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한화자산운용·중부발전, 미국 태양광발전에 공동투자
한화자산운용과 중부발전은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엘라라 태양광 발전사업에 약 1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두 회사는 이후 해당 프로젝트의 지분을 각각 21.5%와 29.6%씩 보유할 전망이다. 상업운전은 올해 2분기에 들어갈 계획이다. 태양광 발전의 용량은 130MW이며, 사업기간은 준공 후 35년이다.
한화솔루션, 친환경 포장재 사업 본격 나선다
한화솔루션 첨단소재부문은 최근 친환경 포장재 원료를 상업 생산 중이다. 기존에 한 번 사용된 뒤 버려지던 일회용 포장재의 스티로폼을 대체하고 플라스틱 소비를 줄여보자는 취지에서다. 한화솔루션은 자사가 생산하는 친환경 포장 소재를 우선 국내 대형 가전업체에 전자제품의 포장재 소재로 공급한다. 기존 가전제품 포장 시 이동 과정에서 제품 안전을 위해 완충재로 넣던 하얀 스티로폼을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는 식이다.
Social (사회)
카카오 "차별·증오발언 강경 대응하겠다"…AI 이루다 사태 사전 방지
카카오가 13일 디지털 공간에서의 모든 차별·증오 발언을 근절하기위한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카카오의 원칙'을 발표했다. 원칙에 따라 카카오는 플랫폼 내의 모든 서비스에서 발견되는 차별과 증오에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내 기업이 증오 발언을 근절하기 위해 직접 원칙을 적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포스코식 상생...중소기업 수출 물량 선박에 같이 실어준다
포스코는 수출 선박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고객사를 위해 개발한 ‘합적배선 시스템’을 이달 중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시범 운영 중인 이 시스템은 고객사의 소량 화물을 포스코 수출 물량과 함께 선적해 주는 것이다.
와디즈, 2020년 누적중개액 4000억 넘겨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는 현재까지 크라우드펀딩 기반 누적 중개금액은 4300억원에 이른다고 공개했다. 선보인 누적프로젝트는 2만4000여건이었다. 지난 한 해 6000여개의 창업기업 및 스타트업을 통해 1만개가 넘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선보여졌다. 펀딩에 참여한 서포터는 186만명에 이르렀다. 특히, 지난해 12월 한 달에만 1000건이 넘는 프로젝트가 열렸다.
Governance (지배구조)
카카오 ESG 위원회 신설
카카오가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하는 등 ESG 중심 경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ESG위원회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성과, 문제점을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
기업은행, 여성 부행장 승진 발탁…ESG경영팀 신설
IBK기업은행이 올해 부행장급 임원인사에서 여성인재 1명을 발탁하면서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여성 부행장 2명을 두는 조직이 됐다. 또 최근 관심이 높아지는 ESG 투자를 위해 'ESG경영팀'과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디지털혁신연구팀'을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2030년부터 코스피 상장사 ESG 공시해야
오는 2030년부터 모든 코스피 상장사들의 ESG 관련 공시가 의무화될 방침이다.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 책임원칙)의 ESG 관련 수탁자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반면 기업 공시 항목은 약 40% 줄어들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기업공시제도 종합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환경산업에 4000억 원 융자, 경제위기 극복 및 녹색전환 유도
환경부는 올해 4000억 원 규모의 미래환경산업육성융자금을 마련하여 중소·중견 환경기업 등을 지원하고, 온실가스 감축 등 기업의 녹색전환 확대를 유도한다고 발표했다. 융자금은 중소·중견 환경기업 등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5∼10년)·저리(2021년 1분기 기준 1%)로 지원되며, 지원 분야별로 환경산업 분야(3000억원)와 녹색전환 분야(1000억원)로 구분하여 운영할 방침이다. 환경산업 분야는 중소·중견 환경기업의 시설 설치나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녹색전환 분야는 중소·중견기업의 환경오염방지시설, 온실가스 저감설비 등의 설치 및 운전에 대한 자금을 지원하며, 특히 올해는 온실가스 저감설비 분야에 200억원을 별도로 배정하여 녹색전환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지난해 스타트업 투자자가 가장 관심 가진 산업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는 지난해 스타트업 투자 동향 빅데이터를 분석한 '2020 스타트업 찾기 그로스 리포트'를 11일 발표했다. 스타트업 찾기는 와디즈가 지난해 5월 출시한 스타트업 전용 온라인 기업설명(IR) 플랫폼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투자자로부터 IR 자료 요청이 가장 많았던 상위 5개 산업군은 라이프스타일(8.7%), 콘텐츠(7.3%), 바이오·헬스케어(7.3%), 물류·운송(7.3%), 제조업(7%) 순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스타일에는 육아·자전거렌탈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포함됐다.
한국벤처투자 등, 초기 창업자 위한 투자유치 가이드북 발간
13일 한국벤처투자와 메쉬업엔젤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VC가 알려주는 스타트업 투자 유치 전략'을 발간했다. 이 서적은 스타트업을 위한 투자 유치 입문서로 ▲국내 투자자 유형 ▲투자 절차 ▲계약서의 주요 항목 등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정보를 담고 있다. 해당 서적은 전자책으로 한국벤처투자 홈페이지 등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더 나아가 핵심내용만을 알기 쉽게 영상으로 담아내 한국벤처투자 유투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기업들 "친환경 설비투자 늘리자"…ESG채권시장 2년 새 10배 성장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ESG채권 발행금액은 총 6조1500억원 규모였다. 2019년(3조9200억원)에 비해 56%, 2018년(6000억원)에 비해선 10배 넘게 증가한 것이다. 이러한 눈에 띄는 증가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주요 기업과 기관들이 친환경 설비 투자, 중소 협력업체 지원 등에 ESG채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결과 때문으로 분석됐다.
채권시장도 올해 ESG 본격 전개… 1월 ESG 채권 발행 크게 증가
11일 크레딧업계에 따르면 올 1월 ESG채권 발행 예정 규모는 5800억원으로 추정된다. 2019년과 2020년 연간 약 8000억~9000억 원이 발행된 것에 비하면 월 단위 규모로 볼 때 발행 규모가 대폭 증가한 것이다. 우선 이달 현대오일뱅크와 현대제철, 롯데글로벌로지스 등이 ESG채권을 발행했다. 또한 롯데지주는 회사채 일부를 ESG채권으로 발행할 예정이며, SK렌터카도 녹색채권 통해 최대 900억 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기업들의 ESG채권 발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코로나19를 계기로 ESG 평가가 화두로 떠오르며 연기금 및 정부 유관기관들의 ESG채권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그린본드' 1조 발행
SK하이닉스가 전 세계 반도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친환경 사업에 투자하는 10억달러(1조1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녹색채권)를 발행키로 했다. 이번 그린본드에는 전 세계 230여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54억달러(5조90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이에 따라 회사는 당초 5억달러 수준으로 계획했던 발행 규모를 10억달러로 대폭 확대했다. SK하이닉스는 그린본드를 통해 마련한 재원을 수질 관리, 에너지 효율화, 오염 방지, 생태환경 복원 등 친환경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15억달러 규모 글로벌 본드 발행
산업은행은 전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5억달러(1조6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본드를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글로벌 본드 중 3년6개월 만기 7억달러(7700억원)는 그린본드로 발행했으며, 2차전지·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등 그린뉴딜 사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한국기업지배구조원 "한화솔루션 등 7개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등급 하향 조정"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한화솔루션, 한온시스템, 효성 등 3개 사의 ESG 통합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은 관계사 부당지원행위로 공정위의 처분을 받은 점,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횡령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은 점 등이 반영됐고, 한온시스템은 불공정 하도급 거래 행위에 제재를 받은 점이 고려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