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스틸 홈페이지.
 US스틸 홈페이지.

미국 철강제조업체 US스틸(US Steel)이 세계 최초로  책임 있는 철강(ResponsibleSteel) 인증을 받은 강철을 생산했다.

US스틸은 최근 일본제철에 기업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나,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반대에 부딪친 바 있다.  

책임 있는 철강 이니셔티브는 철강 산업의 글로벌 인증 기관으로, ESG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철강 생산 사업장 및 철강 제품을 인증하고 있다. 
 

US스틸, 철강 업계의 새로운 표준 쓰다... 

세계 최초로 제품과 사업장 모두 '책임 있는 인증' 획득 

24일(현지시각) 책임 있는 철강 이니셔티브는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아칸소주 오세올라에 위치한 US스틸의 빅리버스틸(Big River Steel) 공장이 '책임 있는 철강' 인증 제품의 판매 자격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빅리버스틸 공장은 이미 지난 2022년 책임 있는 철강 사업장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생산 제품에서도 인증을 획득, 사업장과 제품 두 개 부문 모두 책임 있는 철강 인증을 획득한 최초의 사례가 됐다. 

US스틸 CEO David B. Burritt는 이번 성과를 "철강 제조 분야의 새로운 금본위제를 만들었다"며 철강 공급망 전반에서 책임 있는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책임 있는 철강 인증은 국제 생산 표준과 철강 생산과 관련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요구사항을 두루 다루고 있으며, 13개의 원칙과 500개 이상의 기준 등 철강 원료의 책임 있는 조달과 사업장의 탈탄소화 과정 및 성과를 평가하고 있다. 

책임 있는 철강 제품 인증은 4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번에 US스틸이 획득한 인증은 가장 낮은 단계인 1단계 인증이다. 

1단계 인증은 책임 있는 원료 조달과 탈탄소화에 대한 초기 진전을 달성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ESG를 포함한 까다로운 원칙과 감사를 통과해야 인증 받을 수 있어

책임 있는 철강 인증은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통과해야 받을 수 있다. 먼저 공인 인증 기관과 계약하고 자체 평가를 실시하여 인증을 진행할 준비가 되었는지 확인한다. 그 다음 감사 프로세스 1단계에서는 자체 평가, 사이트 문서, 감사인의 미디어 및 이해관계자 분석에 대한 검토가 진행된다. 2단계에서는 감사인의 현장 방문과 광범위한 이해관계자 인터뷰가 포함된다.

감사가 완료되면, 감사인은 감사 보고서를 작성하고 해당 철강 시설이 인증 요건을 충족했는지에 대한 권고 사항을 제공하게 된다. 이후 산업 전문가, ESG 전문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포함된 독립적인 검증 위원회(보증 패널)가 보고서와 권고 사항을 검토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수정 사항을 제안한다. 보고서가 승인되면 인증서 및 감사 요약본이 책임 있는 철강 이니셔티브 웹사이트에 게시된다. 인증서 유효기간은 3년이며, 이 기간 동안에는 1차 감사에서 발견된 부적합 사항이 개선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추가적인 모니터링 목적의 감사도 이루어진다. 

한편, 책임 있는 철강 인증은 13개의 주요 원칙을 기반으로 ESG 요구 사항을 포괄적으로 수용하고 있다. 13개 주요 원칙에는 ▲기업 리더십 ▲ESG ▲책임 있는 소싱 ▲해체 및 폐쇄 ▲산업안전보건 ▲근로자의 권리 ▲인권 ▲이해관계자 참여 및 커뮤니케이션 ▲지역 커뮤니티 ▲기후 변화와 온실 가스 배출 ▲소음, 배출물, 유출물 및 폐기물 ▲물 관리 ▲생물다양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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