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기후 재난이 빈발하면서 보험사의 역할이 바뀌고 있다.
단순히 재해 발생 시 보상에 응하던 사업모델에서 벗어나, 최근 보험사들은 고객사의 물리적 자산을 직접 점검하고 재난을 예방하는 '기후 위험 컨설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료 상승과 반복되는 자연재해에 지친 기업들이 '리스크를 사전에 줄이는 솔루션'을 선택하면서 보험업계의 비즈니스 모델이 바뀌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밝혔다.
기후 엔지니어 200명 시대…“보험사, 재난 전부터 개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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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editor
lee_jaeyou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