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를 제치고 EV 판매 세계 1위를 차지한 중국의 BYD가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와 손 잡고 고급 EV세단을 공개했다고 EV리포트와 중국의 전기차 전문 미디어 Cnevpost가 최근 보도했다.
최근 독일의 슈투트가르트에서 도로 테스트를 마친 고급 EV세단은 BYD와 메르세데스 벤츠의 합작사인 덴자(Denza)에서 만든 덴자 Z9 GT다.
엄격히 말하면 세단은 아니고 슈팅브레이크다. 슈팅브레이크는 왜건형 승용차인데 후면이 햇치백 스타일로, 왜건과는 약간 다른 형태다. 국내에서 같은 스타일의 차종에 현대차의 G70 슈팅브레이크가 있다.
독일의 엔지니어링+중국의 제조 능력이 낳은 고급 EV
덴자 Z9 GT는 볼프강 에거(Wolfgang Egger)의 지도로 디자인했다. 볼프강 에거는 현재는 BYD 소속이지만 그 전에는 알파로메오, 아우디, 람보르기니에서 디자인했다.
올해 말까지 시장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덴자Z9 GT는 태국, 독일, 일본, 인도네시아, 스위스 등의 자동차 쇼에서 전시됐다.
중국의 경우 덴자 Z9 GT는 지난 7일 중국의 SNS 웨이보(Weibo)를 통해 발표했고, 지난주 초 유럽에서 테스트 중인 덴자 Z9 GT의 스파이샷이 인터넷에 유포되면서 이 모델이 세단의 슈팅 브레이크 변형이 될 것임을 보여줬다.
한편, 덴자는 2010년 BYD와 메르세데스 벤츠가 설립한 합작사로, 당시 각각 5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BYD는 2022년에 덴자의 지분을 90%로 늘렸다.
현재 덴자는 N7 SUV, N8 SUV, D9 MPV(다목적 차량)의 세 가지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덴자의 제품들은 D, E, N, Z 및 A 문자로 시작하여 DENZA라는 이름을 나타내는 제품명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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