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우리금융 '2050 탄소 중립' 선언
우리금융은 기후변화 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선도하고자 ‘2050 탄소 중립 금융그룹’을 선언한다고 13일 밝혔다. 그 첫걸음으로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으며 ESG 전담 부서를 만들고 자회사 대표들과 ESG 전략을 논의하는 위원회도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 "203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수자원공사와 환경산업기술원 등 환경부 산하 7개 공공기관이 오는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환경분야 전담 기관으로서 모범을 보이기 위해 정부가 정한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까지 30년 남은 기간을 절반으로 앞당길 방침이다.

탄소저감 투자기업에 최고 12% 세액 공제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초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해 탄소 저감 관련 기술을 세제 혜택 대상인 신성장 기술에 새로 포함시키고 관련 투자액의 최대 ‘12%+α’를 소득·법인세에서 세액공제해줄 방침이다.  

두산중공업 호주서 1000억 ESS 수주…신재생에너지 가속페달
두산중공업이 호주에서 1000억원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수주했다. 역대 두산중공업의 ESS 해외수주 중 가장 큰 규모로 알려졌다. 풍력과 가스터빈, 수소 등을 앞세워 친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두산중공업 포트폴리오에 이제 ESS가 본격 가세하는 모습이다.

SKC, 울산시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사업 협력
SKC는 울산시와 협력해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열분해유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SKC는 이날 울산시청에서 울산시와 '친환경 자원화 사업 신설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폐플라스틱으로 산업용 열분해유를 만드는 친환경 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SKC와 쿠웨이트 PIC의 화학사업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이 친환경 자원화 설비 공장 투자를 통해 지역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하고, 울산시는 신설 투자 관련 인·허가와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양 측은 이번 사업에서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열분해유로 플라스틱 원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대오일뱅크, CO2서 플라스틱 원료 뽑는다... 내년 하반기 상용화 목표
현대오일뱅크는 공장 가동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탄산칼슘과 메탄올을 생산하는 전환 기술을 개발 중이다. 기술 개발을 위해 한국화학연구원 탄소자원화사업단과 손을 잡고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탄산칼슘은 시멘트와 같은 건설자재와 종이, 플라스틱, 유리 등의 원료로 널리 사용된다. 메탄올은 차세대 친환경 연료와 플라스틱, 합성고무 등의 제조에 쓰인다. 현대오일뱅크는 내년 초 파일럿 테스트 진행을 목표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상용화 예정 시기는 내년 하반기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급진적인 탄소 감축 압력을 제어하는 법안 도입 추진
산업통상자원부가 급진적인 탄소 감축 압력을 제어할 법안 도입을 추진한다. 주력 산업의 현실을 외면한 ‘탄소 중립’ 정책에 대해 정부 부처 내에서도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산업 관련 부처인 산업부가 나선 것이다. 산업부는 특히 기업의 경쟁력을 훼손할 수 있는 제도 도입을 전적으로 배제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를 위해 단계적인 감축 계획을 설계할 때 업계 등과 우선 협의할 방침이다. 아울러 목표 미달성에 따른 과징금 부과 등 규제 방식을 지양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도입해 자율적 감축을 유도하기로 했다.

 

Social (사회)

매출, 투자 유치, 사회적 가치 창출… 소셜벤처 65% "올해 성장했다"
조선일보 더나은미래가 체인지메이커 육성·지원 기관인 루트임팩트와 함께 지난 2일부터 일주일간 ’2020 소셜벤처 리포트'라는 이름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에 참여한 소셜벤처 65곳 중 과반수인 65.6% 기업은 올해 자신들이 ‘성장했다’고 답했다. ‘전년과 비슷했다’고 답한 곳은 14.1% ‘다소 주춤했다’고 답한 곳은 20.3%였다. 응답 기업 중 약 80%가 ‘예년보다 나쁘지는 않았다’고 답한 셈이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삼성카드, 1000억원 규모 ESG 채권 발행
삼성카드는 중소 가맹점 금융지원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삼성카드 ESG 채권은 5년 만기이며, 중소가맹점 금융지원 및 친환경 차량 금융 서비스 등에 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 신재생에너지 ETF 투자 랩 출시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글로벌신재생에너지WIN랩’을 오는 16일까지 3일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국에 상장된 신재생에너지 ETF에 주로 투자한다. 편입 투자종목인 FAN, LIT 등 5개 ETF는 전세계 150여개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을 나눠 담고 있어 직접투자가 어려운 유럽, 아프리카 등 글로벌 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국내 10개 자산운용 "삼척석탄발전 투자 안 해"
한화자산운용, KB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10개 금융사들이 삼척에 추진 중인 석탄화력발전 건립에 관해 ㈜삼척블루파워의 회사채를 인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근 그룹 차원에서 탈석탄을 선언한 삼성자산운용 등까지 포함하면 이들 업계가 관리하는 전체 530조 규모의 채권자산 가운데 69%의 자금이 투자에서 빠진 것과도 다르지 않다는 해석이다. 이번 투자 중단 결정 배경에는 삼척블루파워의 향후 사업 리스크에 관한 평가와 기후위기 추세를 반영한 ESG 정책 등이 작용했을 거라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 'RE100'은 쇼, 30년도 못 쓰는 LNG발전소 왜 짓나?"
지난 16일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철회를 촉구하는 충북지역 시민사회단체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들 단체는 SK그룹이 경영이념으로 내세우는 '사회적 가치 경영'에 집중 비판했다. 특히, SK그룹 소속 6개사가 2050년까지 제품생산에 필요한 에너지 100%를 풍력이나 태양광가 같은 재생에너지로 생산한다는 'RE100' 그룹에 가입한 것의 진정성을 문제삼았다.이들은 "'RE100'은 100%를 재생에너지로 제품을 생산하는 것인데 왜 청주 중심에 화석연료인 LNG발전소를 지으려고 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IMPACT ON(임팩트온)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