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삼성엔지니어링, 도면 출력 없앴다…환경 중점 ESG 경영 가속화
삼성엔지니어링은 3D 설계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다양한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도면 출력 없이 PC나 모바일 기기에서 설계도면과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A4용지 약 1000만장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한 그루당 A4용지 1만장을 생산하는 30년된 나무 1000그루를 살리는 셈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D 설계자동화 솔루션을 멕시코, 말레이시아 등 최근 수주한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 향후 수주하는 모든 사업에도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건설, 육상에서 해상으로 풍력 키운다…ESG 경영 강화
한화건설은 25일 풍력사업실을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한화건설은 지난해 76MW급 영양 풍력 발전단지(3.45MW급 22기)와 25MW급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3.6MW급 7기)를 준공하고 88MW급 양양 수리 풍력 발전단지도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 영천, 영월 등에 총 100MW 규모 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한화건설 풍력 사업은 해상으로도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400MW급) 개발을 주관하고 있으며, 충남 보령 해상에 신규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풍황 조사에 착수했다.
SK종합화학, 폐플라스틱 재활용 '한미협력'
SK종합화학이 미국 열분해유 전문 생산 업체인 브라이트마크(BrightmarkLLC)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국내 첫 상용화 및 설비 투자를 위한 양해각서를 27일 체결했다. 열분해유 제조기술은 폐플라스틱을 열로 분해시켜 원료를 추출해 석유화학제품 원료인 납사(나프타)로 재활용하는 기술이다.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핵심 기술로 손꼽힌다. SK종합화학이 브라이트마크社와 협력해 대규모 열분해 기술을 도입하면, 다양한 소재가 혼합돼 재활용이 어려워 플라스틱 수거 대란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는 폐비닐의 재활용 비중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워커힐-SK종합화학 'ESG' 경영 강화…친환경 기술 협력 '맞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와 SK종합화학은 ESG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양해각서를 28일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플라스틱 재활용 생태계 조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에 합의했다. SK종합화학의 기술력 및 관련 인프라를 통해 워커힐은 효율적인 친환경 호텔로의 전환을 꾀할 예정이다. 더불어,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 안에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도입할 수 있도록 기술 협력을 진행할 방침이다.
Social (사회)
SK가 야구단 매각한 이유는…'ESG·비인기 종목' 지원 위해
26일 이마트는 SK텔레콤과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대금은 1352억원이다. SK의 매각 이유는 사회적 가치를 증진하고 ESG 경영을 추진한다는 기존 계획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야구 같은 프로 스포츠로 상업적 이익을 추구하는 대신 비인기 종목에 더 많은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는 취지다.
'K뉴딜예산' 받는 중소기업, 올해 세무조사 면제
28일 국세청은 '2021년도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한국판 뉴딜 예산을 받는 중소기업과 코로나19 타격으로 매출이 급감한 자영업자는 올해 세무조사 대상에서 제외시킨다는 내용의 국세행정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또 다국적기업 조세회피를 막기 위해 디지털세 도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KB금융, 양성평등을 위한 선도적인 ESG경영 노력 인정받다
KB금융그룹이 '2021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Bloomberg Gender-Equality Index, GEI)'기업으로3년 연속 선정됐다. GEI는 기업들의 ESG 경영 현황에 대한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블룸버그에서 발표하고 있는 지수로써 시가총액 10억달러(1조1000억원) 이상인 미국증권거래소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여성 리더십 및 인재육성' 동일 임금 및 성별 임금 동등성, 포용적 문화, 성희롱 정책, 여성 친화적 브랜드' 총 5개 부문에서의 양성평등 정책과 노력을 평가하고 있다. 올해 '2021블룸버그 양성평등 지수'에는 44개국 380개 기업이 선정되었으며, KB금융그룹을 포함해 골드만삭스, S&P,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포함되었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코스피 상장사 2030년까지 ESG 정보 공시의무 단계적 확대
금융위원회와 환경부 등은 25일 오후 녹색금융 추진 태스크포스(TF) 전체 회의를 열어 '2050 탄소중립'을 뒷받침하기 위한 녹색금융 추진 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기업 ESG 정보의 공시·공개를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기로 했다. 먼저 올해 중 ESG 정보 공개 지침을 제시해 2025년까지 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자율 공시를 활성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2025년부터 2030년까지는 일정 규모(2조원) 이상의 코스피 상장사에 ESG 정보 공시를 의무화. 2030년부터는 코스피 전체 상장사가 ESG 정보를 공시해야 한다.
트러스톤운용, '주주 행동주의' ESG펀드 내놓는다
트러스톤자산운용이 주주 행동주의 전략의 'ESG 레벨업 증권펀드'를 출시한다. ESG 중 지배구조(governance)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적극적인 의견을 내겠다는 목표다. 트러스톤운용은 ESG 기준을 네 가지로 분류했다. 회사의 자체적인 개선노력으로 ESG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을 '모멘텀'으로 정했다. ESG 등급은 낮지만 주주활동으로 기업가치를 높알 수 있는 기업은 '레거드A'로 분류한다. 두 그룹의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ESG 등급이 높은 '리더' 투자는 줄이고 ESG 등급이 낮으면서 기업 펀더멘털도 부진한 '레거드B'는 투자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신한카드, ESG 성과보고서 발간
신한카드가 25일 여신전문업계에서는 처음으로 'ESG 성과보고서'를 발간했다. 신한카드 ESG 성과보고서는 지난 2년간의 신한카드 ESG 전략과 활동, 성과를 담았다.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피해 지역과 업종에 대한 지원 대책과 서민금융 지원, 친환경 경영을 위한 ESG 채권 (국내 1000억원, 해외 4억달러) 발행 등의 ESG 활동을 포함했다.
이낙연 "국민연금 외 연기금도 투자에 ESG 반영"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사회적경제 활성화 및 입법 추진 당·정·청 회의에서 국민연금 이외의 다른 연기금도 투자에 ESG를 반영해야 한다며,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동을 주문했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공정위, 구글 제재 착수… 국내 게임사에 갑질 혐의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구글이 국내 게임사를 대상으로 자사를 통해서만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놓도록 강요했다는 ‘갑질’ 혐의에 대한 제재에 착수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구글에 원스토어 등 경쟁 앱 마켓 방해 혐의에 대한 심사보고서(검찰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 구글은 이에 대한 의견을 4주 안에 공정위에 보내야 한다. 공정위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전원회의를 열고 구글에 대한 제재 수위를 결정할 방침. 공정위는 심사보고서에 과징금을 부과하겠다는 의견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탈석탄 선언한 한국투자증권…석탄 투자에 발목
한국투자증권의 우발채무 규모가 업계 평균보다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과거 한 석탄기업에 투자한 800억원을 돌려받지 못해 고정 여신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한편, 한투증권은 지난해 8월부터 석탄 관련 추가투자를 중단하고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늘리고 있다. 한투증권은 지난해 약 2000억원의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비롯해 총 8000억원 규모의 ESG 투자를 진행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15%에 달하는 수준이다.
카카오 김범수 두 자녀 근무 중인 '케이큐브' 절세 논란에 정부도 주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의 두 자녀가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진 케이큐브홀딩스와 관련해 법인세 절세를 위한 페이퍼컴퍼니 성격의 회사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카카오 지분을 보유한 케이큐브홀딩스에 근무하는 두 자녀에 대한 최근 주식 증여, 벤처투자 수업 행보와 더불어 결손기업으로서 배당수입에 대한 법인세를 한 푼도 내지 않은 점 등이 승계를 위한 밑작업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에서는 관련 사안에 대해 위법하다고 보기는 모호하다면서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