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태양광 업계가 고금리와 정책 변화에 직면하며 구조조정 국면에 들어섰다. 수요 둔화와 자금 경색 속에서 주요 기업들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수익성 회복과 생존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로이터는 10일(현지시각) 미국 태양광 설치업체 선노바 에너지(Sunnova Energy)가 자사 주택용 설치사업 일부를 옴니디언(Omnidian)에 약 700만달러(약 95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6월 법정관리에 들어간 선노바의 자산 매각 계획의 일환으로, 고객 서비스 일부는 옴니디언이 승계한다.
선노바의 총 부채는 약 84억달러(약 11조6000억원)에 달한다.
고금리·정책 변화에 설치 수요 6분기 연속 감소... 자산유동화 구조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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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editor
lee_jaeyou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