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도, 석탄 발전소 유황 감축 프로그램 재검토
인도가 석탄 화력발전소에 연도 가스 탈황(FGD) 시스템 설치를 의무화한 300억달러(약 44조2200억 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재검토하고 있다.
ESG 뉴스에 따르면, 대상인 540개 발전소 중 단 8%만이 높은 비용과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FGD 기술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에서 열에너지의 92%를 공급하는 석탄은 유황 함량이 0.5%로 세계 평균보다 낮으며, 정부 지원 연구에 따르면 FGD 설치 후 대기 질 개선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에서 그 필요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FGD 설치에는 메가와트당 약 14만1000달러(약 2억원)의 비용이 소요되며, 발전소 가동이 최대 45일간 중단되어 규정 준수와 용량 확장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인도 정부는 비용이 5분의 1에 불과하며 입자상 물질 저감에 더 적합한 전기 집진기 설치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석탄 발전소가 산업 유황 및 질소 배출량의 80%를 차지하는 만큼, 이번 정책 결정은 공중 보건과 기후 목표 달성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도 정부는 정책 전환을 논의 중이며, 전력부는 FGD 설치 기한을 3년 연장 요청했으나 최종 결정은 2029년으로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 환경 단체들은 화력발전 의존도를 줄이는 포괄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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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