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은 은행과 기관 투자자들이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에 기반한 지속가능한 투자를 돕는 새로운 서비스인 '나스닥 ESG 풋프린트(the Nasdaq ESG Footprint)'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글로브 뉴스와이어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데이터 분석 툴을 통해 탄소 발자국(carbon footprint), 이사회 다양성(board diversity), 인권 문제 해결 여부(human rights issues) 등 광범위한 지속가능성 기준을 추적한다. 은행과 기관투자가들은 이 서비스를 통해 투자기업 및 포트폴리오별로 ESG 측정지표를 추적할 수 있다.
나스닥 (Nasdaq)에 따르면, ESG 풋프린트는는 전 세계적으로 상장된 1만3000개 기업의 지속 가능한 특성을 분석해 투자자에게 자료를 제공한다. ESG 점수가 더 높은 기업이 반영된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특정 포트폴리오 기업의 동종기업 ESG 순위를 비교할 수 있다.
나스닥 ESG풋프린트, 최초 고객은 스웨덴 노르디아 은행
스웨덴 4대 은행 중 하나인 노르디아 은행(Nordea Bank)는 나스닥 ESG 풋프린트를 최초로 시행할 예정이다. 노르디아 은행은 지속가능한 금융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ESG 관련 투자 자문 역할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안데르스 랭워스 노르데아 지속가능금융 대표는 "앞으로 지속가능성과 관련된 투자안을 선택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나스닥과의 협력은 지속가능성과 투자 간의 연관성을 보다 투명하게 설명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
나스닥 ESG 풋 프린트 출시는 임팩트 투자의 성장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발생한 트렌드다. 글로벌 지속가능 투자연합(Global Sustainable Investment Alliance)의 2018 보고서에 따르면, 2018 년 전 세계 지속 가능한 투자는 30.7 조 달러(3만7200조원)로, 2016 년 대비 34 % 증가했다.
이같은 흐름과 관련, 나스닥은 다양한 ESG 관련 데이터 플랫폼을 선보이고 있다. 녹색채권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플랫폼인 '나스닥 지속가능 본드 네트워크(Nasdaq Sustainable Bond Network)', 기업의 지속가능성 데이터를 단순화하여 보여주는 새로운 '나스닥 원리포트(Nasdaq OneReport)', 글로벌 ESG 보고 가이드(golbal ESG reporting guide) 등 지속가능 관련 데이터 플랫폼에 관한 이니셔티브를 확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