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데이터센터 중 6% 이상이 기후 재난에 따른 인프라 손실 위험이 가장 높은 ‘고위험군’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기후 재난 리스크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호주의 기후 리스크 평가 기관인 ‘상호의존성 이니셔티브(Cross Dependency Initiative, XDI)’는 9일(현지시각) ‘2025 글로벌 데이터센터 물리적 기후 위험 및 적응 보고서’를 발표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자연재해가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미치는 물리적 피해 규모를 계량화한 결과를 공개했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 6% 이상, 기후 재난 ‘직격’
보고서는 운영 중이거나 설립 예정인 전 세계 8868개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물리적 기후 위험도를 분석하고, 최대손실예상금액(Maximum-to-Date Value at Risk, MVaR)에 따라 고위험군(기후재난에 따른 MVaR이 인프라 자산 비중의 1% 이상), 중위험군(0.2~1%), 저위험군(0.2% 미만)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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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창 editor
jameskhc@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