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내 주요 항만 중 전력 인프라가 설치된 곳은 2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T&E(Transport & Environment)는 15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EU가 2030년까지 항만에 육상전력공급(OPS) 시설 설치를 의무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31개 항만 가운데 절반 이상 설비를 갖춘 곳은 단 4곳에 그친다고 밝혔다.
T&E는 교통·운송 분야의 기후 정책 감시와 개선을 목표로 활동하는 비영리단체로, EU의 교통 및 해운 규제 강화에 영향력을 행사해 온 단체다.
유럽 항만, 정박 중 탄소 배출 방치
관련기사
- “IMO만으론 부족”…EU 해운 전환에 ETS 수익 연 14조 재투자해야
- 관세 리스크에 해운업 전통 연료 부진… LNG·바이오연료는 월간 기준 ‘최고치’
- 일본, 액화이산화탄소와 메탄올 겸용 운반선 세계 첫 도입
- 선박서 포집한 CO₂, 건축자재로 ‘재탄생’… GCMD, 세계 첫 해상 탄소순환 실증 성공
- 엔진 교체 없이 IMO 대응…탄소 마이너스 연료 실증 운항 완료
- 【ESG Deal】MS, 덴마크 해운사 노르덴과 손잡고 스코프3 감축…바이오 연료로 해상 배출 1만톤 절감
- 【플랜잇의 전환이야기】글로벌 해운, 탄소비용 시대의 서막: IMO 이중가격제와 조선ㆍ해운산업의 재설계
- 세계 최대 전기 여객선 운항 개시… IMO 규제 대응 ‘전기 선박 전략’ 본격화
- IMO, 해운 ‘탄소세’ 합의안, 미국 반발 속 통과…톤당 최소 100달러
- 유럽연합, ETS로 탄소배출 5% 추가 감축…전력·해운 산업 주도
- 북극항로, 최대 40% 단축…기후·에너지 거버넌스 시험대, 중국은 ‘선제투자’
황은솔 editor
eshwa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