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Deal】CIP, 英 해상 풍력 프로젝트 ‘모어캄브’ 전량 인수… 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확대

1. 코펜하겐 인프라 파트너스,  영국 고정형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모어캄브 인수

덴마크의 민간 투자사 코펜하겐 인프라 파트너스(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 CIP)가 코펜하겐 인프라 벤처 V(Copenhagen Infrastructure V)를 통해 영국 해상 풍력 프로젝트인 모어캄브(Morecambe)의 전체 지분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 대상은 플로테이션 에너지(Flotation Energy)가 보유한 지분이며, 플로테이션 에너지는 코브라 그룹(COBRA Group)과 일본 TEPCO 리뉴어블 파워(Renewable Power, Inc.)가 소유하고 있다. 거래의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플로테이션 에너지는 인수 후에도 프로젝트 개발 파트너로 계속 참여할 예정이다. 

모어캄브 프로젝트는 아일랜드 동부 해의 랭커셔 해안에서 30km 떨어진 해상에 위치한 480MW 고정식 해상 풍력 발전소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1년 영국 해상 풍력 임대 라운드 4에서 임대권을 확보했으며, 현재 개발 승인을 위한 동의 신청서가 제출된 상태다. 

CIP는 영국 내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서 오랜 경험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영국 내 개발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장하게 됐다. 현재 CIP는 영국에서 25GW 이상의 해상 풍력, 육상 풍력, 태양광,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및 전력망 인프라 프로젝트를 보유하고 있다. 

CIP는 기존에도 영국 내 대표적인 해상 풍력 프로젝트에 투자해왔다. 대표적으로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588MW 규모의 비아트리스 해상(Beatrice Offshore) 풍력 발전소가 있으며, 현재 100MW 규모의 펜틀랜드(Pentland) 부유식 풍력과 3,600MW 규모의 오시안(Ossian Floating Offshore) 부유식 풍력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두 프로젝트 모두 스코틀랜드 해상에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