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해운사 디에스노르덴(DS Norden)과 청정에너지 스타트업 메쉬 메이크스(MASH Makes)가 탄소 마이너스 바이오연료를 활용한 첫 상업 항로 실증 운항을 마쳤다.
지속가능성 전문매체 카본헤럴드는 29일(현지시각), 양사가 싱가포르~브라질 항로에서 총 65톤의 바이오연료 혼합유를 선박 보조엔진에 투입해, 기존 엔진을 개조하지 않고 운항을 완료했다고 보도했다.
IMO 탄소가격제 앞두고 ‘연료 교체만으로 대응’ 가능성 입증
실증 운항에 사용된 바이오연료는 메쉬 메이크스가 개발한 제품으로, 20% 비율로 기존 연료와 혼합돼 사용됐다. 선박의 보조엔진에 투입됐으며, 별도 엔진 개조 없이 기존 연료 시스템과 완벽하게 호환됐다. 회사 측은 이번 시험을 통해 연료의 기술적 안정성과 상용 연료로서의 실효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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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표 editor
hong@impacton.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