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정유사 에네오스(Eneos)가 수소 공급 확대 계획을 접고, LNG(액화천연가스)와 SAF(지속가능항공유) 등 실현 가능성이 높은 저탄소 에너지에 집중한다.
12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은 에네오스는 2028년 3월까지 총 1조5600억엔(약 14조9000억원)을 투자하는 3개년 경영계획을 발표하며 이 같은 전략 전환을 공식화했다고 보도했다.
수소 공급 계획 철회…“에너지 전환, 예상보다 늦어질 것”
에네오스는 2028년 3월까지를 목표로 하는 3개년 중기 사업계획을 통해 기존에 제시했던 ‘2040년까지 수소 400만톤 공급’ 목표를 공식적으로 철회했다. 미야타 토모히데(Tomohide Miyata) CEO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며 “2030년 전후로 예상했던 본격적인 에너지 전환의 분기점도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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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