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 ESG 정책_24.7.23.

1. 첨단산업 공급망 핵심소재 생산 현장 점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7월22일 충북 진천에 소재한 PI첨단소재 사(社)의 산업용 폴리이미드(polyimide, PI) 필름 및 바니쉬 생산공장과 연구시설을 방문했다. 폴리이미드는 상용화된 플라스틱 중 내열성, 절연성, 가공성이 가장 우수한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스마트기기 중심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모빌리티 등으로 활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는 핵심 첨단 소재이다.

PI첨단소재는 2008년에 SKC와 코오롱인더스트리 합작으로 설립된 이래 초고속 성장을 하여 2014년부터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PI첨단소재는 2014년부터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23년 28.9%)를 유지하고 있으며 진천‧구미 공장에 대한 1000억 원 규모의 증설 투자를 통해 일본, 대만, 미국 등 경쟁국과의 초격차를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PI 첨단소재는 간담회에서 지역 소재 기업으로서 연구개발 인력 유치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한편, 핵심원료 소재의 국산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산업부는 외투기업 채용 박람회 개최, 대학과 연계한 상시 인력 매칭 등을 통해 우수 인력 확보를 지원하는 한편, 핵심원료 공급망 내재화를 위한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금일 방문에는 산업부 2030 청년자문단이 동행하여 우수 인력 확보 등에 대한 추가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2.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 개최

제조업에 인공지능(AI)을 도입해 생산성·안전성·환경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AI 자율제조’ 확산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7월22일 산자부는 안덕근 장관과 산·학·연을 대표하는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앞으로 200대 선도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되며, 민·관 합동으로 2조5000억 원 이상이 투자될 것으로 기대된다. 

12개 업종의 153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참여기업들의 매출액을 합산하면 제조업 전체의 40%에 육박할 정도로 대표 제조기업들이 대부분 참여한다. 얼라이언스는 업종별 12개 분과로 구성되며, 각 분과에는 업종을 대표하는 앵커기업과 함께 핵심 공급망을 구성하는 중견·중소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참여기업 수로는 대기업이 21%, 중견기업이 23%, 중소기업이 56%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생기연·전자연·한자연 등 전문 연구기관들도 분과별 간사를 맡아 얼라이언스의 활동 전반을 밀착 지원하게 된다.

얼라이언스는 올해 10개 이상의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200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게 된다. 특히 금년 사업 추진을 위한 수요조사가 지난달 완료됐는데(6.5~25) 10개 과제에 총 213개의 수요가 접수됐다. 

산업부는 올해 추진할 사업의 개수를 당초 10개에서 20개 내외로 확대를 검토 중이다. 20여 개 프로젝트에 대한 민·관의 AI 자율제조 투자액은 2조50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었다. 금년 추진될 프로젝트는 전문가 평가 등을 거쳐 9월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아울러, 얼라이언스는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기술,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표준모델도 만들어 확산할 계획이다. 선도 프로젝트가 밸류체인 내에 있는 대기업부터 1~4차 벤더인 중견·중소기업까지 체계적·수직적 확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표준모델은 밸류체인을 넘어선 수평적 확산이 목적이다. 2028년까지 100개 이상의 사업장에 표준모델을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다.

 

3. 벤처캐피탈(CVC), 기업 투자 및 성장지원 본격 추진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얼라이언스가 출범 1주년을 맞아 본격적으로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와 성장 지원에 나서는 한편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프로그램도 가동하기로 했다.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CVC 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은 7월22일 14시 코엑스에서 연차총회를 개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금년도 운영계획을 확정했다. CVC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7월 국내 CVC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협업을 촉진하기 위해 44개 CVC로 구성된 협의체다.

CVC는 재무적 투자 위주의 일반 VC와 달리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을 목적으로 모기업·계열사와 함께 신제품 공동 개발, 신시장 개척 등의 사업기회를 피투자기업에게 제공해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 같은 CVC의 역할을 주목해 올해 2조4000억 원, 2028년까지 총 13조 원 규모의 CVC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CVC 투자기업의 신속 성장을 위해 내년부터는 투자 받은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5억 원의 사업화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며, 무역협회, KOTRA 등을 통한 해외 자금 유치, 수출시장 개척 등도 종합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금년도 운영계획에는 ▲비수도권 유망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CVC 투자심사역 현장 방문 프로그램 신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촉진을 위한 CVC·피투자기업 동반 해외 IR 프로그램 신설 등의 내용도 새로이 담겼다. 이외에도 사업화 연구개발(R&D) 평가에 CVC 등 벤처 전문가가 참여하여 사업성 평가를 보완하는 등 CVC를 활용한 정부 연구개발(R&D) 효율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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