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을 찍은 미국의 해상풍력 발전시장이 2024년에는 부활한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정부가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승인하고 직접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기업가에서도 굵직한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회복의 시그널로 읽힌다는 것이다.
100년된 글로벌 컨설팅 기업 인텔라투스(Intelatus Global Partners)가 발간한 2024년 1월 미국 풍력발전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해상풍력발전 시장에서 세간의 이목을 끄는 부정적인 뉴스들이 헤드라인을 장식해 왔지만 2024년과 2025년에 대규모 프로젝트의 인프라들이 건설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텔라투스가 언급한 부정적인 뉴스는 대규모의 풍력 발전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공급 병목 현상, 높은 금융 비용 등으로 많은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심각하다는 내용이다.
심지어, 풍속이 현저히 느려져 발전량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은 2023년 풍속이 예년보다 4.4% 감소해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평균 이하의 속도가 계속 유지됐다.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풍력 발전소를 운영하는 미국의 모든 주에서는 2023년 4분기를 마이너스 성장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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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js@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