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최고 경영자 빈센트 클럭이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려면 유럽연합(EU)도 중국과 미국과 비슷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머스크
머스크의 최고 경영자 빈센트 클럭이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려면 유럽연합(EU)도 중국과 미국과 비슷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머스크

글로벌 해운사 AP 뮐러-머스크(AP Møller-Maersk)의 최고 경영자 빈센트 클럭(Vincent Clerc)은 지난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 타임스(FT)와의 인터뷰를 통해 "녹색 전환을 가속화하려면 유럽연합(EU)은 중국과 미국과 비슷한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은 기업들이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도록 복잡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보조금을 제공했지만 유럽에서는 "시도해 보고 기다려보자"는 식이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에 전했다.

클럭 CEO는 유럽에 대해 "일부 선두 주자들은 불리한 입장에 처했으며 이 부분이 매우 우려스럽다"라고 전했다. 또한 "규제 프레임워크는 이 기간을 실제로 단축할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미국과 중국에서도 이런 현상을 목격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전 유럽중앙은행 총재인 마리오 드라기가 작성한 보고서와 같은 달에 나온 것이다.

이른바 ‘드라기 보고서’는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에서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커지면서 유럽연합의 에너지 집약적 산업 생산량이 2021년 이후 10~15% 감소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어 재생에너지 구축을 촉진하기 위해 EU의 환경 관련 법을 더 많이 개정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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