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 ESG 정책_24.7.10.
1. K-디자인과 인공지능(AI) 융합을 위한 첫 청사진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9일 오후 2시 LG사이언스파크에서 안덕근 장관 및 디자인 기업과 전문가와 함께 AI 디자인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AI 디자인 확산 전략'을 발표했다.
'AI 디자인 확산 전략'은 우리 디자인산업에 AI를 빠르게 도입하여, 디자인 혁신을 통한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디자인분과위 위원, 디자인 협단체, 디자인 및 AI 기업 등과 4개월에 걸친 의견수렴과 논의를 통해 마련됐다.
지난 5월8일 산업부는 'AI 시대의 新 산업 정책' 위원회를 출범하면서 6대 분야별 활용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고, 금번 ‘디자인’ 전략은 자율제조에 이은 두 번째 AI 산업 활용 전략이다.
AI 디자인 확산 전략은 ▲플래그쉽 프로젝트 추진 ▲핵심 경쟁력 확보 ▲신시장 창출 ▲AI 디자인 제도․규범 설계 등 4개 축을 중심으로 추진되며, 디자인기업 AI 도입률 50%, AI 디자이너 1만명, AI 디자인 혁신기업 500개를 목표로 전산업의 디자인 활용률을 60%(현재37%)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첫째, 7대 분야 ‘AI 디자인 플래그쉽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현재는 디자인 분야 AI 활용률(5.5%)이 저조하고 글로벌 디자인 솔루션 기업 중심으로 초기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 금년도에 트렌드 분석, 디자인 유사도 검색, 디자인 지식․연구 특화 경량언어모델(sLLM) 등 3대 AI 서비스 개발을 디자인진흥원 중심으로 착수한다.
둘째, AI 디자인 핵심 경쟁력(기술·기업·데이터·인재) 확보를 위해 집중 투자한다. 금년중 디자인컨셉, 디자인생성, 프로토타이핑, 디자인-생산연동, 디자인 지식·보호 등 5대 분야에 필요한 AI 디자인 기술로드맵을 발표하고, 25년부터 R&D를 지원한다.
셋째, AI 디자인 시장 활성화를 지원한다. 제조, 넛지, 엔지니어링, 패키징 등 4대 산업 분야별로 생성형 AI를 활용하여 시장 분석, 제품디자인, 설계 자동화, 서비스 프로토타입 생성 등을 지원하는 협업 프로젝트 150여 개를 선정하여 지원한다.
넷째, AI 시대에 부합하는 디자인 제도 규범을 설계해나간다. AI 디자인 확산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디자인 저작권, 데이터 프라이버시, 윤리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금년 하반기에 민관합동 디자인 제도 개편 논의기구를 구성하고, 산업디자인법 등 관련 법령을 선제적으로 재개정할 계획이다.
2. KOLAS, 탄소중립 및 기술혁신 지원에 힘 싣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 이하 국표원)은 7월 9일(화) '2024년 세계인정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수출산업 경쟁력 강화와 시험인증 산업발전에 기여한 7개 유공단체와 유공자 14명을 포상했다.
국표원은 국제표준에 따라 시험성적서의 국제통용 등 시험·인증기관의 역량을 평가하여 공인하는 한국인정기구(KOLAS)를 199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세계인정의 날(Word Accreditation Day)은 국제인정제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험, 검사 및 인증 분야의 양대 국제인정기구(ILAC, IAF)가 정한 기념일로 2008년 제정 이래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다.
이날 기념식에서 반도체 신뢰성 평가 등에 대한 시험기관으로 공인 성적서 발행을 통해 반도체 수출 지원 및 신뢰성 제고에 기여한 큐알티 주식회사 등 7개 기업과 단체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한 전기로를 통한 고품질 철강제품 시험‧평가 활동에 참여한 현대제철 백상진 책임 등 7명이 장관 표창, 지능형로봇 데이터상호운용성 시험기준 개발 등 기술혁신에 기여한 광주테크노파크 김현 선임 등 7명이 국표원 원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아울러, LS일렉트릭 이정준 고문은 주제강연에서 EU의 국제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수출제품에 대한 디지털제품여권 제출이 의무화될 예정으로 탄소배출 검증기관 육성 등 대응체계 조기구축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디지털제품여권(Digital Product Passport)은 제품의 전 생애주기에 걸친 데이터를 디지털화하여 표시하는 것(제품탄소발자국, 성능, 원산지, 원료물질, 재활용방법 등)을 가리킨다.
3. 멸종위기 2급 담수식물 독미나리, 인공증식에 성공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담수식물인 독미나리의 인공증식에 최근 성공했다고 밝혔다.
독미나리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줄기와 뿌리에 독성물질(시큐톡신, cicutoxin)을 함유하고 있다. 우리나라 대관령 일대에 한정적으로 분포했으나, 개체수가 감소하여 한동안 자생지가 관찰되지 않아 2005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됐다. 현재는 인제, 횡성, 군산, 부안, 논산, 완주 등의 산지습지, 하천, 저수지 주변에 자생하고 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2023년부터 독미나리의 발아부터 결실까지 전반적인 생활사에 대한 증식연구(멸종위기담수식물의 보전 및 증식연구)를 수행하여 자생지에서 채취한 독미나리 씨앗(종자)을 연구했고, 발아 및 생장조건(종자 저장 기간 등) 등 효과적인 증식조건을 확인했다.
이후 지속적인 증식 연구를 거쳐 올해 4월 처음으로 독미니라의 개화 및 결실을 맺는데 성공했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현재 정상적인 생장이 가능한 약 150개체의 독미나리를 확보했다. 이러한 대량증식은 독미나리의 안정적인 보전과 자생지 복원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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