겠다는 것이 골자다. 대상은 지난해 연간 매출이 100만 달러(11억원) 이하의 기존 개발자 및 신규 개발자다. 애플의 이 같은 결정은 코로나19 이후 생계유지가 어려워진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한 것이다. 한편. 애플의 결정에 구글을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앞서 구글은 지난 9월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내년부터 플레이스토어에 등록된 모든 앱 및 콘텐츠에 일괄적으로 30%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베트남, 페이스북 폐쇄 위협…정부 비판 게시물 규제 강화 압박”
베트남 정부는 페이스북에 게시물 규제를 강화하라고 압박하고 있으며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자국 내에서 서비스를 차단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베트남 측의 협박에는 페이스북을 현지에서 아예 폐쇄하는 것도 포함됐다. 이는 페이스북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페이스북은 베트남에서 연간 10억 달러(약 1조137억 원)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은 전면적인 경제 개혁과 사회적인 개방성 확대에도 언론에 대한 엄격한 통제를 유지하며 정부에 대한 반대 의견을 거의 용납하지 않고 있다. 베트남은 ‘국경 없는 기자회’가 분석한 글로벌 언론 자유 순위에서 끝에서 다섯 번째를 기록했다.

“3년 만에 24%->95%”··· 페이스북, AI 이용한 혐오발언 탐지율 개선 강조
19일(현지시간) 마이크 슈레페 페이스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현재 페이스북은 인공지능을 이용해 혐오 발언을 탐지해 94.7%까지 걸러냈다”며 “이는 2017년 탐지 비율인 24%, 지난해 탐지 비율인 80.5%보다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슈레페는 탐지 비율을 높일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데이터세트를 수작업으로 라벨링하지 않고도 다양한 언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을 훈련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강화된 무결성 최적화(Reinforced Integrity Optimizer, 이하 RIO) 기술과 린포머(Linformer) 인공지능 아키텍처 등의 시스템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독일 증권거래소 운영사, ISS 지분 80%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운영사인 도이체 뵈르제가 1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를 18억달러(약 2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ISS는 기업의 주주총회 안건 등을 분석해 기관투자자들에 의결권 행사 지침을 제공하는 업체다. 도이체 뵈르제는 ISS 지분 80%를 사들이고 나머지 20%는 종전 대주주인 사모펀드 회사 젠스타 캐피털 등이 보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더. 도이체 뵈르제는 ESG 데이터의 선도적인 공급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거래는 내년 상반기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코카콜라, 해외 수익이전에 '탈세' 덜미…3.6조원 과세폭탄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연방 조세법원은 미 국세청이 2007~2009 회계연도에 대해 33억달러(우리돈 3조6700억원)의 과세조치를 취한 것을 인정했다. 즉, 코카콜라가 자국내 고율의 세금을 회피하기 위해 해외사업에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린 것처럼 꾸몄다는 것이다. 미국 외 수익은 대부분 브라질, 아일랜드, 이집트를 포함한 코카콜라 자회사에서 발생했다. 이번 판결로 코카콜라는 막대한 세금을 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특히 33억달러가 확정금액이 아닌 만큼 납세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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