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 ESG 정책_25.3.28.

1. 산업부문 탈탄소화를 위한 기후클럽 제3차 총회 참석

우리 정부(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환경부)는 3월 27일(목,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기후 클럽(Climate Club) 제3차 총회에 참석하여 전세계적인 산업분야 탄소중립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을 포함한 46개국 회원국들은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개별국가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는 무역 관련 환경조치의 파급효과에 대한 공동 대응 원칙 논의를 비롯하여 철강·시멘트 등 주요 산업 소재의 저배출 전환을 위한 정의와 표준 정립, 수요·공급 측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회원국들은 개도국의 산업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금융·시장 연계를 제공하는 글로벌 매칭 플랫폼을 활용한 선진국과 개도국간의 실질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 업계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하여 국제기준이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노력했으며, 앞으로도 우리기업의 탄소중립 달성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글로벌 매칭 플랫폼 등 협력 기반을 활용하여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역량 강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2. 제210회 원자력안전위원회 개최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최원호, 이하 원안위)는 3월27일(목) 제210회 원자력안전위원회 회의를 개최하여 2개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1개 안건을 보고 받았다.

현행 규정은 ‘관계 규정(선량한도)을 초과하는 비정상적인 방사선피폭이 확인되었을 때 즉시(30분 내) 구두보고’ 하도록 되어 있으나, 선량계 판독 또는 선량평가 등을 통해 선량한도 초과 여부를 확인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어 보고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보다 신속한 보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선량한도 초과 여부와 관계없이 비정상적으로 피폭된 사람을 의료기관으로 후송이 필요한 경우 4시간 내로 구두보고’ 하도록 했다.

또한,‘선량한도를 초과할 가능성이 높은 피부 홍반, 구토, 혈액 이상 등의 증상이 발현되거나 확인되면 즉시 보고’하도록 하여 방사선 피폭 시 신속히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3. 중금속·유기 오염물질 동시에 정화하는 신종 미생물 발견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유호)은 폐수에 존재하는 중금속과 유기 오염물질을 동시에 정화할 수 있는 디클로로모나스(Dechloromonas) 속 신종 미생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2019년부터 최근까지 폐수처리 시설(평택 통복 하수처리장)의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미생물을 배양하여 환경 정화 기능을 가진 미생물을 우선적으로 증식·선별했으며, 그 과정에서 이번 신종 미생물을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디클로로모나스 속 균주(TW-R-39-2)는 오염물질에 포함된 카드뮴, 납 등 다양한 중금속을 흡착·제거하며, 폐수 속 염화페놀 등 염소화 화합물도 80% 이상 감소시켰다. 기존 화학적 처리법은 비용이 높고 2차 오염 위험이 있어 한계가 있지만, 미생물을 활용한 생물학적 정화 기술은 지속 가능하며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된다.

연구진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이달 초에 특허로 출원했으며, 실증화 연구를 통해 산업적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특허명은 중금속 내성 및 흡착능과 염소화 화합물 분해 활성을 가지는 신규 디클로로모나스 속 TW-R-39-2 균주 및 이를 이용한 환경 정화 방법(출원번호 10-2025-002845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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