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국영 구리기업 코델코(Codelco)의 엘 테니엔테 광산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붕괴해 6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했다. 코델코는 1일 규모 4.2 지진으로 일부 현장이 무너졌다며 자연재해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붕괴 전 폭발물 사용이나 인위적 시추 작업은 없었다고도 강조했다.
이에 블룸버그는 8일(현지시각), 사고 원인을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人災)로 보는 견해가 코델코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칠레 검찰은 근로자 사망 경위를 규명하기 위해 광산 관리자 측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수사에 착수했다. 오히긴스주 검찰청은 코델코 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광업감독기관인 국립 지질광산청(Sernageomin)은 코델코에 사고 원인과 영향에 관한 보고서 4건 제출을 요구했다. 코델코는 세르나지오민과 노동감독국의 추가 정보 요청 3건에 모두 응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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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준호 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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