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관세 리스크로 해운업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전통 선박 연료 수요는 줄었지만 대체 연료 판매는 오히려 두 배 이상 늘었다.

로이터는 14일(현지시각)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 자료를 인용해, 2025년 1~6월 선박 연료 판매량이 2698만톤으로 전년 동기(2719만톤)보다 1%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연료 수요 위축… 대체연료 판매는 2배 증가

먼저 올 상반기 벙커 씨유(Heavy Fuel Oil, HFO) 및 마린가스오일 등 전통적 연료 판매량은 총 2596만톤으로, 전년 대비 2.7% 줄었다. 이에 대해 런던증권거래소(LSGE) 석유 리서치팀의 에므릴 자밀(Emril Jamil)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속적인 관세 위협이 해운업계에 불확실성을 더하며 운임 및 공급망 관리 전반의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며 “벙커유 수요 역시 예외는 아니며, 시장의 조정 반응에 따라 당분간 수요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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