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팩트온>은 지난주 지속가능경영, ESG 분야 뉴스 클리핑을 간단히 정리해 매주 목요일 오전 제공합니다.

 

Environment (환경)

NH농협은행, ESG경영 실천 '업무용 전기차' 도입
NH농협은행은 부천시지부에 지난 5일 '2021년 1호 업무용 전기차'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ESG 경영실천을 위해 업무용 차량의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최소 20대 이상의 업무용 전기차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수명 다한 전기차 배터리 '운송 용기' 개발… 특허 취득
현대글로비스는 전기차 모델별로 형태가 다른 사용후 배터리를 하나의 용기에 실어 운반하는 ‘플랫폼 용기’ 특허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는 신품 대비 성능이 약 70% 이하로 떨어져 구동 배터리로 사용 가치가 없어진 배터리를 뜻한다. 

SK건설, 우즈베키스탄 노후 발전소 현대화 사업 독점권 따내
SK건설은 우즈베키스탄 에너지부와 투자대외무역부, 한국에너지공단과 최대 6억달러(6705억원) 규모의무바렉(Mubarek) 가스화력발전소 현대화 및 성능개선 프로젝트에 대한 '주요계약조건'을체결하며, 독점 사업개발권을 따냈다고 1일 밝혔다. SK건설은 이번에 독점 사업권을 확보한 무바렉 화력발전소 친환경 사업처럼 글로벌 개발자로서의 역량을 발휘해 우즈베키스탄 같은 안정적이고 충분한 전력 공급이 필요한 나라에 현실적인 친환경 사업 모델을 전수해 나갈 방침이다. 

CJ대한통운, 베트남서 ESG '물류경영’
CJ대한통운이 베트남 물류 자회사 CJ제마뎁이 메콩 델타 지역에 있는 냉동 물류센터 지붕에 4.8MWp(메가와트피크)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단일 지붕 태양광 발전 설비로는 베트남 최대 규모다. 태양광 모듈은 1만880개로 2만5000㎡ 넓이의 지붕에 설치했다. CJ제마뎁은 전력 소비가 많은 냉동 물류센터에 태양광으로 생산한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사용해 연간 484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태양광 모듈이 외부 열을 차단하는 단열재 역할을 해 물류센터 내부 온도는 약 2~3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은행 ESG경영 강화…'적도 원칙' 가입
국민은행이 금융기관의 환경·사회적 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및 책임 이행을 위한 '적도원칙'에 가입했다고 4일 발표했다. 적도원칙이란 환경파괴나 인권침해과 같이 문제를 일으키는 대규모 개발사업에는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세계 금융기관 간의 협약이다. 적도원칙에는 37개 나라의 115개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앞서 가입했다. 

크라우드펀딩으로 물 산업 스타트업 키운다…10곳 모집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과 함께 물 산업 스타트업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사회적 기금 조성(크라우드 펀딩)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일반 국민들에게 투자금을 받고, 환경부 등 관계기관이 사회적 기금을 조성해 물산업 관련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투자금 유형은 '보상형'과 '투자형' 2종류다. 보상형은 투자 후 해당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투자형은 소득공제가 가능한 해당 기업의 주식이나 채권을 받을 수 있다.

 

Social (사회)

카카오, OECD에 카카오워크 등 소개...중기 상생 모델 제시
카카오는 지난 3~4일 열린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중소기업의 디지털화 지원 이니셔티브(D4SME)' 회의에 아시아 유일 공식 비즈니스 파트너사로 참여해 카카오워크, 카카오톡 지갑, 카카오 인증서를 소개했다고 5일 밝혔다. D4SME는 중소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정부나 기업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발족된 글로벌 협의체로 OECD의 '창업·중소기업·지역개발센터'가 주관한다. 발표에서 카카오는 "중소기업이 원격근무를 도입하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업무에 특화된 저렴하고 효과적인 디지털 도구가 필요하다"며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는 높은 보안성은 물론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이용 가능하고 근태관리, 전자결재, AI어시스턴트 등 업무 관리 기능을 무료로 제공해 중소기업들의 접근성을 높였다"고 언급했다. 

"벤처 투자 생태계 한눈에" 스타트업레시피 투자 리포트 발간
뉴미디어 플랫폼 미디어레시피가 지난 한 해 국내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 정보를 한데 묶은 투자 보고서인 '스타트업레시피 투자 리포트 2020'을 공개했다. '스타트업레시피 투자 리포트 2020'은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 정보를 한데 모은 투자 보고서다. 2020년 스타트업 투자 소식과 생태계 동향, 주요 투자 분야를 다루고 있다.

 

Governance (지배구조)

우리금융, 이사회 내 'ESG경영위원회' 신설키로
우리금융그룹은 ESG 이슈에 대한 효율적인 의사결정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이사회 내에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ESG경영위원회'는 그룹 ESG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하고, ESG 관련 각종 추진 현황을 보고받는 등 그룹 ESG 경영 전반에 대한 최고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지주 사내·사외이사 9인 전원으로 구성된다. 

 

ESG Investing (ESG 관련 투자)

남동발전, 3000억원 ESG 채권 첫 발행
한국남동발전은 지난달 26일 무보증 회사채 3000억원을 ESG(녹색) 채권으로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이번 발행 금액 전액을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인증서 구매에 투입할 계획이다. 

6억달러 그린본드 발행…전기·수소차 채권 찍어내는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이 6억 달러(약 6700억원) 규모의 5년물 글로벌 그린본드(녹색채권)를 발행했다고 2일 발표했다. 발행 금리는 미국 5년 국채수익률에 92.5bp를 더한 연 1.25%으로, 현대캐피탈이 발행한 글로벌 채권 중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수소차 등의 할부금융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금융위, 코스닥도 ESG공시 의무화 검토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글로벌 ESG 규제 움직임에 적극 대응하고 코스피 상장사와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코스닥 기업에도 ESG 공시 의무 부과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금융당국은 ESG 공시 기업을 매년 20%씩 늘려가며 자율공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2025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에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의무를 부과하고 2030년부터는 모든 코스피 상장사에 확대 적용하는데, 일정 규모 이상의 코스닥 기업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 

앤톡, "소셜벤처 정보 한눈에...'임팩트 투자' 대중화 할 것"
핀테크 스타트업 앤톡은 빅데이터 기반 임팩트 투자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임팩트 투자는 수익성만 보지 않고 사회나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셜 벤처에 장기적인 투자를 하는 것인데, 투자할 좋은 소셜벤처를 찾아내는 것은 쉽지 않다. 수익 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가치도 따져 봐야 해서다. 앤톡은 이 같은 투자자의 어려움을 빅데이터 기반 플랫폼으로 해결해 냈다. 앤톡은 정부 인증을 받은 3만 개의 사회적 기업은 물론 기술보증기금의 소셜 벤처 판별 기준 등 국내외 다양한 소셜 벤처 가치 평가 모형을 바탕으로 다양한 유형의 소셜 벤처를 발굴하고 있다. 특히 앤톡은 각 소셜 벤처의 성장 가능성을 지수화하고, 기업 정보를 매달 업데이트하기 때문에 투자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인 기준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orporate Risk (기업 리스크)

"지배구조 정책에도…대·중소기업 임금격차 가장 커졌다"
4일 한국경제학회 한국경제포럼에 게재된 '좋은 기업지배구조 형성을 위한 시장과 정부의 역할'에서 이지홍 서울대 교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 생산성과 임금의 격차는 그 언제보다도 높은 수준"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기업 지배구조나 재벌에 의한 경제력 집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구조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회적 책임 강화" 강조 카카오, 중소기업 베끼기 논란
플랫폼 기업들의 사회적, 디지털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맞춰 ESG 위원회까지 신설한 카카오가 중소기업의 디자인을 베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논란이 된 제품은 A 중소기업이 2019년 12월에 출시한 '카카오 프렌즈 블루투스 마이크와 스피커'다. 그런데 카카오커머스는 다음해인 지난 2020년 12월 마이크 위에 라이언이 얹어진 모양의 블루투스 마이크를 출시했다. 문제는 해당 디자인은 카카오커머스보다 1년 앞서 출시한 중소기업 A사의 제품과 외관 디자인은 물론, 충전 단자까지 상당히 흡사해 논란이 되고 있다. 또 가격까지 동일하게 책정돼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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