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미네소타 전력사 인수를 추진하면서 전력요금 인상과 청정에너지 전환 차질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블랙록 산하 사모펀드 글로벌인프라스트럭처파트너스(GIP)는 62억달러(약 8조6000억원)에 미네소타 파워의 모회사 앨리트(Allete) 인수를 추진 중이며, 주 규제당국은 10월 첫째 주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거래가 성사되면 블랙록은 미네소타의 핵심 전력 인프라를 사실상 통제하게 된다.
사모펀드 인수 후 요금 인상 전례로 반발 확산
환경단체와 소비자 보호단체는 블랙록이 최대주주가 될 경우 수익 우선 경영으로 전력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미네소타 상무부는 블랙록과 CPPIB가 1년간 요금 동결과 청정에너지 투자 확대를 약속하면서 태도를 바꿨지만, 반대 측은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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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창 editor
jameskhc@impacton.net
