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블룸버그가 발표하는 ‘2021 성평등지수(GEI) 우수기업에 3년 연속 편입됐다. 올해는 이외에도 신한금융이 처음으로 편입됐다.

GEI(Gender Equality Index)는 시가총액 10억달러 이상인 미국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여성 리더십과 인재육성 ▲동일 임금과 양성 임금 동등성 ▲포용적 문화 ▲성희롱 정책 ▲여성 친화적 브랜드 5개 부문을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 ‘2021 GEI’에는 44개국 380개 기업이 선정됐다. 골드만삭스, S&P, 뱅크오브아메리카 등이 포함됐다. 2018년 104개사에서 2020년 325개, 2021년 380개 기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인 점도 눈에 띈다. 금융시장과 기업에 있어 다양성과 젠더 이슈가 보다 중요해진 것이다. 

블룸버그 피터 그라우어(Peter T. Grauer)회장은 "여성 임원 비율 등 성평등 관련 지표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통용되기 때문에 더 많은 투자자들이 GEI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더 많은 기업이 젠더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있고, 정보의 질도 높아지고 있다"며 불투명했던 기업의 정보 공개를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GEI 편입 기업은 정보 공개 영역에서 94%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편입사 전체 목록은 https://www.bloomberg.com/gei/about/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이사회에 2명의 여성 사외이사를 보유하고 있는 KB금융은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양성평등을 포함한 그룹 차원 ESG 경영 실천을 추진해나가고 있다.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의 공식적인 지지기관으로서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맞춤교육 및 여성 인재 중용을 통한 양성평등 문화 확산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룹 여성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인 ‘WE(Womans Empowerment) STAR 멘토링’, KB 손해보험의 ‘KB사내대학 드림캠퍼스’, KB증권의 ‘Value-up 과정’ 등 여성 인재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성 임원 확대 및 KB국민은행을 중심으로 본부 여성 인력 비율 ‘20%(부서장), 30%(팀장), 40%(팀원)’ 원칙을 수립하는 등 실질적인 정책도 추진해나가고 있다.

신한금융은 그룹 여성리더 육성프로그램인 ‘신한 쉬어로즈(SHeroes)’를 통해 관리자급 여성 인재의 육성 규모를 매년 확대하고, 경력개발을 위해 멘토링 · 테마강연 · 컨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올해는 그룹이 중점적으로 추진한 여성 승진 규모 확대, 급여·복지제도 개선, 그룹 공동어린이집 증설, 임신 전기간 단축 근무 도입 등 다양한 양성평등 관련 사업을 정량화 해 제시하면서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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